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삶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드립니다.
어언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심영춘목사님을 만나 새가족반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삶공부를 하고 있네요.
하나님의 말씀은 참 신기합니다. 할때마다 새롭고 감동과 은혜가 다름을 느낍니다.
3년상을 치러야했던 그 옛날, 삼시세끼를 따뜻하게 지어서 제사상을 차려야 했던 엄마는 지겹고 힘들어서 교회에 나가신 덕분으로 모태신앙이 된 저는 평범하고 잔잔한 삶이었어요.
불만도 없고 왕긍정인 저는 늘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결혼을 할때도 자만심과 교만으로 믿지않는 사람과 결혼에 골인!! 하지만 믿지않는 남편과의 삶은 그다지 녹록치가 않네요.
무계획이 계획으로 살고 느긋하고 걱정도 고민도 진지함도 없는 저는 늘 목장식구들로부터 구박을 받기 일쑤였어요.
“집사님! 빨리빨리 하여튼 급한게 없어 너무너무 느긋해서 속이 터져”라는 잔소리를 들어야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저의 느림의 삶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런데 큰일이 벌어졌어요..
첫시간부터 일터의 삶은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해야 했고 과제의 답을 알기도 버거워서 빈공간으로 가기가 많았습니다.
박승신목자님의 바로 옆자리인 저는 늘 지적을 받아야했어요.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그만두자, 그만두자. 그만두자하면서 다시 교회로 향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끝까지 참아주신 박승신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성장하는 삶 아닐까요?
점진적인 성장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꼭 적어서 눈으로 확인하면서 체크하는 것이라고 배웠으니 최우선 과제는 남편구원!
행동계획도 끼니챙겨주기! 아무리 바쁘더라도 일찍일어나서 아침밥을 해놓고 주일에 교회오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교회가서 사냐!” 라는 남편의 투덜거림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꾸준히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삶에 있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가 단순히 삶을 유지하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곳임을 깨닫고 일터에서 선한 영향력을 통해서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슨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이 진심으로 하기를 바랍니다.
저와 성도님 모든분들이 그나라 갔을 때 잘했다 칭찬받는 직장사역자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기도해주신 일본목장 변일섭목자님. 목장식구들 감사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