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교회 심영춘 목사님과 성도님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평세가 끝난지도 벌써 일주일도 넘었는데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왔는데 어디까지가 저희가 할 일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지금에서야 마음을 추스려서 저희 교회에서 들려주었던 간증문을 후기를 대신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저희 교회는 가정교회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되어 무엇이 가정교회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 평세에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이야기속에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격려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를 반겨주신 이미생 자매님과 전필제 형제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이미생 자매님 어머님이 주님의 치유의 손길로 건강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간증문 - 고완수)   

먼저 천안아산 제자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참석하게 하여 주시고 간증을 위해 이 자리에 서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간증을 시작하겠습니다.

목사님의 배려로 세미나에 등록되었다는 말을 듣고는 모든 불만을 목사님께 표현해서 목사님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저 또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2박 3일 평신도 세미나는 저에게 많은 생각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사실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목회를 하시는 천안아산 제자교회가 과연 어떠한 곳인가도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런 궁금증은 딱 하루가 지나서 해결되었습니다.

기독교는 “간증 신앙이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섬김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 섬김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보답을 받기 원합니다.

상대방이 몰라주면 나의 섬김이 자칫 배신감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오로지 상대방이 기뻐하고, 즐거워 하고, 행복해 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고 바라는 섬김인 것을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술을 먹고 가정을 힘들게 하고 교회를 핍박하고 어쩌다 목장이란 곳에 와서는 목자와 목녀를 괴롭히던 사람이

어느날 목자와 목녀를 마치 주님 바라보듯이 존경합니다.

자신을 내려 놓은 섬김은 주님께서 이처럼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만드십니다.

천안아산 제자교회의 섬김 속에는 주님이 항상 함께 계셨습니다.

저희는 2박 3일 동안 목자, 목녀의 집이 아닌 일반 평신도인 목원의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첫날 교육은 밤 9시 30분이 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밖에는 언제부터 와 계셨는지 그 교회의 전필제 형제님과 이미생 자매님이

기다리고 있다가 저희를 너무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은 이미생 자매님의 어머님이 매우 위독하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저희를 천사 같은 모습으로 반겨주신 것입니다.

비록 제 간증을 들을 수는 없지만 이미생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평세를 주최한 천안 아산 제자교회의 주일 연합예배는 감동이 있고, 축제의 연속이었습니다.

예수 영접 간증, 세례 간증의 시간이 이어졌고

목자와 목녀, 목원들이 모두 나와서 꽃다발을 주며 안아주었습니다.

앉아 있는 성도들도 마치 자신의 일인 듯 축하해 주었습니다.

5학년짜리 어린이 목자의 간증은 모두 손수건을 꺼내게 만들었습니다.

목자가 되어서 엄마, 아빠처럼 다른 아이들을 섬기고 싶다고 울면서 간증했습니다.

그 어린이의 소원이 이루어져 목자가 되었고, 자폐아 어린이 한명과 천방지축 1학년 동생, 6살 유치부 어린이가 목원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감사하다고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목원 어린이들의 변한 모습에 너무 행복하고 자기를 목자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평신도 세미나를 사모하십시요!

우리 하늘문교회는 이제 시작입니다.

힘든 시작이지만 반드시 멋진 가정교회로 성장해 나아갈 것입니다.

가정교회를 이제 막 시작한 우리 교회에서 10년이 넘은 가정교회를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다른 길로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경적인 가정교회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목회자와 목자, 목녀, 그리고 목원 모두가 주님을 믿지 않는 영혼들을 위해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교회는 전도목적이 아니라 불신자를 구원하여 주님께 인도하는 것이 목적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평신도 세미나를 위하여 힘써주신 김인수 담임목사님과

세미나를 마치는 날까지 기도해 주신 김유섭 목자님, 김옥희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간증문 - 이미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평신도 세미나를 가기 전의 나의 마음은 머리에 바윗덩어리 하나를 지고 있는 마음으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없는 와중에 평신도 세미나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면서도 내 마음이 이렇게 불편한데 하나님이 은혜를 주실지가 궁금했습니다.

천안 아산 제자교회에 도착하여 2시부터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강의 시작 전에는 성도들이 간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 사람들이 자진해서 우러나와 간증을 하는 것인지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강요에 의해 의무적으로 하는 것은 아닌지?

강의를 들으면서도 “왜?” “왜?” “왜?” 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둘째 날 어린이 목장의 목자의 간증을 들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이구나...

어린이 목자의 간증을 들으면서 “나도 목자가 되게 해 주세요” 라고 울면서 간증하는 것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목자가 뭐라고 목자가 되게 해 주세요’라고 할까!

어린아이의 간증을 통해 나를 눌렀던 바위는 작은 돌맹이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가정교회’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입니다.

매 주일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등록을 하고, 예수 영접을 하고,

세례를 주는 이런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교회라는 걸 알았습니다.

2박 3일 동안 천안 아산 제자교회 성도님들이 보여준 진정한 가정교회의 참 모습이었습니다.

장로님이나 권사님, 집사님도 하나 없고 오직 목자님, 목녀님, 형제님, 자매님만 있었습니다.

이런 호칭이 처음에는 낮설었지만 교회를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는 친근함을 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가 전도팀이 없고, 남전도회와 여전도회도 없이 모든 일이 목장안에서 다 이루어지는 체계...

이렇게 되기까지 10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하는데 우리 교회는 이제 1년 되어가니

많이 배워서 올바른 가정교회로 정착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평신도 세미나를 위하여 힘써주신 김인수 담임목사님과 세미나를 마치는 날까지 기도해 주신 김유섭 목자님,

김옥희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