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피스토스교회 조영구 목사 입니다.
저는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11년전에 참석했고 이미 가정교회 목회를 10년 이상 했지만 이번에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에 대해서 모르는 것은 별로 없었지만 이미 지난해 제자교회에서 연수를 하면서 새롭게 깨달은 은혜가 있어서 제자교회에서 하는 세미나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참석을 하면서 과연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주실까 한편에서 의구심도 어느 정도 있었지요. 그러나 첫날 목자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제자교회에 쌓인 은혜를 느끼게 되면서 점차 기대감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둘째날 심영춘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이번 세미나에 보내주신 뜻을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강의가 좋았던 것은 가정교회 원리를 새롭게 들으면서 이미 알고 있는 가정교회의 원리가 마음 속에 다시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가족 그 이상의 가족을 만들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를 만드는 가정교회의 원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어서 다시 듣고 또 들어도 은혜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오후마다 진행된 생명의 삶 강의의 진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도 생명의 삶 강의를 30번 정도 했는데 심목사님 강의는 교인들이 복음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삶에 적용하고 변화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세밀한 매뉴얼이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내가 알고 있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세밀하게 교인들의 삶을 인도하고 복음이 길을 제시해서 구체적으로 주님의 제자가 되는 길을 잘 인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가정교회 원리에 대한 강의가 좋았고 생명의 삶 강의가 참으로 좋았지만 5박6일 동안 정말 좋았던 것은 강의 시작 때마다 있었던 간증이 은혜의 마음을 활짝 열도록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68세인 목자님도 있었고 싱글인 가장 어린 목자님도 있었고 세상 일에 빠져 있던 분이 목자로 헌신해서 3달이 지났다고 했을 떄 그 생동감은 정말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또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마다 박승신 목자님과 경미숙 목녀님의 헌신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저희에게 안방을 내어주시고 편히 쉬게 하시고 식사와 교제로 늘 따뜻한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두 분이 사업도 잘 하시지만 목장을 인도하시고 목자조장으로 목자목녀님들을 인도하시는 모습은 목회자로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본인은 말이 어늘하다고 하시지만 목장을 인도하실 때는 믿음의 용사로서의 모습이 보여졌고 또한 전체를 따뜻하게 이끌어가는 예수님의 리더십이 보였습니다.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서 은혜를 받으며 눈물도 많이 났고 빨리 우리 교회로 돌아가 성도들을 만나도 싶은 마음으로 충만해 졌습니다.
이제 목회지에서 열심히 사역하겠지만 저의 마음을 계속 뜨겁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금더 천안아산 제자교회의 스피릿과 정기를 받아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한번 연수를 오려고 하고 심목사님의 허락도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심목사님을 모셔서 부흥회도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간식부터 여러가지 섬김으로 수고하고 식사와 차량과 세밀하게 섬겨주신 모든 헌신과 섬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러한 모습을 잘 배워서 우리도 세미나를 열고 주최해 보는 날을 소망하며 성장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