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와사키 목장의 박영희 목녀입니다.
제 1기 교사의 삶 공부를 마치고 하나님을 자랑할 자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사의 삶공부를 신청하게 된 이유는 강사이신 고 목사님이 오랫동안 교사의 삶공부 강의를 준비해 오신 것을 알고 있기에 첫 강의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응원차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교사의 삶공부를 통해 삶으로 가르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었던 것은 바로 삶으로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삶으로 보여 주지 못하면 아이들에게 신앙으로 훈련할 수 없다는 것과 하나님을 보여 줄 수 없기에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노력했었는데, 그것이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는 책을 읽으며 그 방향이 맞다는 것을 점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예수님을 믿고 20세 때 교사를 했던 삶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는 것이 없어 내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나 자신이 교사의 자격은 되는지, 혹시 잘못 가르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그 두려움을 통해 저는 기도의 자리로 인도해 주셨고 그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이들과의 소통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 뒤 맡은 아이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찾아가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권면해 주고 때론 위로해 주고 심지어는 잘못한 부분이 있을 때에는 따끔하게 혼을 냈었는데, 그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게 되었던 것이 생각났던 것입니다.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는 책에서도 김요셉 목사님이 어릴적 자신에게 모질게 체벌했던 아버지가 그렇게 원망스러웠는데, 그 체벌로 인하여 자신이 바른 길을 가게 되었다는 내용과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혼란스러웠을 때 늘 기도하셨던 어머니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는 내용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런 교사가 되라고 명령하시는 듯했습니다. 앞으로 그런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참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사의 삶 공부를 통해서 나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브루스 윌킨슨이 쓴 배우는 자의 7가지 법칙이란 책에 “훌륭한 교사가 되기를 꿈꾸십니까? 그렇다면 가르침의 대상인 그들을 먼저 공부하십시오! 그들을 알지 않고서 그들을 얻을 수 없습니다.” 란 말이 저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제가 관심이 없으면 거들떠 보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관심사에 맞게 책, tv, 인터넷등 그들의 관심사등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 말투나 어떤 단어들을 쓰는지 공부를 하며 찾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현재 유치부에서 말씀사역으로 유치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어떤 단어를 써야 할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어떤 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유치부 사역을 잘하기 위해서는 유치부 어린이들과의 눈높이를 맞추어야 하고 말소리의 톤도 맞추면 좋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이런 노력이 필요한 것이구나 란 사실을 깨닫게 되어 앞으로 아이들 수준에 맞는 목소리와 표현들을 더욱 공부하며 연구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1기 교사의 삶 공부를 준비하고 교회의 교육방향의 길을 제시해 주셨던 사랑하는 남편이자 강사님이셨던 고요찬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했던 동기여러분! 같이 공부하며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이 정말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교사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늘 기도해 주시며 격려해 주시는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교사의 삶 공부를 하면서 누구보다도 힘내라고 격려해 주었던 모습이 떠올라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낮아지는 모습을 몸소 보여 주며 배움의 자리를 사모했던 모습은 강사인 나에게도 감동이었어요!ㅎㅎ
다짐한 대로 늘 연구하는 목녀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더욱 발전하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