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리랑카 목장의 박 주영 자매입니다.
우선 저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과 이 자리에 간증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렸을 적에 외할머니와 오빠를 따라 교회를 다녔을 때에는 교회가 재미있었고 정말 하나님이 있다고 확신하였는데 멀리 이사를 오고 난 뒤, 한 살을 먹을 때 마다 하나님에 대한 존재를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믿음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삶을 살아가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4년 동안 다니고 있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난 후에 제 마음속에 남은 것은 공허함만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직장을 다녔을 때에는 시간에 쫓겨 저를 위한 삶을 모르고 살아가며 ‘곧 괜찮아질 거야, 조금만 힘을 내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버텨왔지만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되었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저를 위한 시간이 많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공허한 기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혼자 깊은 어둠속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힘든 날들을 보내는 와중에 저에게 아주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딱 한번 뵈었던 스리랑카 목장의 양 명란 목녀님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 목녀님과 함께 일상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어느덧 목장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한번 목장이라도 참석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라는 말씀에 처음에는 가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사실 이제껏 다른 목장에도 참석 권유를 받았으나 제가 매번 피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만큼은 무엇인가 저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양 명란 목녀님이 저를 위해 해주신 기도가 제 마음을 움직이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처음 목장모임을 갔을 때 저는 VIP로 목자님과 목녀님, 그리고 목장식구들의 환영을 받고 함께 음식을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하며 목장을 진행하였습니다. 목장을 하면서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이 있었는데 한 주간 있었던 감사한 일과 각자의 삶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저는 마음이 편안함과 위로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다른 곳이구나.’ 하고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종교에 관한 색안경을 낀 제 모습을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목장을 참석하고 이제는 교회에 가보자는 결심을 가지고 교회를 간 첫날, 예수 영접모임에 참석하여 심 영춘 담임목사님께서 하나님에 대해 그동안 얇게나마 알았던 것을 자세히 알려주셨고 무엇보다 열정 넘치는 말씀들을 통해 성령님을 제 마음속에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 영접모임을 받고 난 후에 저는 이전과는 다르게 하나님이 정말 내 안에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이제는 믿음을 잃지 않으려고 주일마다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들을 계속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목사님의 영혼구원하고자 하는 열정과 마음이 어쩌면 제게 하나님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게 해주셔서 제 마음속에 성령님이 들어와 저의 공허한 마음과 걱정, 근심을 모두 내려놓게 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 영접을 받고 다시 한번 어린시절의 그 마음처럼 지금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된 만큼 더욱 더 열심히 하나님께 순종하며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저와 같이 어둠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한 줄기의 빛처럼 다가가 제가 받았던 은혜만큼 그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 그리고 제자가 되어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신 스리랑카 목장의 최 덕남 목자님, 양 명란 목녀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마음을 갖게 해주신건 다름아닌 목자님 목녀님 덕분입니다. 스리랑카 목장식구들도 저를 열렬히 환영해주고 너무나도 잘 챙겨주셔서 제가 목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필리핀목장의 목자, 목녀님 라오스목장 목자, 목녀님! 그렇게 저를 목장에 데려 가고 싶어 하셨는데 제가 매번 거절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일찍이 마음을 열었더라면 제가 이 교회에 더 빨리 왔을 텐데.. 그래도 제가 교회에 다니니 다들 한마음으로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저의 어머니 김 은경 집사님과 오빠인 박 도빈 목자님에게도 저에게 제자 교회를 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잘 할수있을것 같아 기대가돼^^
좋으신 목자목녀님과 멋지게 변화되어가는 주영이를 기대하며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