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있는 돌들-Living Stones”(제자교회연수보고서)
제자교회연수를 마치게 하신 하나님과 연수 모든 과정에 섬겨주신 심영춘목사님 이하 목자 목녀님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연수자 : 시드니수정교회 송영민목사 홍문일 사모
연수기간: 2018년 8월 1일-9일
연수내용: 심영춘목사 면담 및 강의, 목장방문, 목자면담 새가족모임, 예배참석, (주일연합예배, 수요기도 회, 학생부예배, 아동부예배) 예수영접모임, 아동부사역자 면담, 삶공부 참관
연수동기: 계강현목사 이숙영사모( 광주금광교회), 조영구목사 조현진사모(샌프란시스코 피스토
스교회)
1.연수동기
2002년 호주 시드니에서 가정교회로 개척을 하고 10년이 지난 2012년 세미나 이후부터 가정교회를 제대로 해보려고 힘써 오면서 나름 열매들도 있었습니다. 교회의 목장 수도 매년 늘어 40개로 성장을 하고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를 개최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제자교회의 연수보고서를 보고 제자교회가 궁금해지기 시작은 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방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2월 심목사님을 모시고 가정교회 부흥회를 마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정교회 ‘메뉴얼’과 현장에 적용할 ‘디테일한 레시피’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막연히 그 매뉴얼과 세부자료를 얻고 싶어 연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 연수 중에 느낀점
제자교회 연수 중 심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나름 잘하고 있다는 교만이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연수 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많은 부분에서 ‘직무유기’ 하고 있었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연수 마지막 날 수요예배를 드리며 감동이 복합적으로 몰려왔습니다. 아내는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제자교회는 “살아있는 돌들(Living Stone)같아요”(벧전2:5)라고 말하였습니다. 제자교회 성도들 모두는 예수님을 만나고 산돌이 되어 사람을 살리는 교회가 되어있었습니다.
1) 영혼구원을 위한 열정이 살아있었습니다.
어느 누구 하나 예외는 없었습니다. 오랜 시간 믿었던 성도들이나 이제 갓 믿은 성도들이나 과정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영혼구원의 산돌이 되어 생동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주일 출석예배 인원보다 목장에 참여하는 숫자가 훨씬 많고 그들을 살려보려는 목자 목녀들이 영혼구원의 열정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 영혼들이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하고 그들을 3시간 동안이나 열정을 다하여 생명력을 불어 넣으려는 심목사님도 탁월하지만 예수영접하고 한 사람씩 이름 불러 나오면 환호하며 꽃다발을 주고 부등켜 않고 눈물짖는 현장은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뜨거운 감동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감동!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2) 중요한 일을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었습니다.
죽은 교회의 특징은 따로 놉니다. 성도들은 순종이 어렵고, 헌신하지 않으며 목회자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하려고 해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자신들의 생각만 넘쳐납니다. 함께하는 공동체성이 사라지면서 교회의 생명력은 죽어갑니다. 연합예배는 함께 하는 축제였습니다. 간증이 살아있고, 헌신이 살아있었습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16명이나 되는 찬양팀은 실력이 좋아서 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화려하지 않았지만 성도들의 우렁찬 찬양소리가 하나가 되어 많은 물소리처럼 예배당을 진동했습니다. 심지어 장애우도 함께 하였습니다. 그저 함께 하는 모습에 감동이 있었습니다. 주일학교도, 학생부예배도 살아있었습니다. 한국교회의 학생들은 복음의 불모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뜨겁고 열기가 살아있었습니다. 어린이들도 간증을 하고, 어린이 목자가 되어 섬김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회원교인이면 누구나 자신의 역할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는 기쁨도 살아있었습니다. “가정교회는 분위기다”말에 적극 공감했습니다. 교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성도들이 없도록 모두가 참여하는 분위기, 축하해주는 분위기 살아있었습니다.
3) 담임목사의 리더쉽이 살아있었습니다.
가정교회의 승패여부는 담임목회자의 리더쉽입니다. 가정교회의 세축 중심에 담임목회자의 리더쉽이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심목사님을 모든 성도들이 존경하고 사랑하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설사 자신의 의견과 생각이 달라도 예의를 갖추어 의견을 제시하고 담임목사님에게 결정권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 만큼 심목사님은 성도들을 성공시켜 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떤일을 하라고만 하지말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른 치밀한 지침서를 제공하여 성도들을 그 일에 성공시켜주기 위한 리더쉽이었습니다. 목자 목녀들에 대하여는 지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훈련시키고 격려하며 성장시켜주었습니다. 심목사님의 너털웃음과 함께 “오메, 웬일이니.....”가 그냥 하는말이 아니었습니다.
3. 연수 후 결심
2015년 휴스턴 서울 교회를 탐방하였을 때 교회 초창기에 최영기 목사님의 큰 교회에 대한 정의를 들었었습니다. 건물이 크고, 성도 수가 많은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니라 세가지 현상이 일어날 때 큰 교회라고 하셨습니다. 첫째는 넘치는 간증이 있고, 둘째는 모든 교인이 긍정적으로 삶을 바꾸며 셋째는 세례 받는 수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교회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교회의 미래를 그리는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제자교회의 연수를 통하여 제자교회가 큰 교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3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도 주님의 꿈과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다시 한번 다짐을 해봅니다.
1) 영혼을 살리는 목회를 위해 더 집중하겠습니다.
길거리에 버려진 돌들처럼 죽은 듯 살아가는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고 주님의 작품이 되어갑니다. 그 살아있는 돌들이 교회가 된다는 것... 이제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혼구원의 프로세서가 있는 교회의 분위기와 문화가 견고하게 자리 잡도록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예수영접모임은 한 영혼이 하나님을 만나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준비하고, 목장마다 세례받는 수가 늘어나도록, 그리고 예배 시간마다 살아있는 간증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헌신이 넘쳐나도록 집중 하려합니다.
2) 가정교회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도록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가정교회 정신이 살아있는 원칙과 기본기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훈련하여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명에 체질화된 교회를 만들도록 도전하겠습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해야 할 성경적인 원칙들을 잘 세우고 모든 성도들이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의 사명에 소극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헌신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려합니다.
3) 평신도를 성공시켜주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앞에 설 때 천국에서 상영될 영화의 주인공들이 되도록 돕겠습니다.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고 최선을 다하여 돕도록 하겠습니다. 평신도 삶공부 강사를 세우고, 간증을 훈련하고, 말씀에 기초한 삶을 훈련하여 하나님 나라와 세상속에 복받고 쓰임 받도록 준비시키는데 힘을 다하겠습니다.
4. 연수 중에 감사한분들
5스타급 드림하우스에서 연수하도록 허락하시고, 최고의 강의와 일정에 참여하도록 섬겨주신 심영춘목사님 그리고 최고의 조력자 이정란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말과 글로 다 할 수 없는 감동과 꿈을 가지고 돌아갑니다.
연수관 담당 사역을 하시는 박승신 목자님께 감사드립니다. 픽업해 주시고, 최고의 연수가 되도록 헌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저희 부부가 방문했던 필리핀 목장의 박승신 목자님과 확신의 삶으로 목장 식구들의 영적 성장을 도와 주시는 경미숙 목녀님 그리고 목장식구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인도해 가시는 목자님의 리더쉽과 목장 매뉴얼대로 진행하며 모든 목장식구들이 참여하는 목장순서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혼구원을 위한 프로세서가 있는 탁월한 목장이었습니다.
콜롬보 목장의 안기환 목자님 장영선 목녀님께 감사합니다. 장영선 목녀님이 제자교회를 처음 방문했을 때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셔 감사했습니다. 안기환 목자님 이제 2명 세례주었는데 이제 198명 남았다는 믿음의 고백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남아공 목장의 장원제 목자님, 김은희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장원제 목자님에게서 헌신이라는 것은 이런것이구나 생각하게 하였고, 김은희 목녀님의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러시아 목장의 최병희 목자님, 이상미 목녀님께 감사합니다. 최병희 목자님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제자교회의 기대주가 될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뭔가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상미 목녀님 아이가 장염으로 아픈 가운데도 시간을 헌신해 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장한수 목자님과 박선영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자교회를 빛내 주시는 그 이름 뒤에는 얼마나 큰 헌신과 섬김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고요찬 목사님과 박영희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벽까지 어린이 목장에 대하여 열정을 다하여 설명해주신 그 모습에서 감동이었습니다. 박영희 사모님에게 고난을 통한 준비된 영성이 느껴졌습니다. 고요찬 목사님을 통하여 가정교회 다음세대 세우는 사역이 잘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이번 제자교회 연수동기이신 계강현목사님과 이숙영사모님, 조영구목사님과 조현진사모님 함게 지낸 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그 이외에도 연수를 위하여 보이지 않게 수고해주신 제자교회 박은수 장로님을 비롯하여 모든 성도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첫사역과 첫 영혼을 만나 섬기셨던 이야기 들으며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요찬양과 예배에 감동을 받으셨다니 감사합니다. ^^
앞으로 시드니 수정교회가 장년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성장시켜 나아가는 교회 되리라 믿습니다. 돌아가시는 발걸음 안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