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 목장의 이수빈입니다. 교회에 나오고부터 영적으로 많이 힘들어했기에 목녀님이 삶공부를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권하였지만 간증이란 뭔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 같단 생각에 성경을 배우고는 싶지만 앞에 서는 것엔 자신감이 없어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목녀님은 제가 믿음이 흔들릴때 마다 생명의 삶 듣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말하였고 목사님께 말하여 간증을 안 해도 된다는 답을 받았다는 말에 수강을 신청했습니다.
수강하면서 몇 주간 정말 재밌었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이 어쩜 그리 배웠던 내용 중 질문을 해대던지
수강하면서 들었던 내용을 마치 복습이라도 하는 기분이었고,
그때마다 “그런게 어딨냐”고 했던 반응도 목사님께 배워온거야 라고 하면 수긍하는 남편의 태도에 이러다 교회나오는거 아닌가 하는 희망이 보였거든요.
그렇게 몇 주를 삶공부를 하면서 기쁨이 점점 힘듦으로 바뀔 때 쯤
들은 내용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잡고 있었는데 우리가 모르는 것 뿐이라는 거였습니다. 전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강의를 듣고, 감사하다고 표현은 했으나 마음은 힘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진짜 나를 붙잡아 주셨을까?
하나님은 역시나 불공평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떨칠 수 없었거든요.
그러면서 저의 영적인 문제는 점점 더 심해져만 갔고 감사하게도 목녀님과 목사님을 통해 한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어 기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난 안붙잡아 주시던데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게 만들었습니다.
스스로의 힘듦에 빠져 고등학교 3년 내내 스스로 삶을 마감하고자 애를 썼었습니다. 여러 방법들을 시도했었고 그때마다 쉽지 않았습니다. 친정엄마가 무당에게 듣기로 “넌 평생 외로울 팔자라더라. 부모복도 없고, 남편복도 없다더라”라고 하던데 그 말처럼 난 외로울 팔자라 이걸로 누군가한테 위로 한 번, 걱정 한 번을 받아 볼 수 없는거구나 라며 항상 원망만 했었는데
그런게 아니라 하나님이 지켜주셨구나. 귀신은 계속해서 날 죽일려고 했는데 하나님이 보호해주신거구나. 어렸을 때도 건강을 회복시켜주시더니 난 평생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겠다라는 마음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내가 진짜 예수님을 영접한게 맞는걸까? 난 사실 교회를 다니면 안 되는 것 아닌가 등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삶공부를 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하면 마음이 변화되고 기쁨으로 가득찬다고 배웠는데 그 때의 저는 학교, 도서관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새벽에도, 저녁에도 교회에 나가 기도를 했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예배하는 곳에 있었고,
시간이 날 때면 기도원에 다녔었는데 왜 난 그렇게 우울해했는지 너무 이해가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은사받은 거라고 생각했던 일도 귀신이었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크고 작은 걱정거리가 있을 때마다 기도를 하면 기도 중 환상으로 또
꿈을 통해서 어떻게 해결되는지가 보이고 그 일대로 이루어짐으로 하나님이 힘들어 하지 말라고
너와 함께 하고 있다고 위로를 해주는 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단 생각이 들며 난 그때 누구한테 기도를 했던 걸까 세월이 억울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어 하다 생명의삶 수강날이 되었습니다. 항상 목사님은 말씀을 통해서 제 마음에 해답을 주시고 위로를 해주셨기에
이번엔 어떤 응답을 주실지 들어보고 교회를 다닐지 말지 결정하자는 결심을 하고 수강을 하러 갔습니다.
그 날 배운 내용은 권위의 질서 아래 순종하라, 과거에 연연하지 말아라, 기도는 쉬운 것이다 였습니다.다 저를 책망하는 말이고 이게 응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보이는 걸 보이지 않도록, 들리는 걸 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난 아무리 알려주는 대로 대적하는 기도를 해도 되지 않으니
권위의 질서 아래 순종하려면 기도 안하는게 맞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난 교회와 맞지 않는구나. 내가 맞지도 않는 장소에 나오니
이 교회 나오고부터 그렇게 가위에 눌리고 기도할때마다 몸이 돌아가며 아프고 영적싸움이란걸 하는구나 싶었고 기도가 쉽다는 것은 선택받은 사람들이나 쉬운거지 역시 하나님은 나같은 것 따위는 신경도 안쓰시는거야 라고 또 불평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안나오고, 기도를 하지 않았는데 며칠이 지나
자다가 ”하나님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울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과거에 연연해 하지 말래잖아 여기 와서 예수님 영접하고 기쁘고 설레였던 감정을 생각해보자
내 지난 과거가 정말 잘못된거라면 하나님은 용서해달라는 것은 다 잊어버린다고 배웠으니 다시 해보자”라고 회개하며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장에도 힘들었던 문제들을 다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목장에 털어놓고 위로를 받고 기도를 한 다음날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몇 개월간 연락조차 없이 나갈 기미가 안보이던 집이
“하나님 이 방법으로 집이 나가면 정말 최상일 것 같은데 무리겠죠”라고 했던 방법으로 집이 나갔고,
집을 이사갈 것을 꿈꾸며 남편에게 이 방법으로 집을 구해보자고 이야기 할 때마다 남편의 무시로 부부싸움을 하게 됐던 그 방법으로 집을 구하게 되었고, 신창에서 음봉으로 이사오면서 제일 문제가 아이들 어린이집 문제 였는데 그것 또한 작년에 이 근처의 어린이집을 보며
“여기에 우리 애들 다니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곳에
자리가 나서 둘 다 같은 곳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구하며 삶공부, 수요예배, 목장에 참석할 수 있도록 칼퇴근 가능 한곳, 그리고 오전 화요기도모임에도 참석할 수 있는 곳이라는 조금 떼쓰는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그 기도 또한 매 주 월요일 채플이 있고, 칼퇴근을 하는 직장으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3일만에 순차적으로 다 이루어지며 하나님이 하시면 불가능하다 생각했던 방법도 가능하고, 스스로 하려고 했는데 안되었던 방법도 가능하구나를 경험하게 되었고, 더불어 “내가 너의 기도를 듣고 있어”라고 위로를 받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바라던 대로 교회와 집이 가까워졌으나 일을 하면서 매일 교회에 나와 하던 기도가 차츰 줄어들고 어느순간 기도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세상적인 방법으로 사람들과 친해지고 있는 저의 모습에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고 가정에서 또한 남편의 마음에 변화가 생겨 이사오게 된 집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며 교회 근처로 이사오고자 했던 저의 탓인양 비난하고 목장에 이야기한 후 몇개월간 잠잠하던 이혼요구와 폭언이 다시 시작된것을 보며 자꾸 지쳐만 갔습니다.
얼른 목사님의 일정이 끝나서 생명의 삶 수강이 다시 시작되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3주가 지나 기다렸던 수강날이 되었습니다.
그날 첫째아이 어린이집 주임선생님으로부터 아이의 센터 검사를 요구하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 옮기는 어린이집 마다 우리 아이가 제일 힘들다는 이야기, 센터 검사를 요구하는 이야기들을 들었었고 일을 그만두고 나서는 몇 개월간 집에서만 보육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인 내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괜찮은것 같고 이제 유아반이 되었으니 괜찮겠지 싶었는데 또 이런 평가라니 정말 속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오후에 친정 엄마로부터 친정 아버지가 사고를 치시고 이혼 위기에 놓여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 동안 교회에 나와 기도하거나 예배를 지키는 것이 조금 힘들어 질 때면 어김없이 친정엄마가 여러 유형으로 제 옆에서 죽는 꿈을 꿨고 그때마다 내가 이렇게 나태해질때가 아니지. 엄마의 구원을 위해 얼른 기도하러 가야지 하며
새벽마다 나와서 살려달라고 울며 기도했고 어느새 그 꿈이 친정 부모님의 이혼으로 바뀌었기에
내가 기도를 놓으니 꿈이 현실이 된 것 만 같은 불안함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vip로 놓고 기도하고 있던 알고 지내는 동생까지도
자신의 힘든 문제를 털어놓는데 다 놓아버리고만 싶었고
결국 그날 삶공부를 들으러 가지 않았습니다. 그저 다들 나 좀 그냥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들었고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또 그들을 이해하고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까봐 싫기도 했고 왜 나만 날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를 해줘야 하나 억울한 마음만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 주를 결석하고 다시 삶공부를 하러 갔을 때 목사님께서는
목사님 자신의 부모님 관련된 이야기들을 해주시며 힘들어 했던 적이 있음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기도하면 힘든 마음도 억울한 마음도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신다고 하시기에 기도를 다시 해야지 싶었으나 아직도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아이들의 양육에 관해 스스로 해결해보고자
남편에게 계속 싫은 소리를 해왔는데 그 일로 인해 남편의 화가 폭발했고 급기야 남편은 이혼요구와 함께 집을 나가 며칠 동안 연락이 닿지도 않았고 그 사이에서 불안해하는 첫째 아이는 퇴행하는 듯한 행동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되자 진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저 “하나님 나 못하겠어요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하게 되더라고요. 그러자 다른 의미로 기도가 쉽다는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다 내려놓고 기도를 다시 시작하자마자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를 위해 여전히 일하고 있어 걱정하지마 라고 말해주시듯 기도하는 것마다 다 해결해주시기 시작했어요.
그러니 제 상황 속에 큰 문제들이아직 해결 되지 않았음에도
그냥 믿고 기다리고 기도하게 되었고 그랬더니 그 안에서 때로는 감사함을, 깨달음을 얻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꿈을 꿔서 불안해서 살려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지옥에 갈까봐 불쌍해서 기도를 하게 되었고, 그들을 변화시켜 주세요가 아니라 내가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라는 기도로 바뀌게 되더라고요.
이것 외에도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면서 힘들었던 것, 고민했던 것들을 매 번 삶공부를 통해 바로 바로 응답해주셨습니다.
간증해야 한다길래 내용을 정리해보며 지나온 과정들을 생각해보니 저에게 일어난 이 일들은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음에도
교회사람들과의 교제에 거부감이 들어 항상 겉돌던 저에게,
목장에 나감에도 내 속내를 털어놓기 힘들어하고 털어놓고난날은
괜히 말했나 후회했던 저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도
그 어느것 하나 내려놓지 못하고
스스로 하려고 하다 넘어지고
하나님은 불공평하다 원망만했던
저에게 꼭 필요했던 과정들이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바뀌기 까지 목녀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저를 위해 늘 울며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그리고 기도 편히 하라고 삶공부 편히 들으라고 본인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도 맡아 주셨어요. 그리고 저보다도 저의 아이들을 생각해주셔서 부탁도 안했는데 응급실까지 와서 첫째아이를 맡아주시고 입원했을때는 다양한 죽도 만들어다 주시고 반찬까지 챙겨주시고 그 외에 받은게 정말 많아요. 너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말 살면서 한번도 들어본 적 없었고 목녀님 덕분에 저도 제 주위 사람을 섬기는 것에 행복을 느껴보고 싶어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감사해 하고 있어요.
생명의 삶 함께 듣게 된 동기분들, 특히 반장님. 결석해서 내용 못들었을 때 ppt정리해 놓으신 것도 보내주시고 삶공부 듣는 사람들 이름 하나하나 놓고 기도해주셨다고 단톡방에 올려주셨을때 그날의 그 기도가 그 날 밤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쁜 일정 가운데 저희를 위해 열정을 다해 강의해주신 목사님.
삶공부 중 설교자를 잘 만나는 것이 복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지금 그 복을 엄청 받고 있어요.
매 주 어찌나 필요한 말씀들로 삶 가운데 응답과 해결함을 주시는지.
목사님 설교 들으려고 수요예배도 나가기 시작했는데 생명의 삶공부도 해서 너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