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청소년부 티벳4반 예비목자 정석교입니다.
저는 티벳4반 최현진목자님이 올해 고3이 되어 1년 후에는 싱글로 올라가기에 예비목자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기존 목자님들과 목자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엇습니다.
처음 참석한 청소년목자컨퍼런스는 신세계였습니다. 왜냐하면 청소년 목자 컨퍼런스보다 3배정도 많은 인원이 모여 진행된 겨울캠프보다 찬양소리와 기도소리가 훨씬 컸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그동안 기도와 찬양할 때 웅얼웅얼거리던 제가 이번에는 목이 쉬도록 소리쳐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고, 또 너무나 좋고 행복했던 시간이어서 감사했니다.
저는 예비목자이기 때문에 예비목자가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되는지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비목자는 목자를 돕고, 같이 고민해 주고 목장을 맡기 위해 준비하는 목자가 예비목자입니다. 그중에 청목컨에서 절 다시 돌아보게 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소수의 교회는 예비목자를 부목자라 부른다고 합니다. 부목자라고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목자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면 목자를 도와주는 일은 예비 목자와 같을 수 있지만 목자를 도와주는 것 빼고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가 붙어서 그런지 부목자는 목자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게, 목장을 준비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목자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 더 목장을 준비하는 마음을 잡기에 좋을 것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이셨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예비목자를 부목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목장을 맡을 때 준비되어 있는 예비목자가 되어야 하는데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말만 예비목자였지 목원들과 별 다를 게 없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목자님에게 너무 미안했고 목자님과 고민하고 나누는 준비된 예비목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씀에서 은혜를 받고 기도시간이 왔을 때의 분위기는 제 마음을 흥분시켰고 ‘주여’를 크게 외치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기도를 하였고, 현진목자님과 종진이가 어깨에 손을 올려 같이 기도하는 순간에는 순간 마음이 찡했고 부족한 저와 같이 기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청목컨을 계기로 예비목자의 중요성을 새로 깨달은 것 같고, 예전에 놀던 예비목자 정석교가 아닌 준비된 예비목자 정석교가 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드렸고 다짐했습니다.
청목컨을 가기 위해 먼 곳을 운전하시고 기도할 때 저를 안아주시고 같이 기도 해주신 김상협목사님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기도해 주시는 심영춘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박환규 선생님과 모든 청소년부 선생님들 감사드리고 티벳 4반 기영이형 대휘 현비누나 현진목자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