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보고서(천안아산제자교회)
연수일자: 2019년 1월 23일 ~1월 31일
연수자: 밝은교회 오명교 목사, 구혜란 사모
어렵게 연수를 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작년 1월에 연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재작년에 신청을 했는데, 7월에 연수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7월로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심목사님을 만나서 몇 번 간청하고, 다음에 이멜로 간청한 결과 1월에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배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참석하여 신약교회 회복의 좋은 모델을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우선 심목사님의 세밀함과 놀라운 지혜와 효과적인 적용에 감탄하였습니다. 가정교회 하나 하기도 바쁘다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생명 넘치는 공동체로 만드신 최영기목사님의 치열함과 그 지혜와 열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1.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긴 로드맵을 따라 꾸준히 가는 것입니다.
심목사님과 만나서 면담을 하면서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심목사님은 방향과 방법을 확실히 정하고, 상황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꾸준히 그 길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우선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인생과 목회를 온전히 걸고 묵묵히 달려갔습니다.
저에게는 빠른 열매에 대한 마음이 강했음을 알았습니다. 점검은 하겠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큰 그림 안에서 꾸준히 매진해야 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느긋한 마음으로 그려진 설계도대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2. 소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는 확실히 세워진 소수의 목자 목녀들이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를 이해하고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을 어떻게 하면 알고 있고 보여 줄 수 있는 목자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고, 코칭해 줄 수 있는 단계에 이른 목자 목녀들이 있었습니다. 이분들에 의해서 교회 전체가 힘을 얻고 담임목사와 함께 진정한 동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목장에서도 동역자를 세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교회 전체가 아닌 소수의 사람 중에서 동역자로 갈 수 있는 사람은 담임목사 이상으로 가정교회의 정신과 방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다수이면 좋겠지만, 소수일지라도 정확하게 가정교회 정신과 방법을 알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이들을 교육하고 훈련하여 교회 안에서 모델로 세워지도록 잘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3. 한 명의 목자를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목자 한 명을 세우기 위해 담임목사가 얼마나 세밀하게 섬기고 도와야 할 것인가를 보았습니다.
한 명의 목자마다 목장에서 보고 배웠으니 잘 할 것이라는 안이함이 있었습니다. 평상시 목자 목녀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목자로 세워지기 전, 목자로 세울 때, 목자로 세운 후 초기 멘토링, 목자로 성장하도록 섬기기 위한 매뉴얼을 가졌으니 이것을 차근 차근 밝은교회에 맞게 적용하려고 합니다.
4. 역동적인 삶 공부입니다.
16개 삶공부 과목을 13개 평신도들이 강사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강사 자신도 삶공부를 통해서 힘을 공급받고, 다른 평신도들도 평신도 강사를 통해 이론적인 공부가 아니라 비슷한 삶의 현장에서 생생한 교육이 되었습니다.
삶 공부마다 가지고 있는 목적을 제대로 살리면서 삶 공부를 통해 인도자와 공부에 참여한 자들이 모두 역동적인 힘을 얻고 영혼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사역에 힘을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모든 삶 공부를 다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5. 간증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제자교회는 간증에 예외를 두지 않았습니다. 세례, 예수영접 모임, 삶공부는 물론이고 세미나, 컨퍼러스, 수련회 등 모든 영역에서 예외를 두지 않고 간증하게 하였습니다. 소수만을 간증하게 하면 할려고 하는 사람이 없다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간증하는 문화가 되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예외를 두지 않을 생각입니다. 간증을 듣는 자들도 중요하지만, 간증을 하는 자들도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 간증하는 사람이 되도록 섬기겠습니다.
6. 목회자의 영적 관리입니다.
교인들을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 하시는 그 열정과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헌신은 주님께서 부어주신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 자신의 영적인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어떤 일보다도 주님 앞에서 자기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주님께서 부으시는 마음과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주님께서 공급하시는 능력으로 사역하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더욱 굳건히 합니다. 예수님 한 분으로 감사하고 만족하고 찬양하면서 주님의 위로에 힘을 얻고, 주님의 심장을 가슴에 안고 살고 싶습니다.
이번에 연수를 허락하시고 최선을 다해 주님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시며 섬겨주신 심영춘목사님, 아침마다 국과 필요들로 섬겨 주신 이정란사모님, 연수에 대해서 자세히 안내하시고 지속적으로 섬겨주신 박승신목자님과 경미숙목녀님, 섬김과 영적인 평신도 리더십을 보여 주신 장한수목자님과 박선영목녀님, 어둠 속에 있는 목원을 어떻게 섬겨서 새롭게 할 수 있는가를 보여 주신 정현우목자님과 송유진목녀님, 밝은 표정과 소통의 언어와 영적인 예민함과 영적 능력으로 섬겨야 함과 일상전도와 목자를 만들어 내는 현장을 보게 하신 박은수장로님과 조미경목녀님, 이제 막 분가해도 생명력이 넘치는 목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신 미야자키 목장의 이효정목자님과 서문지영자매님과 이종미자매님과 박영준형제님, 영혼구원과 분가의 원리를 보여주신 박승신목자님과 경미숙목녀님, 목장을 통해 한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정을 회복하고 목자로 굳건히 설 수 있는가를 보여주신 김봉수목자님, 어린이 목회를 보여주신 고요찬목사님, 삶의 변화와 기도를 통해 직장에서 vip를 삼고 목장을 통해 영혼구원을 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신 정성구목자님, 김은주목녀님...... 그리고 총목자 모임을 통해 목자의 진면목을 보게 하신 모든 목자님들과 목녀님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서 고민을 했습니다. 여러번 말씀 하셔서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함께 연수하면서 겸손하게 배우고자 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보면서 역시 오명교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지내는 시간 동안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