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자 : 김창근 목사, 이순례 사모 (부산 소망교회)
가정교회가 성경적인 교회이며 목사와 성도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교회라는 것을 세미나와 컨퍼런스 그리고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통하여 배우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런데 나는 머리가 둔하여 완전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성도들에게 가르치지도 못하고 적당하게 하도록 방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결과가 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라는 형식을 갖추고 목장모임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지만, 목자의 기쁨이나 영혼구원의 열매는 미미하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나와 같이 둔한 사람은 가정교회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업도 아무나 할 수 없듯이 가정교회도 최영기 목사님 같이 탁월하고 뛰어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지 나와 같이 둔한 사람은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1년동안 지역모임이 없어서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더욱 더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에 한 목자가 심영춘 목사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와서 부흥회를 할 것을 권하였고 그래서 심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흥회에서 교인들이 은혜도 받고, 나도 목사님을 통해 용기를 얻게 되었으며 제자교회 연수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사람을 만났으나 내가 둔하고 부족하여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적용하지 못했는데 연수를 한들 특별한 일이 있겠느냐? 라고 생각하면서 참석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휴스턴 서울교회와 똑같이 그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배우면서 ‘나도 배운 것들인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와는 달리 심목사님은 배운 것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시행하고 있었으며 나같이 둔한 사람도 알아 들을 수 있도록 쉽게, 친절하게,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교회에가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래서 연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교회에 연락하여 주일에 간증과 총목자모임도 하자고 하였습니다.
심목사님은 나에게 은퇴를 생각하지 말고 해 보라고, 도와주겠다고 격려해 주셨고 나도 그러한 용기가 생겼습니다.
도착부터 7성급 호텔로 안내해 주신 박승신 목자님, 메기 매운탕과 감동의 섬김을 간증해 주신 박완석 목자, 허윤숙 목녀님, 밝게 웃으시면서 목장이 무엇인지를 깨우쳐 주신 박은수 목자, 조미경 목녀님, 감동적인 닭갈비 볶음으로 섬겨주신 환상적인 목자 목녀이신 박환규 목자, 박은미 목녀님, 내일의 중요한 일정에도 늦은 밤까지 함께 하시며 기뻐하시는 장한수 목자, 박선영 목녀님, 어떻게 목장에 VIP가 오는지 노하우를 가르쳐 주신 정성구 목자, 김은주 목녀님, 어려움을 겪으셨으나 밝게 웃으시면서 가정교회의 파워를 전해주신 나원섭 목자, 류수산나 목녀님, 그리고 아동부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길을 보여주신 고요찬 목사님, 그리고 친절하게 가르치시며 확실하게 적응하도록 구체적인 레시피까지 주신 심영춘 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