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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김봉수박가람2.jpg


                                                           김봉수목자, 민혁, 박가람목녀


김봉수/박가람 내외가 정성구/김은주 목자목녀가 섬기는 볼리비아 목장에서 분가했습니다. 두 분의 간증문을 올립니다. 심영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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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간증


안녕하세요~ 볼리비아 목장을 섬기고 있는 김봉수입니다. 먼저 이렇게 목자로 세우셔서 간증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알마티를 뒤로하고 목자로 서신 우리 성구목자님. 제가 이 멘트를 얼마 전에 목장 야유회에서 목자님께 했었는데, 제가 오늘 이렇게 바로 그 멘트를 쓸 줄은 그땐 정말 몰랐습니다.^^ 사랑하는 볼리비아를 뒤로하고 이제는 우리 성구목자님 뒤를 따라 목자로 서게 되니... 만감이 교차하네요..저도 다른목장들처럼 쌍둥이 분가라도 하면 조금 부담이 적었을텐데 이렇게 홀로 분가하려니 부담이 많이 됩니다.^^ 제가 40되면 한다고, 교대근무가 주간근무로 바뀌면 한다고, 회사에서 직위가 생기면 한다고 될 때가 되면 할테니 보채지 마시라고 그렇게 그렇게 사정사정 했는데 결국 이렇게 보내버리시네요.^^


처음 제자교회에 왔을 때 저는 완전한 패배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얼마나 절박했었는지 기독교라면 치를떨었던 제가 교회를 나오다니요^^ 잠시 들렸다 지나갈줄 알았던 교회였는데... 2년전 목자목녀님을 처음 만나고 지금까지 정말 많은 신앙갈등을 겪었습니다. 제가 그 많은 신앙갈등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하나님 손을 놓지 않았던 것은 저의 끝날 것 같던 삶이 계속 회복되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끝자락에서 잡았던 주님의 손... 처음엔 그 손을 놓으면 정말 모든게 끝날 것 같아 두려워 붙잡고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저의 삶이 회복되어가면서 저는 교만해 졌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없이도 잘 살수 있을거라는 교만함이 제마음속에 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자목녀님의 헌신과 섬김은 저에게 끊임없는 감동을 주었고, 저는 두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다시 소통하게 되었고, 기도의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던중 왠만하면 다 순종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약속을 하자마자 평신도 세미나 안내팀장 사역을 권면 받고, 여기저기 크고 작은 순종들을 많이도 시키시더라구요. 그 순종들 속에서 주님께서 저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저는 느꼈습니다. 그것은 순종에서 오는 기쁨이었습니다. 헌신과 섬김으로 얻는 기쁨을 맛 볼 수 있었음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제가 그렇게 사정사정하며 말렸던 목자권면을 또다시 받았을 때 저는 정말 놀라웠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아내와 자꾸 다투어 믿음생활을 더 이상 하기 싫어졌을 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아내와 싸우기가 지칩니다. 저를 약하게 만드신 주님. 저 이제 믿음생활 못하겠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예따 이거나 받아라” 하시며, 저희가정에게 새 생명을 앉겨 주셨습니다. 네 맞습니다. 절대로 낳지 말자고 했던 둘째가 생겼습니다. 이야~ 이게 정말 주님의 계획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며, 감탄 하는 사이 며칠이 지난 후 저희 부부는 또 다른 작은 이유로 또 다투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기도 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계획하심이 틀린 것 같습니다. 둘째로 인하여 저희 가정이 더 불행해 질 것 같습니다. 주님 자신이 없습니다. 붙들어 주세요” 기도를 마친뒤 바로 다음날 주님께서 “예따 이것도 받아라”하시며 목자 목녀님이 기다려 주시기로 했던 목자권면을 뜬금없이 다시 하시는 겁니다. 저는 다시 기도 하였습니다. “아버지 알겠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희가정에 머무시면서 일해주세요.” 그래서 제가 지금 이렇게 간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사실 얼마 전부터 목자로 세우려는 목자목녀님의 보이지 않는 압박속에서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목자를 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돈이 없습니다.ㅋㅋ 둘째 저는 담배도 피고 술도 너무 좋아합니다.ㅋㅋ 셋째 교대근무로 인하여 매주 목장 섬김이 불가능합니다. 넷째 다른 목자님보면 다 회사에서 직위가 있거나 사업을 하시는데 저는 사회생활 시작한지가 2년밖에 안되었고, 회사에서 직위도 없고 그냥 막내사원입니다. 다섯 번째는 나이가 아직 목자하긴 이른 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것들 말고도 뭐 말하려면 목자를 할수 없는 이유는 무한대로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게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 말만 믿고 목자로 순종하면 제가 말했던 목자가 될 수 없는 이유들이 없어질 것 같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철저한 자기 합리화로 인한 저의 핑계임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는 목자로써의 삶을 준비시켜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고 부족한 자를 목자로 세워 하나님이 일하심을 세상에 보여주신다는 믿음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채우시는 은혜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목자가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볼리비아를 뒤로하고 저와 함께 새롭게 시작할 기춘형제님 민아자매님 정말 힘든 순종이었을 것을 잘알기에 두 분의 순종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두 분을 위해 밤 낮으로 깨어서 기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투 플러스 원으로 오신 너무나 귀한 우리 민경룡 형제님. 저를 도우시겠다는 말씀 너무 감동적이고 은혜였습니다. 형제님과의 앞날이 너무 기대됩니다. 그리고 기도로 섬겨주신 심영춘 담임목사님 이정란사모님 두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접합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지금의 저를 사용하시는 것처럼,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성도님들도 기쁘게 사용하실 것을 믿으며, 이 땅에서 주님의 제자로 귀하게 쓰임받길 기대하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제자교회 성도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목녀 간증


안녕하세요. 볼리비아 목장 박가람입니다. 먼저 이렇게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016년 10월 21일.. 바로 2년 전 오늘입니다. 2년 전 오늘 한번의 식사자리를 시작으로 오늘 날 저를 이렇게 쓰임 받게 하시고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제자 교회를 오기까지 저에겐 수많은 과정과 일들이 있었습니다. 나름 모태신앙이라는 이름아래 부모님의 강요로 믿음 없는 교회 생활로 유년시절을 보냈고, 그 믿음 없는 삶속에, 처음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 였습니다. 그동안 단 한번도 간절하지 못했던 탓일까요?. 유년시절 항상 제 기도 제목 이였던 " 제가 기도 하는건 다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아버지의 사고소식을 접하고 처음으로 주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지 못하셨죠.. 그렇게 저는 더 이상 성경책도 교회도 등지고 세상으로 들어가 물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6년전 저는 한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한남자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행복이 시작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꿈과는 달리 현실은 너무 냉혹했습니다. 땡전 10원하나 모아 놓은 돈 없는 남자, 도와줄 형편이 되지 않는 양가 부모님들, 저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남자의 아내이기 전에 먼저 가장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가장으로 생계를 지키기 위해 100일도 되지 않은 아들을 친정언니에게 맡기고 몸도 풀지 못한 채 다시 일터로 나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아내가 이렇게까지 노력을 하면 바뀔 줄 알았습니다. 핏덩어리 아들을 빨리 데려오기 위해서라도 바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구하는 일자리마다 이래서 그만 저래서 그만두기 일 수 였습니다. 그런 삶속에서 저희 가정은 하루라도 조용할 날 없이 매일을 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입사 때부터 알고 지내던 저희 볼리비아 목자님이신 정성구 목자님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부터 저희 가정에는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정성구 목자님은 10년 동안 제가 알고 있던 그 분이 아니였습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어느때와 같이 대화를 이어가던중 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 신랑도 선배처럼 변한다면 내가 교회쯤이야 그냥 다닐 수 있다고.. 그렇게 시작했던 신앙생활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만큼 저의 신랑을 변화 시켰고 하나님 은혜로 오늘날 저희 부부는 이렇게 다시 한번 간증하게 하십니다.


얼마전 근무로 인해 교회 예배자리를 지키지 못한 날이였습니다. 목녀님께서 목자님과 함께 차 한잔 하자 하셨을 때, 오늘은 목자 목녀님 못 뵐 줄 알았는데 이렇게 차 한 잔으로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여 흔쾌히 만남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 차 한 잔이 이렇게 무거울 한잔이 될 줄 은 몰랐습니다.

목자목녀권면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목자 목녀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신랑은 기다렸다는 듯이 순종하겠다 하였습니다. 이제 저의 대답만을 기다리고 계신 목자 목녀님의 두 눈을 지금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순종하겠다고 대답을 해야 하는데.. 차마 입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순간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감정들이 오갔습니다. 나 이제 임신 6주인데.. 이제 신랑의 섬김 좀 제대로 받으려 하는데...흔들렸던 우리 가정 꽁냥이로 인해 이제 다시 회복되려하는데.. 목녀라니...저의 대답을 기다리는 두분의 눈동자 하나하나 바라보며 수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순종만이 답이라는걸 저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겁부터 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어느 날 목장에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목녀님과의 통화중에 목녀님과 저는 그 어떤 것도 묻지 않고 그냥 서로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그때 저는 주님께 언제가는 내가 목녀님의 동역자로 서겠다고 기도한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지금인 가 봅니다.


저는 두분을 바라보며 “네 하겠습니다” 말했습니다. 제가 순종하겠다고 말하는 순간 세상 이렇게 편할 수 없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회복되었던 행복도 컷지만 그 순간 모든 것에 순종하겠다는 저의 대답으로 인해 저는 그동안의 모든 짐들을 내려놓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주님께선 저희를 더 크게 쓰시기 위해 이미 계획하셨던 것 같습니다.


목자 목녀로 권면받은 그 순간부터 저희가정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희 가정을 목자 목녀로 세우기 위해 꽁냥이를 먼저 보내주신 것 같고, 기도응답이 안되던 신랑 근무도 교대근무에서 주간근무로 바꾸어주시고, 직장에서 진급평가 기간을 앞두고 임신한 저에게 상을 받아 근심을 덜어주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또한 주님을 알기 전엔 시도 때도 없이 스케일 크게 사고치던 신랑이 이제는 사고를 치지 않습니다,,, 목자목녀로 순종하겠다고 기도한 순간부터 항상 마르던 통장잔고가 마르지 않게 하시는 은혜도 맛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님께서 저희 가정에 역사하실 모든 것들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둘다 교대근무라 힘들어요. 아직은 아니에요. 때가 아니에요.그 때라는 것은 저희가 정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바로 주님께서 정하시는 그 순간이 때였습니다. 주님께선 지금을 저희의 때라 정하셨고, 저희를 세우셨고, 저희는 그것에 순종만 하면 되는 것이였습니다. 순종과 동시에 주님의 역사하심이 눈으로 보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분가하는 저희를 돕겠다고 순종해주신 기춘형제님 민아자매님 두분의 순종에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너무너무 감동이구요. 볼리비아목장에서 처럼 행복한 목장이 될 수 있도록항상 기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도로 섬겨주신 심영춘 담임목사님 이정란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았지만 주님께서 온전히 주관해주신다는 믿음과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한걸음 나아가 보려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제자교회 성도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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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구 2018.11.19 20:54
    동경목장의 김봉수목자님,박가람목녀님을 들어쓰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함께 목자,목녀의 길을 갈수있음에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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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찬교육목사 2018.11.23 17:38
    김봉수 목자님! 박가람 목녀님! ㅎㅎ
    하나님께서 귀한 달란트를 주셔서 섬기게 하시고 목자 목녀로서 서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한 번 축하드리고 주님이 편하게 쓰실 수 있는 도구가 되리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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