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수정교회 부흥집회 후기
강사: 심영춘목사( 천안아산제자교회)
일시: 2018년 2월21일-25일
심영춘목사님은 가정교회에 특화된 탁월한 부흥강사입니다.
이미지에서 풍기는 투박한 뚝배기 같은 외모와 약간 부정확한 발음은 도리어 굳어진 마음들을 무장해제를 시켜버리는 탁월함이 있었습니다. 그 맛은 경험해 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흥집회 내내 가정교회의 정신이 담긴 말씀들을 거침없이 쏟아내시며 성도들의 마음을 꼼짝 못하게 휘어잡았습니다. 그렇게 명쾌하고 시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성도들의 환한 얼굴표정에서 행복이 넘쳐났습니다.
목자목녀 세미나 및 간담회 때도 이것은 수정교회만 알려주신다면서(?) 오랜 경험과 분석으로 매뉴얼화한 “목장의 기술”들을 정리해 주시는데 목자목녀들이 답답해하던 목장사역에 막힌 것들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집회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성도들에게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과 행복을 깊이 심어주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그것은 “수정교회 목자목녀들에 대한 위로”였습니다.
시드니에서 가정교회란 말도 생소한 시절 최영기목사님 책하나 들고 무식하게 집에서 가정교회로 개척한지 만 16년... 10여년 가량은 가정교회 세미나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오로지 목장을 통한 영혼구원에 집중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수정교회는 “가정교회 짝퉁”이 되어있었습니다.ㅜㅜ 자존심도 상하고 그동안 수고한 목자목녀들에게 어딘가 미안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2012년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 참여 이후 치열하게 부족함을 채우며 전환을 했습니다.
심영춘목사님께서 이번 수정교회 부흥집회를 하시면서 수정교회는 “개척모델”이라고 해야 맞겠다고 하셔서 지나간 세월이 결코 “짝퉁”의 시간이 아닌 “뿌리내리는 과정”이었음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저는 수정교회 목자목녀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시드니 척박한 이민자의 땅에서 주님의 소원과 사명을 위하여 눈물의 기도와 사랑의 수고를 아낌없이 해주신 목자목녀들에게 확신과 위로를 주는데 미흡했었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하여 심영춘목사님이 주신 위로와 확신은 모든 목자 목녀들과 목장식구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하여 성도들에게 확신과 행복을 선물해 주신 심영춘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후원해 주신 천안아산제자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2012년 이후 저희 교회 집회나 간증으로 은혜를 주셨던 많은 목사님, 사모님, 목자님들께 일일이 성함을 들어 감사의 글을 올려드리지 못했음을 용서하소서 ^^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1부그랜빌 예배당
2부 텔로피아 예배당
시드니가정교회 동역자들과 - 심영춘목사님 세미나를 마치고
송영민목사님!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