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5 생명의 삶 수강 간증문을 그대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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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수료 간증문
안녕하세요 키르기스스탄 목장의 목원 전혜리입니다.
먼저 생명의 삶을 마칠 수 있도록 지키고 돌봐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또, 14주 동안 열정으로 가르쳐주신 심영춘 담임 목사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키르기스스탄 목장 문성일 목자님과 이혜진 목녀님 그리고 목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생명의 삶을 수강하기 전의 저는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히 저의 죄가 무엇이고 또 진정한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성경 말씀과 크리스천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던 중에 목녀님께서 생명의 삶 수강을 권유하셨고, 저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제36기 생명의 삶 수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목사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은 정말로 놀라운 것이었고, 제가 가지고 있었던 성경 안의 의문과 불신을 해소할 수 있었던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이 좋았느냐 물으신다면, 솔직히 수강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전의 저라면 세상에서 ‘교회’의 탈을 쓰고 의롭지 못한 일을 하는 사건을 보았을 때 세속의 사람들과 같이 생각하며 신앙이 흔들렸겠지만 이제는 그들이 옳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비록 실천은 하고 있지 않지만, 진정한 신앙인의 어떠한 모습인지 알게 해준 점에서 생명의 삶 수강은 정말로 유익했습니다.
생명의 삶 수강 기간 동안은 하루하루 배우고 깨달아가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목사님께 질문을 꼭 한 두 개씩 드렸고, 목사님께서는 저의 의문점들에 대해 성실하고 친절하게 답변을 주셨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수강을 시작했을 때는 목사님께서 세미나와 연수로 한창 바쁘실 때였기에, 이미생 자매님께 목사님 힘드실 텐데 눈치 없게 질문을 한다고 핀잔을 들었지만, 제가 또 언제 목사님과 이렇게 면 대 면으로 성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어 하는 생각에 열성적인 학생처럼 계속 질문을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심영춘 담임 목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네, 이렇게 생명의 삶 수업을 열성적으로 그리고 성실하게 마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께서 간증하셨던 것처럼 저에게도 시험이 찾아왔습니다.
저의 시험은 목사님에 대한 불순종의 시험이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목사님께서 하시는 설교말씀과 강의가 거친 가시처럼 제 마음을 긁어대었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저를 비난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아닌 것을 알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목사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제 모습이 과연 진정한 크리스찬인가 하는 의심이 들면서 ‘나는 결국 이 교회와 맞지 않는 건가.’라는 극단적인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행히도 이러한 생각은 목자님과의 긴 대화를 통해 실천에 옮겨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날을 잡고 문성일 목자님과 함께 목사님과의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진지하게생각 하던 중에, 우연히도 생명의 삶 수강이 끝나던 어느 날 목사님께서 제가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먼저 말을 걸어주셨고 놀랍게도 제 마음 안에 있던 불순종의 마음이 씻겨 내려갔습니다.
심각하게 고민하던 일이 순식간에 해결되어 ‘이게 정말 해결 된 건가.’ 하고 어리둥절 했지만 이후로 부정적인 생각이 다시 들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함께 걱정해준 목원들과 기도로 응원해주신 목자 목녀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생명의 삶 수강을 신청하는 순간에 이러한 시험이 저에게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올 테면 와보라지, 난 시험에 넘어가지 않아~’하는 약간의 자만이 있었다고도 고백합니다. 그러나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악한 세력은 다양한 형태로 반드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 생명의 삶을 통해 저는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과 더불어 시험이 올 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목장에 털어 놓고 기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 것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털어놓기까지는 생명의 삶이 무사히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목장 식구들의 힘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생명의 삶을 수강할 수 있도록 차량 운행에 힘을 보태주신 전필제 형제님 이미생 자매님도 감사합니다.
간증 들어주신 성도 여러분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