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일시: 2019년 5월 10일(금)-18일(토)
연수자: 토론토목민교회 곽웅 목사 (양수지 사모)
연수 동기
심영춘 목사님께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가보고 싶었습니다. 심영춘 목사님과 제자교회에 대한 좋은 소문 때문이었습니다. 2017년 가을 한국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심영춘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연수를 약속 받았습니다. 연수를 통한 작은 경험이 저와 목민교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보고 듣고 배우며 느낀 것
첫째, 연수관 환경이 좋았습니다.
연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을 최고로 완비해 놓으신 배려에 고마운 마음 가득했습니다.
두 번째, 제자교회의 순종하는 문화가 부러웠습니다.
목자목녀님들과 면담하면서 가장 많이들은 단어가 “순종”이었습니다. 한결같이 “신앙생활 하면서 가장 잘한 일이 순종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순종하는 목자가 순종하는 목원을 낳고, 순종하던 목원이 순종하는 목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자교회는 예절바른 교회였습니다. 모든 교우들이 인사를 잘 했습니다. 순종을 잘하는 신앙생활이 이웃과의 관계에서 그렇게 표현되었습니다.
세 번째, 저의 리더십이 부끄러웠습니다.
담임목사 리더십에 관한 강의를 들으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몰라서 못한 것은 할 수 없지만, 알면서 못하는 것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소심함과 게으름 때문에 피하고 미루다가 치룬 댓가들 때문입니다. 목사가 변해야 교회가 변한다고 하는데 변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네 번째, 용기가 생겼습니다.
심영춘 목사님은 제자교회가 ‘천안 호두과자의 명성을 이기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신다고 합니다.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려면 특별한 능력을 가진 분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 너무도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그 일을 이루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 만난 제자교회 교우들의 섬김과 열매는 정말 놀라울 지경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사역과 열매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평범한 제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셨듯이 제자교회 교우들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섬김입니다.”라고 말하는 너무도 평범한 자연미인들이었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각 지역마다 세워지는 아름다운 비전을 보게 됩니다. 목민교회도 언젠가 ‘나이아가라폭포의 명성을 이기는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될 것이란 소망을 가져봅니다.
결심한 것
휴스턴서울교회 연수에서 “왜(Why)”를 보았다면 제자교회 연수에서는 “어떻게”(How)를 배운 것 같습니다. 심영춘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그 세밀함과 열정에 감탄하였습니다.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하고, 어려운 것을 웃으며 말하는 탁월한 소통의 달인이자 리더십의 예술가인 것 같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두 가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더욱 치열하게 목회한다.
심영춘 목사님께서 마지막 강의 때 “지금도 살려고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고 하셨습니다. 제 마음에 울림이 가득했습니다. 이제는 쉬엄 쉬엄하셔도 될텐데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고 계셨습니다. 치열하게 목회하려면 더욱 주님께 집중해야만 될 것 같습니다. 금식기도과 성경읽기 시간을 더욱 확보하려고 합니다.
둘째, 체력을 단련한다.
심영춘 목사님은 보기와는 달리(?) 놀라운 체력을 가지셨습니다. 연수 첫날 오전 9시에 미국에서 도착했는데 11시부터 강의를 시작하셨고, 당일부터 모든 목회 일정을 소화하셨습니다. 그 비결은 수년간 족구로 다져진 강철체력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목사님 사무실에 걸린 족구하시는 “꿀벅지” 사진을 보고 심영춘 목사님의 지치지 않는 열심이 금방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는 보기와는 달리 약골인데 토론토에 돌아가면 ‘체력이 영력’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운동할 계획입니다.
감사
연수기간 감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연수관 안내와 생활을 책임져주신 박승신 목자님과 사역팀원들, 면담을 통해 지금도 사도행전의 이야기가 계속 진행 중인 것을 알게해 주신 허태근 목자님 양인자 목녀님, 최병희 목자님 이상미 목녀님, 최덕남 목자님 양명란 목녀님, 장한수 목자님 박선영 목녀님, 차규성 목자님, 박승신 목자님 경미숙 목녀님,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목장 현장을 보여주신 카자흐스탄 목장식구들 그리고 디테일의 귀재 심영춘 목사님과 초긍정의 아이콘 이정란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케나다 목민 교회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하며 ~늘 강건하시고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