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본 다테야마교회의 이경석, 김혜진 선교사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기쁜 성탄이 되시고, 즐거운 새해를 맞이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일본은 성탄절이 휴일이 아니라서, 이미 주일학교는 12월16일에 크리스마스 축하회를 했습니다. 어른은 12월23일 다음주 주일이 크리스마스 예배입니다.)
저희는 11월8일 제자교회를 방문하고, 심영춘목사님과 사모님을 재회하게 되었을 때에 동경목장(김봉수목자, 박가람목녀)을 소개받고 연결되는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6월26-28 일본에서 열린 가정교회 목회자 컴퍼런스의 강사로 오셨을 때에 처음 만나뵙고, 목사님의 사역에 감명을 받아서 언젠가 한국에 가면 제자교회를 꼭 방문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집회 봉사가 있던 차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일본 교회가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임해서 3년째가 된 다테야마교회는 일본 복음주의 교단중에서 가장 건신한 교단인 일본동맹기독교단에 소속된 올해 71년을 맞이한 교회로서 성도 평균 연령 70세, 시골교회라는 어려운 여건하에 있는 교회입니다.
저는 십수년을 제자훈련만을 받고, 제자훈련에 대한 사역만을 알았기 때문에 고령자교회의 담임을 맡으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다테야마교회는 이대로라면, 앞으로 10년후면 없어질 수 밖에 없는 교회라는 위기가운데 있으면서도 노인들에게 제자훈련은 불가능했습니다. 그것이 늘 큰 고민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가정교회 사역을 알게 되었고 작년에 세미나도 참석하면서 일본의 교회도 그리고, 다테야마교회도 가정교회사역이 답이다!라는 한줄기 빛을 발견했습니다. 저와 아내에게는 새로운 희망이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올 2월부터 예비목자를 세워서 매주 목장모임을 가지면서 가정교회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운데 선교사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선교가 가정교회의 사역을 통하여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다테야마교회가 가정교회 사역을 성공한다면, 일본의 어떤 교회도 가정교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사역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응원 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네요...ㅜㅜ 그래서 첨부를 했어요.)
저희 교회 동경목장과 연결되어 함께 일본 선교를 위하여 동역할 수 있음도 감사드립니다.
선교사님의 소원대로 가정교회가 일본 선교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