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중랑빛교회 김민수 자매입니다.
이번 평신도 세미나에서 더할 나위 없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선 좋은 말씀으로 저의 마음에 열정을 기름 부어 주신 제자교회 심영춘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온 마음으로 섬겨주신 페루 목장 김미경 목자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저는 사실 평신도 세미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새내기 성도입니다.
믿음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저는 저희 서승희 목사님께서 하라는 대로 움직이고, 또 그대로 따르려고 애쓰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믿고 있는 것이 정말 하나님인 것인지, 30년을 넘게 없다고 생각했던 하나님이 갑자기 있는 것처럼 느껴지니 매번 이것이 맞는 건가 하는 의심을 가질 때도 많았습니다.
점점 마음을 열어 가는 도중이었는데, 저희 목사님이 갑자기 평신도 세미나를 가라고 하니 너무 무섭기만 했습니다.
내 얕은 믿음을 들키는 것은 아닐까. 내가 온전히 배워 와서 우리 교회 분들에게 많은 말들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부담스럽기만 했습니다.
차라리 안 되기를 바란 적도 있었습니다. 평세를 가는 도중에도 계속 이런 생각들로 머릿 속이 많이 복잡했습니다.
그렇지만, 심영춘 목사님의 강의와 제자교회 성도님들의 섬김의 모습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여태껏 행동했던 것일까. 하는 생각에 한없이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평세에 함께 하신 50여개 교회의 성도님들의 열정과 김미경 목자님 가정의 밝은 에너지와 섬김의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온전히 살아야 한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리석게도 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다잡으면서 신앙 생활을 해왔던 것이었습니다.
둘째 날 오후 마지막 즈음에 목사님께서 쓸만한 목자가 되고 싶다면
'목장 식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라는 마음 가짐을 먼저 가지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잘 할 필요 없다고 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그리고는 그 날 마침 기도를 하면서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 예배에서도, 청소년 목자 간증과 평신도 세미나 간증을 듣고 예배 드리면서도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잘하려 애쓰지 않아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마음만 있다면 언제나 등 뒤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성경도 잘 모르고, 찬송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따라가야 한다는 사실 하나만큼은 심영춘목사님과 김미경목자님 그리고 제자교회 성도님들을 통해 배웠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것들을 몸소 느껴보라고, 저희 목사님께서 저를 평신도 세미나에 보내셨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그 길을 허락해주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인터넷 등록이 되지 않아서 저희 목사님께서 고생하셨거든요.
저는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저의 신앙 생활을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 생활하고자 합니다.
늦었지만 더 불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르고 그 분께서 시키신 일을 하려고 합니다.
제자교회는 목사님의 리더십과 목자님들의 순종이 시너지가 되어 긍정정이고 건강한 기운을 뿜어내는 곳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그러한 기운들을 아무런 대가 없이 한껏 받아만 왔습니다.
제가 받은 은혜들을, 저 역시 다른 곳에 베풀고 또 항상 기억하여 다른 이를 섬길 때에 온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그 곳에서 섬김의 은혜를 몸소 보여주시고 계실 제자교회 성도님들,
하나님 은혜 안에서 늘 행복하시고 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제자교회 심영춘 목사님. 에너지 넘치는 강연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 말씀에 늘 귀 기울이시고, 넘치는 리액션으로 항상 답해주시고 또 간증하신 평세 성도님을 꽉 끌어안아주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목사님의 행동 하나하나 말씀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울림이었고, 감사였습니다.
김미경 목자님! 제가 카톡으로도 드렸는데, 말주변도 없고 제가 아는 것이 많지 않아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해주신 모든 것들이 감동이었고 감사였는데 이 말도 제대로 못해드린 것 같아요.
지나고 나니 너무 아쉽고 또 아쉽네요. 기회가 있어서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자님 가정에도 화평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목자님이 베풀어 주신 섬김 잊지 않고, 저도 더 낮은 자세로 섬길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 외 제자교회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맛있는 식사와 중간중간 간식들, 그리고 베풀어주신 친절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어느 곳에 간들 이렇게 대접 받을 수 있을까요. 제 평생에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하나님 안에서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나의 주인이 누구인지 명백하게 알고 나니 저의 삶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요즘 참 행복하고 마음이 가득찬 느낌입니다. :)
감사합니다. 제자교회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 모두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