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베트남 목장 김윤중입니다.
무사히 경건의 삶 13주를 끝내고 이 자리에 서서 간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올 2월초 삶 공부 개강한다는 공고를 보고 할 것이면 빨리 하자 결심하고 삶공부를 신청하려는데 새로운 삶과 경건의 삶중 어떤 것을 신청할까 고심하다 목요일보다 화요일이 편할 것 같아 경건의 삶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차규성 목자님께서 “경건의 삶은 새로운 삶을 끝내고 해야 한다.” 하시면서 과목을 새로운 삶으로 변경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주일에 새로운 삶 신청한 분들이 너무 없어 개강하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경건의 삶을 해도 된다고 목사님의 허락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경건의 삶을 들으라고 하시기에 두말 없이 “네”.
첫 수업을 2월 20일 시작하였습니다. 막상 수업에 들어가니 내가 잘못 온 것 같다는 생각 앞섰습니다. 남부아프리카 목장모임? 저와 박정애자매를 제외하고 모두 부부. 제가 낯가림이 심한데 특히 자매님들 앞에서는 말도 잘 못하는데 강사님은 제자교회 와서 한 번도 대화해보지도 않은 양근혜목녀님. 기대 반 근심반으로 시작했습니다.
매주 묵상과 과제 실천, 교제 읽고 숙제하고 지금까지 삶공부 중 제일 힘든 수업 이였습니다.
그러나 강의에 들어가면 강의 이상을 듣고 배우는 귀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평균 믿음 경력이 20년은 넘는 분들(저와 박정애 자매 제외하고)에서 나오는 말씀 하나하나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간증들.
나의 수준에 맞추신 것인지 심영춘목사님보다 쪼금 덜하지만 수준에 맞는 언어와 예를 들어 말씀하신 양근혜목녀님! 저도 삶공부 강사한번 도전할까 했는데, 포기했습니다. 최소한 양근혜목녀님 수준은 되어야 수강생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길을 제시할 수 있는데 저의 수준이 발바닥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수업을 하면 할수록 나도 모르게 무언가에 빠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매 강의마다 부부의 삶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산증인들의 간증이 이어졌습니다. 내가 더 일찍 이분들과 함께 했으면 제 삶도 달라질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 반, 앞으로 삶을 어떻게 할지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첫 시간에 영적과제를 정해 증보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영적과제로 “아이들에게 언성높이지 않기”로 정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고치지 못한 습관중 하나가 화를 내를 것 이였습니다. 특히 만만한 가족에게 심해서 이번 삶공부를 통해 조금이라도 줄어보자는 마음에 정하고 내가 언성을 높이는 경우를 찾아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귀찮아 아이들에게 시키고 그것을 하지 않고 다른 것을 하면 분노지수가 급격히 상승하고,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PC방에 허구한 날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모습에 분노지수는 한계지수를 돌파하는 것 이였습니다. 우선 아이들에게 가능한 시키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조금씩 실천하니 생각이상으로 아이들이 잘 따라주어 높은 소리가 50% 이상 줄어들었고, 내가 잘못 살아온 길을 아이들은 가지 말라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것은 조금씩 포기하고 있습니다. 왜냐구고 첫째는 내가 아무리 소리 지르고 잔소리해도 하나님께서 만들 실 아이들을 내가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삶공부를 통해 배웠고, 두 번째는 지들 인생이고 자기들이 책임져야 할 삶을 내가 책임져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게 포기하기 20%정도는 줄어든 것 같습니다.
삶공부 과제 중 기도짝을 정해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해주기가 있습니다. 제 기도짝은 고광표형제님으로 평일에는 시간이 되지 않아 만나지 못하고 주일에 가능한데 그나마 단봉선 모임으로 주일 식사 후 잠깐의 시간을 함께 했지만, 이시간을 통해 기도제목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 형제님과의 교제가 더 없기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형제님 감사합니다.
생명의 삶이나 확신의 삶은 기초 공부였다면 경건의 삶은 확실히 심화 과정 이였습니다. 묵상, 기도, 금식, 학습, 단순성, 홀로 있기, 복종, 섬김, 고백, 예배, 인도하심, 축전으로 이어진 강의는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을 배우는 영적 훈련의 시간 이였습니다. 이로써 믿음이 한 단계 커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귀한 강의를 만들어 주신 담임목사님 감사합니다.
기도와 격려로 힘을 불어넣어 주신 이정란사모님, 마지막순간까지 열과 성의를 다해 강의하신 양근혜목녀님 마지막에 먹은 피자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수업을 들으라고 인도하신 차규성목자님, 기도로 함께하신 베트남목장 식구 여러분 감사합니다.
끝으로 함께 13주를 보내신 고광표형제님, 나미연자매님, 나원섭형제님, 류수산나자매님, 전필제형제님, 이미생자매님, 박정애자매님 함께하여 기쁨이였고 나의 신앙을 점검하고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였고 어디어서도 얻지 못할 귀한 가르침의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