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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잠비크목장을 섬기고 있는 변경옥목녀입니다.

13주동안 함께하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상반기에 일터의 삶을 끝내고 더 바짝 정신을 차려보자하며 목원들과 함께 말씀의 삶을 재수강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5년 5월에 말씀의 삶3기로 수료를 한 경험이 있지만 성경일독에 한번 더 도전해 보고 싶었고 수월하게 말씀을 읽게 될 줄 알았는데 역시나 말씀을 읽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란걸 또다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머리를 쮜어짜서 답을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읽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죠


전에는 구약이 어려웠다면 반대로 이번에는 신약이 어려웠고 전에는 읽는데만 목표를 삼았는데 이번에는 읽으면서 상상할 수 있어 좋았고 말씀이 더 알차게 들어왔습니다.

말씀을 읽어가면서 진도와 속도가 떨어진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말씀읽는 시간을 우선순위에 두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루일과중에 시작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미루다보니 다른반원들의 비해 뒤쳐졌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10주차들어가기전 이를 빼고 잇몸수술까지 4시간20여분의 수술을 마치고 무통주사를 3일맞아가며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말씀이 보이기보다 별이 보일정도로 그렇게 두렵고 힘들고 정신이 없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읽어보려고 할때는 이미 너무 멀어져 있었고 급기야 중도포기라는 결정을 내렸는데 그때 양명란 강사님께서 목녀님 지금에서 포기하시는 것은 좀 아닌것 같고 목원들에게도 본이 되지 못하는 결정인것 같다는 말씀에 다시금 힘을 내었고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내가 왜 끝까지 해보지 않고 도저히 읽을 수 없다하면서 포기하려 했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정신이 바짝 났습니다.

마음먹고 말씀을 읽기시작하니 어느날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근육이 마비가 오듯 이상증세를 잠시 보였지만 난 할 수 있었고 해냈습니다.


창세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66권의 역사를 그 짧은 13주동안에 말씀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시대마다 역사마다 사람을 부르시고 세우시며 일하시는 방법을 보았고 위기와 문제앞에 지혜를 얻게 되었으며 나를 더 그리스도인답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 또한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구약 창세기에 당대의 의롭고 흠이 없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으로 노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노아의 홍수는 멸하시는 것만으로 끝을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셔서 다시 회복시키시고 순종과 예배하는 삶으로 인도하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방주를 만들어라 하시고는 어떻게 만들지를 구체적으로 섬세하게 그리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는 정확하시고도 친절하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방주에 들어갈 짐승중에는 정결한 짐승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부정한 짐승도 들어가는데 말씀을 보면서 목장과 연합교회가 떠올랐습니다.

상처와 아픔으로 고통당하는 영혼들이 목장을 통해 위로받고 치유되고 부족한 것을 서로 채워가며 사랑하며 어떤사람도 섬기며 구별하는 것이 아닌 하나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다 하였는데 꼭 그대로 하였다라는 말씀이 순종이란 이런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차원이 다른 순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한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룰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일을 합시다

특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합시다 (갈라디아서6:9~10)

기회가 있는 동안에...

저는 미련하고 어리석고 비겁한 사람이었습니다.

뒤로 물러서고 피하고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을 스스로 소멸시키고 급기야 괜찮다는 말로 게으름에 서서히 안주하며 편한 것을 좋아하고 희생을 멀리하며 내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었습니다.


말씀의 삶 주제곡인 주님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               내가 멈춰서리다.

매주마다 부르면서 말씀대로 그렇게 하지 못하고 그리스도예수의 일보다는 나자신의 일에만 관심을 갖고 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치고 무너진 마음과 몸을 이제 생명의 말씀앞에 다시 세우고 일어나 복음을 섬기는 일꾼답게 사명을 감당하려 합니다.

눈에 보기 좋은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대로 말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성숙의 성숙을 더해가시는 양명란목녀님 탁월한 삶공부인도로 시간마다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9기 말씀의 삶 반원들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특히 마지막날 마무리로 따뜻한 떡만두국을 섬겨주신 고광표형제님 나미연 자매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삶공부에 앉아계신것만으로 젊은이들에게 도전이 됩니다. 삶공부를 위해 기도해주신 2조목자님,목녀님 그리고 목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성도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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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필순 2019.01.15 11:20
    늘 믿음의 본을 보여주시는 목녀님~~ 더욱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목녀님 언제나 화이팅입니당~~^ ^
  • profile
    허태근 2019.01.15 19:50
    말씀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주네요 간증에 감사합니다
  • profile
    손승구 2019.01.16 10:22
    말씀의 삶을 수료하신 분들을 보면 늘 존경스럽습니다. 삶공부를 통해 받은 은혜,감동,결단 소멸하지 마시고 더 신앙의 큰 원동력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
    박영희 2019.01.17 08:26
    목녀님! 말씀의 삶 공부를 마치시고 간증까지 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성령의 검으로 승리하시기를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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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빈 2019.01.17 20:00
    목녀님의 강한 의지가 느껴져 많은 힘을 받고 갑니다~! 말씀을 통해 목녀님이 회복되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 ?
    최찬미 2019.01.20 23:39
    포기하지 않으시고 아픈 상황에도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시는 목녀님의 모습에 너무나도 감동이되고 도전이 됩니다!!!
    힘내세용 목녀님~
  • ?
    오영근 2019.01.21 19:07
    목원들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 수강하심에 좋았고요.. 아픔도 감수하며 끝마침에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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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숙 2019.01.23 12:58
    목녀님!! 수고하셨습니다~~ 목녀님의 삶은 역시 감동이며 도전입니다.
    늘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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