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팔목장의 윤필순자매입니다.
먼저 일터의 삶을 행복하고 은혜롭게 마칠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두아이출산으로 1년 6개월을 제외한 20여년을 넘게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가정일보다는 직장일이 편할정도로 회사에 불만없이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초부터 회사업무가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을 대하는 업무라 많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언제까지 내가 직장을 다녀야하나 라는 회의감이 많이 들었구요..
그런가운데 일터의 삶을 통해서 회복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삶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분들만 신청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의외로 신청하신분들이 모두 여자분들이시고 평소에 참 좋아했던 분들이라 마음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첫시간 박승신목자님이 인원이 너무 많다고 걱정을 하셨는데.. 저도 말한마디 못하고 그냥 묻히는 삶공부가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번삶공부의 팀원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많이 귀기울여 듣게 해주셨고 해야할 얘기는 꼭 하게 해주셨고 목장모임만큼 편하고 즐거웠던 삶공부였습니다
삶공부를 통해서 그리스도인으로 덕을 세우며 본이 되는것과 저희 회사특성상 직원들분들이 거의 남자분들이고 천안사람들이 아니라서 전도하는 것은 힘들지만 내 삶을 통해서 크리스천으로 본이 될 수 있게 성실한 삶을 살 것이며 직장생활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깊이 생각하며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직장생활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수단과 사람들과의 관계 ..여느 비기독교인들과 마찬가지로 별로 구별되지 않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삶공부를 통해서 다시금 지난날을 돌아보며 직장에서 초심을 찾고 자만하지 않으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일을 할 때 좋아하는 일보다는 잘하는 일을 택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지금직장이 제가 좋아서 했던 일은 아니였기에 막연히 어릴때부터 꿈꾸던 다른일에 대한 로망이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직장이 나한테 꼭 맞는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성격으로 보나 예전에 꿈꾸었던 것 보다는 지금 직장이 제가 더 잘 할 수 있는일임을 알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잘 할려구요..
그리고 하나님과 가정, 교회, 직장생활에서 균형을 이루어야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가정과 교회로 가끔 갈등이 있었는데 해답을 얻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제가 처한 입장과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삶공부를 인도해주신 박승신목자님.. 언제나 날카로운 질문과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시며 또한 하나님일에 많은 쓰임을 받는 모습이 참으로 멋지고 훌륭하심을 느꼈습니다. 믿는자의 표본으로 그 자리에 계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제자교회의 원년멤버이신 정말 톰과 제리처럼 너무 재밌고 서로를 너무 잘 아셔서 그 사랑을 보여주신 변경옥목녀님 김화선집사님 강부임집사님 신현아집사님... 그동안 많은 일 가운데 주님만 붙들며 사시는 굳건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보면서 저에게는 늘 닮아가고 싶은 모습들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하나님은혜임을 고백하고 13주간 반장으로 수고하신 믿음의 본을 보여주신 박영희사모님.. 한참 힘든 삶속에서 삶공부를 붙들며 vip를 사모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황민혜자매님 삶공부를 통해서 함께 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참으로 좋은 삶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심영춘목사님께도 감사드리며 목장때마다 삶공부에 대해 격려해주고 조언해주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나의 사랑하는 우리네팔목장식구들 감사합니다.
저는 제자교회에 네팔목장에 있어서 참으로 행복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