안녕하세요. 볼리비아 목장 정성구목자 입니다.
2019년 휴스턴평세에 참석하고 받은 은혜를 나눌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자교회에서 간증을 오랜만에 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휴스턴 서울교회 평세는 사모는 하고 있었지만 아직 나와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지내왔었습니다.
전주로 평세를 다녀왔던터라 지금 당장 꼭 미국에까지 가서 보고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고 사모하는 마음은 어느새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을때쯤 목사님을 따라 수원 팔복교회로 간증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시간이 애매해여 오고/가는길 졸릴까바 목녀님을 모시고 함께 간증 길에 올랐습니다.
간증과 목사님 부흥집회를 다 마치고 목사님을 모시고 천안으로 내려오는 길에 목사님께서는 저희 부부에게 휴스턴평세를 다녀 와볼 것을 권면 하셨습니다.
저는 목녀님만 오케이하면 함께 하겠다고 하고 모든 선택권을 목녀님께 패스하고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데, 목녀님은 약간의 걱정
석인 말투로 알겠습니다~~~하고 순종하였습니다.
이후 목사님께서는 뜬금없이 워싱턴에 들러서 간증집회 이야기를 슬며시 꺼내셨습니다.
순간 걱정이 앞서기는 했지만 그냥 단순히 생각하자 하며 모든 일정을 아멘으로 순종하였습니다.
목장 식구들과 병민이 유엽이또한 마음에 걸림이 있었지만 일단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고 보자라는 생각이 컸던것 같습니다.
이렇듯 순종을 하기는 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준비해야할것과 평세와 케나다일정 워싱턴집회까지 모든 일정을 따져보니 꽉찬 14일 앞길이 막막했습니다.
더군다나 개인적으로 영적싸움이 크게 한번찾아와 힘든시간에는 모든 일정의 비행기 티켓을 취소할까도 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여름휴가와 추석을 반납하고 모든 일정을 휴스턴 일정으로 몰다보니 업무또한 미리미리 해놔야 했습니다.
이처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휴스턴 평세 제자팀3팀은 그렇게 긴여정을 떠났습니다.
긴 비행시간 힘듬도 있었지만 기대하는 마음이 컷기에 약간의 떨림을 가지고 휴스턴의 내려 마중나오신 목자님을 만났습니다.
건장한 50세의 남자 이영호 목자님은 저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추구하시는 아주 젊은외모에 멋쟁이 목자님이셨습니다.
공항에서 차를타고 제일먼저 도착한곳이 휴스턴서울교회였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로만 듣던 가정교회의 성지에 우리부부가
서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심영춘목사님의 배려로 저희부부는 이용호목자님께서 미리 준비해두신 저녁식사의 장소로이동하기로하여 집에 먼저들렀습니다.
목자님댁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우리부부를 향해 환한미소를 비추시는 민경희목녀님의 모습에 긴 비행시간 피곤함은 눈녹듯이 녹아내려갔습니다.
2층안방을 내어주신 목자목녀님은 필요한 모든 물품을 전부 셋팅해 놓으셨더군요.
김치냉장고 안에는 각종 과일과 음료수 요거트까지 섬세함이 끝을 배우고 왔습니다.
3박4일간 정말 편히 지낼수있었습니다.
가족과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영화를 좋아한다는 저를위해
영화관을 만들어 휴식시간 시청할수있도록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우리가 이곳에 오기전부터 이런걸 구상하고 실행하기까지 얼마나 수고를 많이 하셨을까 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피곤함을 무릅쓰고 약간 졸기도 했지만
2시간30분짜리 영화를 혼자 다보고 일어났습니다.
영화가 다 끝이나니 목자님께서 방에서 나왔더군요...순간 뜨끔했습니다.
피곤하다고 그냥 중간에 들어가서 잦더라면 준비하신 목자님이 얼마나 실망하셨을까 하는 생각에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음이 대견했습니다.
우리에겐 그냥 영화 한편이지만 전 이영화 한편을 보며 목자님의 배려를 배웠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의 평세는 대단했습니다. 동원되는 인원도 대단했고, 참석인원도 대단했고, 그냥 모든것이 좋았습니다.
이수관목사님의 교육말씀도 좋았고, 중간중간 목자님들의 간증도 저에게는 전부 도전이 되는 간증시간 이었습니다.
아낌없이 퍼주는 결혼하지 않은 여자싱글 목자님의 간증을 들으면서는 우리교회 싱글목자목녀님을 떠오르게 해주셨습니다.
지극정성으로 학생들을 섬겨서 세례를주고 그 학생들이 외국 연수일정이 끝나 한국으로 돌아가는날이면 기쁨으로 그들을 파송하는 심정으로
사역하시는 싱글목자님, 기간이되면 모두 한국으로 돌아가 비록 제자는 만들지 못하지만 하나님 나라에 그모습 그대로 쓰임받음을 감사함으로
고백하는 목자님은 참으로 귀해보였습니다.
이렇게 간증하시는 목자님들을 예배당 한귀퉁이에서 물끄러미 바라보시며 함께 울어주고 계시던 이수관목사님.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시는
목사님을 보며 이게 가족임을 다시한번깨달았습니다.
이번 휴스턴 평세기간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마음은 교만하지마라 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게 이번에 모두 깨졌습니다.
과연 이분들 처럼 섬기라면 섬기겠느냐 하며 일부러 보여주시는듯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섬김이었고 대단한 배려를 배웠습니다.
저희를 섬겨주신 이용호목자님을 공항에서 처음 뵈었을때 전혀 어색함이 없게 느껴진것은 사전에 목자님의 배려가 깔려있었다는걸~~~
평세이후에 나누어주신 카톡내용을 통해 알게되었답니다.
그 카톡내용을 벤쿠버 숙소에서 우리 제자팀과 서로 나누면서 함께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잠시그내용을 공유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실은 목자님 내외분이 오기전에 휴스턴에 유일한 이발소에 갔었어요.
이발소 사장님께 목자님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처럼 옆 머리를 짧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여 지금의 제 헤어스타일이 나왔어요.
멋진 목자님 짧은 옆머리 헤어 스타일과 처음 해본 저의 짧은 옆 머리가 익숙해 지기도 전에 이렇게 헤어지네요.
"테러"라는 말은 공포라는 뜻인데.목자님 휴스턴 평세기간 테러리스트라는 별명을얻었다죠.
근데 그말이 정말 맞는것 같아요.
저도 목자님처럼 사탄 마귀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고싶어요....... 라는 카톡내용을 읽어 내려가는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카톡프로필 사진을 보시고 이발소에가서 저와 비슷하게 머리를 깍아줌으로 조금이라도 어색함을 줄이고자 하신 이분들의 마음을 저는
알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까지 상대방을 배려하시지~~~ 다음에는 머리를 길러서 가면 아마 가발이라도 쓰실분들 이셨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끝이 없음을 알게해주신 이용호목자님...
이번평세에서 제일 값진선물은 깨닳음과 함께 찾아온 이 두분과의 만남의 축복이었습니다.
휴스턴 평세말씀과 목자 목녀님께 보고 듣고 배운대로 이곳에서 다시 열심을 으로 실천해보겠습니다.
평세일정을 뒤로하고 찾은 케나다 벤쿠버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사진으로 담기에는 역부족일 정도로 걸어 다니는 곳곳이 달력에나 나올법한 곳들이었습니다. 눈이 즐거웠고, 입이 행복했고, 가슴이 따듯했습니다.
더욱이 감사한것은 매일매일 밤에 함께 즐거움을 나눌수있는 목자목녀님들과 목사님이 여행을 같이한다는것이 더 좋았습니다.
세계는 넓고 갈곳도 많다는것을 느끼고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이길을 이어 세계열방을 누비는 성인으로 자라길 소망합니다.
4박5일이라는 행복한 벤쿠버일정을 마치고 목사님과,최병희목자님부부,박상기목자님부부는 한국행으로
저희부부는 덴버를거쳐,워싱탄DC로 향했는데 그 비행시간이 너무 힘들고 지쳐 한국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솟구칠무렵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여 저희 부부를 마중나오신 안형준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사실 2박3일 간증집회는 처음이라 기도하며 작성한 간증문 이었지만 간증에 나의 의가 들어가진 않았는지 성도분들에게 은혜가 안되면 어쩌지하며
큰 걱정을하며 집회인도에 참여하였고, 그만큼 마음의 무거운 짐도 한국에서부터 함께 가지고 간게 사실입니다.
이런저희 부부의 마음을 잘아셨는지 안형준목사님은 큰 걱정하지말고 준비한다고만 하면되다고 하시며 성도분모두가 30일 릴레이 금식기도로
오늘을 기다렸다고 하시더군요. 더더욱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모든 성도분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경청해주시고 반응해주셔서 무사히 2박3일 집회를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은혜공동체교회에 청년들이 많이 있는편이라서 더더욱 밝은 에너지가 넘쳤었고 남모를 고민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도 가지며 짧은기간 이었지만
많이 정이들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주일예배 간증을 마치고 결단의 시간에는 대부분의 성도 모두가 일어나 헌신하였다는 안목사님의 말씀에
주님 감사합니다~~가 절로나왔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오라는 청년들의 말에 힘을내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수 있었습니다.
2주라는 참~~긴여정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희생도 있었지만 희생이 뒤따랐기에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며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 시간들 이었습니다.
희생보다 더 갑진 열매가 많은 여정에 제자교회 모든 성도분들이 함께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제가 다녀와 보니 가볼만 한 여정입니다. 충분히 그만큼의 갑어치는 하는여정이니 마음주시면 저처럼 바로 티켓부터 끊으세요.
그럼 예비하신 주님께서 일정을 맞게 이끌어 가실줄 믿습니다.
이번 여정에 선두로 많은 배려를 감수해주신 존경하는 심영춘 담임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님이 왜 휴스턴서울교회를 보여주고 싶어했는지 가보니 알수있었습니다.
감사함이 크고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행복한 케미를 함께나누어 주신 사랑꾼 박상기목자님,주시는 사랑을 부담스러워 하시면서 다 받아주시던 홍미현목녀님~~~
손잡고 다니시는 두분을 보며 따듯함을 느꼇습니다.
지금 이시간 세상 누구보다 힘들어실 두분이 있습니다.
어제 새벽 조의를 갔는데 오늘 제 간증이라고 하니 자신의 이름이 간증에서 몇번 나오냐며 이름 많이 불러야 한다시며 장례식장에서 까지도
슬픔을 밝음을 보여주시려고 애쓰시던 최병의 목자님....
최병희 목자님은 평세와 여행일정 내내 분위기메이커 짱짱맨 이셨습니다.
이런 최병희목자님을 뒤에서 묵묵히 따라주시는 이상미목녀님
두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 두아들을 친자식보다 더 잘보살펴준 사랑하는 장연희목자님, 2주동안은 내가 너희 아빠라고 말씀해주시고 진심으로 아이들을 돌봐주신
나고야목장 김지대목부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두아들 병민아 유엽아 잘커주고있어서 고맙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볼리비아 목장 식구들~~~ 목자목녀 없는 빈자리를 잘 지켜주어 감사하고, 병민이와 유엽이에게 삼촌,이모역할 해주시고
참으로 감사합니다. 어딜가나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랑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부부를 낳아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박은수목자님, 조미경목녀님 감사합니다.
목자 목녀님 기도의 섬김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음이 감사할뿐입니다.
2주간 집중기도로 도와주신 제자교회 성도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하늘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