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루야~
안녕하세요 저는 남아공목장의 기송자 목원입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단봉선을 통하여 단봉선팀과 저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이 자리에서 간증 할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말레이시아가 첫 선교입니다.
오래전 단봉선 선교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하셨지만 여러번 길이 막혀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은 저에게 환경적으로 일을 쉬게 하셨고 선교잔치를 통해 단봉선 선교를 결단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결단하는 순간 하나님은
모든 환경을 갈수 있는 환경으로 정확하게 이끌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번 단봉선을 통하여 받은 은혜를 몇가지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향해 달려가는 제자교회와 페트라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페낭지역의 페트라교회는 가정교회 4년차로 6개의 목장이 있었습니다.
선교3일째 되던날 페트라교회에서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지도자들을 위해서 교회리더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었는데 그 교회
러니목자님이 인도하면서 눈물로 호소하는데 그 아픔이 제게도 동일하게 느껴졌고 함께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이 눈물로 중보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페트라교회는 한국과 달리 가정교회에 대한 어려움이 있을때 도움을 받을곳이 없다고합니다. 모델링할 교회도 없었기에 더욱이 힘이들고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넓게는 동남아시아 좁게는 페낭땅에 유일하게 있는 가정교회인 페트라교회가 온전하고 건강하게 세워지길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제자교회를 통하여 일하심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중보기도와 목자,목녀님들의 간증을 통해 페트라교회 리더들과 목자,목녀님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다시 무릎에 힘을 얻어 일어서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왔기 때문입니다. 날이 지나갈수록 러니전도사님과 목자,목녀님들의 얼구이 밝고 환하게 변해가는게 보일정도였습니다.
서로 하나님안에서 하나이고 주님의 소원을 위해서 달려가기에 서로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선교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단봉선하면 떠오르는게 풍선을 불어 아이들에게 주거나 벽돌을 나르고 방역을 하고....몸으로 하는 사역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단봉선은 대부분이 간증을 하거나 기도회를 통해 그 교회 리더들에게 위로와 도전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보면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사람을 세우는 사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몸으로 무언가를 땀흘리며 하진 않았지만 사람을 세우고 변화시키는 일에 제자교회가 정말 중요한 사역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확하신 하나님은 말레이시아 페낭 페트라교회에 꼭 필요할 때에 제자교회를 보내셨고 그 가운데 일하심으로 시들어가던 꽃이 물을먹고 생기가 생기듯 교회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셨습니다. 그 사실은 그 이후에 있었던 목장탐방과 초원모임을 통해서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페트라교회만을 위한 평신도세미나가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이금주선교사님의 교회를 향한 사랑의 마음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둘째는
목자,목녀님들의 영혼을 향한 사랑,자연스러운 섬김과 희생,그 안에서 하나님과 친밀함 관계를 갖게됨으로 자연스러운 영성이 흘러넘침을 보았습니다.
또한 페트라교회의 주사역자이며 목자이신 러니전도사님을 보면서 나라와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하나님안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한가지를향해 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그 가운데 고민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목원인 저에게도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목자,목녀님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타국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들 못지않게 멋지게 일하고 있고 이분들이 바로 선교사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간증을 들으면서 새롭게 은혜가되었고 도전이 되어 제게도 목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저희 가정이 주님안에서 하나가되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축복의 자리에 있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 목자 아니고 목녀가 되고 싶어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셋째는
이번 단봉선에서 12분의 선교사님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그 분들을 통해서 선교사역의 어려움과 기도제목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름으로 인해 언어,문화를 익히는데만해도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하였고 국교가 이슬람인 나라여서 그나라 민족인 말레이시아인에게는 마음놓고 예수를 전할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우리가 영혼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할때 거절에 낙심하기도 하고 환경을 탓하며 미루기도 하는데 정말로 부끄러웠습니다.
너무나 좋은 환경에서 주님을 전할수 있는데 다음으로 미루거나 망설이지는 않았는지 점검하고 회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선교사님의 마음으로 복음앞에 서야겠다는 각오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듣고 기도했던 선교지를 직접 생생하게 보고나니 이제는 좀더 마음깊이 절실히 기도할수 있고 기도로 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넷째는
제 개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었습니다.
가정을 먼저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정이 선교지임을 잊지말고 다시 힘을 내어 달려가라고 하십니다.
선교를 떠나기전 제게는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과의 갈등과 그 가운데 이겨내며 견뎌낸 내안의 상처들이 있는데 그위에 남편은 한없이 문제를 만들어 내었기에 저에게는 남편을 향한 긍휼의 마음조차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며 항상 그 뒤에 있는 사단을 기억하고 싸워내는 영적전쟁임을 알면서도 저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늘 그것을 잊고 남편을 향해 원망의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시간이 오래될수록 제 마음에 이제는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애써 마음을 고쳐먹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삶공부가 끝나기전에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선교기간동안 목자,목녀님들과 자연스레 대화하며 나의 문제를 보게 하시고 정말 주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면 남편에게 정말 희생하고 더 섬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교5일째되던날 저에게는 보너스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팀을 돕던 김동용선교사님과어의 만남이었습니다.그 분은 안식월을 맞아 잠시 말레이시아에서 쉬고계시는중이었는데 허리나 어깨등 교정의은사가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몸이 아프신 분들이 교정을 받아 치유되고 저도 목과어깨를 치료받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저를 교정치료하던중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의 통증은 영적인 부분이었고 저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하시더니 기도를 하시고 제게 전하셨습니다
"네 안의 눈물을 내가 다 보았고 너를 기억하고 있단다. 많이 힘들었지? 그런데 조금만 참아줄수 있겠니?" 라고요...
이 말씀에 나를 너무나도 정확하게 아시고 기억하고 계시며 이 먼곳 말레이시아 땅에서 사람을 통해서 위로의 말씀을 하시는 하나님께 정말 너무나 감사했고 누구도 모르는 나의 아픔과 상처들이 싹 위로가 되었습니다.
제게는 이번 단봉선이 몸과 마음이 치유받고 영적인 도전이 되었으며 선교지를 향한 깊이있는 마음까지 생긴것 같아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한것은 처음에는 저와 류수산나자매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목자,목녀님들이었기에 내가 여기에 있어도 되는 자리인가? 라는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더욱이 몸으로도 입술로도 아무것도 하는것이 없었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하나님 저를 말레이시아 땅에 왜 보내셨나요?" 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선교기간중 그 의문이 다 해결되어지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가득안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내딛은 단봉선에서 큰 은혜를 주신 하나님~
선교가 마무리되어갈수록 제게는 다른 소망이 생겼습니다. 또 오고 싶다! 여지껏 다른 분들이 선교를 계속해서 가는게 이해가 안가기도 했는데...
이제는 저도 내년 선교를 위해서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우리들을 여러모양으로 만지시고 각자에게 필요한 은혜들로 채워주심을 경험했습니다.
은혜를 끼치러 간 자리에서 은혜를 받기도 하고 생각지않았던 은사를 발견하기도 하고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넘치도록 주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결단하는 순간 이미 일하고 계심을 봅니다. 우리의 필요를 누구보다 아시고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