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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삶 간증문. 송유진.

안녕하세요, 저는 몬떼레이 목장의 목녀 송유진입니다.
먼저 지금 이 자리까지 인도해주시고 저희 부부에게 너무 귀한 선물, 행복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드립니다.
저는 부부의 삶을 제자교회 2년 전인 교회에 처음 올 때부터 가장 기대하고 기다린 삶 공부였습니다.
사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는 예비부부의 삶 공부를 먼저 기다렸고, 들어올 때부터 미리 삶 공부 신청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제게 예비부부의 삶보다 먼저 생명의 삶과 확신의 삶공부를 듣게 하셨고, 그 시간동안 저희부부는 ‘예비’ 딱지를 떼게 된 것 같습니다.
확신의 삶 공부까지 들었는데 정말 제 삶에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고, 저는 삶 공부를 통해 부부의 삶도 더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편과 함께 가정에 대해 변화되어져 갈 수 있다는 것에 가장 기대가 컷습니다.
그런데 첫날 오티부터 강사이신 조미경 목녀님은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네(너)가 변하길 바라지말고, 내가 먼저 변해야한다.” “나만 변하자” 상대방이 변하길 바라기보다 내가 먼저 변해야한다는 이 말씀을 오티부터 계속해서 삶 공부를 진행하는 동안 이야기 하셨습니다.
저는 항상 남편이 더 가정적인 사람으로 변하길 바랬습니다. 제 시선에서는 남편이 저보다 먼저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는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날, 남편에게 받은 상처들을, 남편이 제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용서하지 않고, 잊어버린채 묻어두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마음을 5주차에 ‘용서’의 단원을 배우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용서하는 것과 잊어버리는 것의 차이에서, 저는 지난날의 남편의 모든 행동을 용서하지 않고 ‘그래, 지금 좀 나아졌으니까, 괜찮아’ 하는 마음으로 묻어두고 그냥 잊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단원을 배운 이후, 먼저 용서하지 못하는 내 마음을 먼저 바꾸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는 남편만 용서하지 못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시기하고 질투했던 남편의 주변사람들까지도 용서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둘씩 그 마음을 하나님 앞에 꺼내놓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그런 제 마음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남편과의 관계도 한결 더 편해졌고, ‘너가 아니라 내가 변해야한다’라는 그 말씀을 제 삶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부의 삶 공부를 하며 변화한 또 한가지는, 먼저 저희부부가 분가하여 목자,목녀로 세워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가를 하나님 앞에 결단한 이후, 2년간 기도하며 기다린 새 생명 행복이를 저희 부부에게 선물로 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를 가지게 된 것을 세겹줄 기도회 기간 중에 알게 되었는데, 사실 그때 나눔 중에, 이제는 아이를 너무 기다리게 되다보니, 테스트를 하는 것도 지치고, 마음이 너무 어렵다고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테스트 하지 않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감기 몸살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혹시 임신확률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자, 일단 감기약을 처방해 줄테니, 테스트기도 사서 해보고 감기약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테스트 후에 아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바로 산부인과로 달려가서 확인했습니다.
아직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고 놀랍습니다. 잘못하면 감기약을 먹었을 수도 있었고, 계속해서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지나갔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날이후 너무 감사해서, 더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감사한 마음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어려운 마음이 되었습니다. 첫 목장모임에 목자님은 독감에 걸리셨고, 한 목원과의 어려움이 있었고. 아이를 가진 이후 일을 쉬게 된 저는 우울증과 더불어 감정기복이 점점 심해져만 갔습니다.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계속해서 저희 부부를 기도의 자리에 부르셨고, 앵콜 신혼여행을 다녀오기까지 저희 부부는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부부의 삶을 통해, 무엇보다도 남편이 저를 누구보다 생각해주고, 기도해주고,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리고 저도 남편의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남편이 정말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변화들이 저희부부에게 있었는데, 아마 그이야기를 다하면 1박2일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삶 공부를 통해 좋은 변화들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자교회 처음 왔을 때부터, 저희 부부를 위해 기도해주신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부부의 삶 공부를 하는 동안 몬떼레이 목자목녀로 헌신 할 수 있게 기도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최덕남목자님, 양명란 목녀님과, 스리랑카목장 식구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부의 삶 공부하는 동안 함께 기도해주신 몬떼레이 목장 식구들 감사드리고, 부부의 삶 공부부터 앵콜 신혼여행까지 함께 가주시고, 저희 모든 부부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주신 조미경 목녀님 감사드리고, 항상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눈물로 공감해주셨던 나원섭목자님, 류수산나 목녀님, 저희 부부의 기쁜소식을 더 기뻐해주시고 사랑의 언어가 같아서 부럽기도 했던 박정혁목자님,김미경 목녀님, 제 앞자리에 앉아서 항상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경청해주시던 이장섭형제님, 최아영 자매님 함께 부부의 삶 공부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주고, 끝까지 안아주고, 기도해준 나의 평생 동역자이자 나의 사랑인 남편 정현우 목자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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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필순 2019.02.01 09:32
    삶공부를 통해서 많은 은혜를 받으신것이 가슴으로 느껴집니당~~ 또한 부부의 삶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주셨어요~~
    은혜로운 간증 감사하고.. 늘 주님안에서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 ?
    정현우 2019.02.01 20:30
    시간이 없어서 글만 대신 올려주었는데, 이번 삶공부를 하면서 부부로서 하나님을 보고 서로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지금 제자교회에 같이 다닐 수 있게 따라와준 송유진 목녀님께 정말 정말 감사를 표현해요. 이제는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과 가정에게 본이 될 수 있게 더더욱 열심히 노력해요!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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