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선물
제186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신청하고 한 달 정도의 시간을 기다리며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참가하게 된 세미나 첫날은 이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두 분을 저희 가정에서 섬기게
되어 영광입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저희 가정에
머무시는 동안 평안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세미나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박은수목자 조미경목녀
첫날부터 어디에서도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섬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섬김에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신대원 졸업 후 강도사를 거쳐 목사안수를 받을 때만 해도 교회개척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교회개척이라는 현실은 신학교에서 배우고 느꼈던 것과는 다른 것이 많이 존재했습니다. 교회개척을 위해 많은 기도와 고민과 노력을 하던 중에 신대원 수업과 동기들을 통해 들었던 가정교회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개척의 방법을 찾기 위해 참가한 세미나에서 교회개척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영기목사님의 “생명의 삶” 강의는 이론을 적절한 예화로 풀어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었습니다. 심영춘목사님의 가정교회 강의는 가정교회를 처음 접하는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고 강의 하시면서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스토리텔링으로 강의해 주셔서 가정교회를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두 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번 세미나를 통해 교회개척은 방법이 아닌 방향으로 접근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개척의 방향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개척은 성경적인 교회이고 그것이 가정교회이고 신약교회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비신자를 전도하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접촉점을 찾은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비신자 주위에는 비신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식사의 자리로 비신자들을 초대하는 것은 그들과의 접촉점을 찾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가정교회의 네 기둥과 세 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역모임을 통해 가정교회를 먼저 시작한 선배 목사님들과 만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의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 후 첫 가정교회 원형목장에서 VIP를 초대하여 목장모임을 했습니다. VIP를 식사의 자리까지 초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시작을 했으니 하나님이 원하시는 원형목장으로 이끌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가정 교회를 시작하고 동시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저는 그 어떠한 어려움도 어려움으로 여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세미나를 통해 만나게 된 제자교회의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부목사님, 성도님들의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희 부부에게 섬김의 본이 되어주시고 출근 전과 퇴근 후에 아침저녁으로 자동차로 섬겨주시고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유머로 목원들을 이끄시는 알마티목장 박은수장로님, 아침마다 맛있는 식사와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알마티목장 조민경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목장을 통해 만나게 된 알마티목장의 목원들의 모습은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아이들과 함께 식탁에서 즐거워하는 모습, 나눔을 통해 주님과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이런 교회가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말을 할 때면 초롱초롱한 눈으로 집중해 주시고 저희 부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섬겨주신 알마티목장 목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1조모임에서 만난 목자님, 목녀님들의 찬양과 기도하는 모습은 성령충만, 은혜충만함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했습니다. 눈빛으로 전하는 목자, 목녀님들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이목장 목자 다윗과 어린이 목원들의 감사제목과 기도제목 나눔과 별도의 어린이 목장모임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처럼 인사해 준 세 자녀 찬우, 예찬, 다윗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186차 아산제자교회 목회자세미나 동안 내내 제 마음에 “이런 교회도 있구나!”라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를 섬기겠다는 심영춘목사님의 말씀에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제는 한국교회는 희망이 없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자교회와 같은 이런 교회가 있기에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와 제자교회를 만난 것은 저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제자교회가 하나님께 축복받은 현장을 보셨으니
박태신목사님의 주변에 돕는자를 붙여주셔서 멋진 가정교회로
부흥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