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즐오르다목장에 박상기목자입니다.
이 자리에서 부족한 제가 스리랑카 단기선교 간증을 할수있게 하신 하나님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를 가기전 저는 하고있는 고물사업의 경기부진으로 일은 많이하였지만 금전적으로는 그다지 여유롭지는 못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아들종진이와 둘이서 꼭 선교를 다녀오라는 목녀의 반강제적인 등록과 함께 매주 선교모임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달한달 지나가면서 5월 최고로 바쁜 농번기시기가 다가오면서 하고있는 사업의 문제보다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어떻게 핑계를 대고 7일정도 빠져서 다녀와야 하는게 가장 큰 고민이였습니다.그래서 목장에서 기도제목으로 내놓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모심기와 고추심기등등 하고있는 사업은 뒷전으로 두고 부모님의 농사일을 우선적으로 도와드리면서 말할 타이밍을 보고있던터에 큰형이 러시아로 출장을 10일정도 다녀와야하니 출장을 다녀온후에 농사일을 하자는 소리를 하는 것이였습니다.그것도 제가 선교가는 일정과 겹치는 것이라서 너무나 기쁘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마음편안하게 갈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아들과 16년만에 처음으로 해외를 가는것이였기에 아들하고 무슨대화를 나누어야하나 많은 생각을 하였지만 종진이는 아빠보다는 또래 현진이 가연이,현비,성진,진관이하고만 어울려 다녀서 많이 서운했습니다.제가 한거는 아침에깨우고 밥먹으라는이야기하고 맛있니하고 물어보고 물챙겨주는게 다였습니다.그래도 참좋았습니다.단봉선으로 인해 아들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첫날 주일예배시간에 현지인의 간증을 듣고난후에 최선봉선교사님께서 단봉선팀에게 간증을 부탁했는데 저는 첫날 무슨마음으로 손을 들고 저의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교회나가는 아내를 핍박하고 괴롭혔는지,그리고 일중독과 세상적인 즐거움을 찾고 살아왔는지를 그리고 오랜시간동안 아내와 두아이들의 기도와 목장식구들의 기도로 목장과 교회에 나오게 되고 목자가 된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간증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서 제가 무슨용기가 생겨서 이야기를 했는지 생각해보니 아마도 주님께서는 부족하지만 제입술을 통해서 다시한번 더 주님께 고백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현지인을 위해 단봉선 팀원들이 준비해간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무엇을 해야하나 왔다갔다 하다가 처음으로 남의 머리를 감겨주고 그것도 이가 바글거리는 머리를 만지면서 하는것이였습니다.
남을위해서 헌신한다는 것이 이렇게 뿌듯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그리고 저자신이 많이 변해가고 있음을 주님께서 그렇게 변화시켜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봉선이 아니였으면 세상적인 친구들과 세상적인 즐거움에 빠져있을 시간에 이렇게 뜻깊게 보내게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현지인들의 심방예배에서도 3~4평 밖에 안되는 낡은 집에서 살면서도 저희 단봉선팀에게 음료와 다과를 준비해서 주시는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이분들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간절한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운날씨에 최선봉선교사님과 사모님이 빈민촌 아이들과 현지인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진정으로 사랑하는지를 볼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교일정가운데 암페가마교회 자이언트목사님께서 이사벨이라는 10살짜리 아이를 두고 기도하는 가운데 난생처음 기도하면서 가슴이찡하면서 저의 두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열악한 선교지에서 영혼구원을 위해서 노력하는 선교사님과 목사님들을 보면서 예수님을 보는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라는 축복받은 나라에서 태어나고 살기좋은 환경에서 있으면서 영혼구원에 소홀한 것 같아서 앞으로는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리랑카단봉선을 이끌어 주신 손승구목자님과 김영숙목녀님 아주많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6박7일 동안 같이했던 스리랑카단봉선 팀원들 한분한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별거아닌 것을 해도 최고라고 칭찬과 격려해주셨던 모든분들 함께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크즐오르다 목장식구들 부족한 목자에게 늘 힘이 되어주어서 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스리랑카 단봉선에 강제로 등록하고 보낸 사랑하는 목녀님! 왜 그렇게 그 곳에 보내고 싶었는지 다녀오니 그 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제자교회 성도님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첫 단봉선을 목자님과 함께하여 감사하고 목자님의 라면 잊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