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티벳1반 목자 고현경입니다. 먼저 캠프를 안전하고 은혜롭게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립니다. 저는 컨퍼런스 전 아동부 캠프 조장에 이어 청소년부 캠프까지 가서 그런지 영적으로는 힘이 있었지만 육체적으로는 매우 지처있었고 기대는 했으나 솔직히 좀 쉬고 가고싶다는 생각이 더욱더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와서 게임도 하고 조원들과 조장을 만나니 갑작스럽게 졸음이 사라졌습니다. 저희 조는 1분 같은 30분 동안 서로가 몇 살인지, 어디 사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솔로인지 커플인지를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조들은 어색해 하고 있을 때 저희는 즐겁게 놀아서 감사했습니다. 그 뒤에는 목장실습 시간이 있었는데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귀 기울려 듣게 되었고 깊이 있게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우리 목장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희 목장도 이렇게 서로 친해지게 되면 서로에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듣게 되고 자신의 삶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는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조원들을 만나 사라진 졸음이 강의가 시작하고 5분 후에 몰려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저에게 필요한 말씀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목자는 늘 섬기는 자리에 있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육적으로는 섬겼으나 영혼 섬김 이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저희 목원들의 영혼을 섬기도록 노력하고 그것을 놓고 기도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졸음을 뚫고 둘째 날 지원근 목사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맨 앞이어서 그런지 더 집중하게 되었고 제 삶을 더욱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 아주 좋았고 제가 개선해야할 부분도 잘 보여 더욱 좋았습니다.

   목사님은 6가지 질문을 하셨는데 그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2질문을 나누려고 합니다. 첫 질문은 ‘위기의 시대에 선택과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입니다. 다니엘도 포로로 끌려가서 자신이 버려야 하는 것을 버렸고 하나님께 집중하여서 믿음이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니엘처럼 버려야할 것은 버리고 집중해야 하는 것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하나님과 말씀에 집중하고 매일 기도하기로 선택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실천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질문은 ‘당신에게 있어 기도의 장애물은 무엇인가? 기도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어떻게 하겠는가?’입니다. 기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통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다른 것을 하더라도 저희가 기도 못하게 막습니다. 사탄이 저에게 주는 장애물을 찾아 그 장애물을 뛰어 넘어 기도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핸드폰이 저에 제일 큰 장애물이라고 느꼈고 앞으로는 기도할 때에 핸드폰을 최대한 멀리 두고 오직 기도에만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와 찬양을 드릴 때 항상 진실은 있었지만 제 맘속 그대로 솔직하게 기도는 못했습니다. 근데 이번 목자 컨퍼런스 때는 친구와 말하듯이 기도하였고 하나님께 저에게도 은사를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손으로 춤을 추게 해주셨고 머리 위부터 밑까지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제가 받은 은혜를 목장 식구에 이어 흘려보내기를 원하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저희를 위해 늘 옆에서 기도해주시는 심영춘 담임목사님 이정란 사모님 그리고 모든 교사님들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일주일 내내 시작부터 끝까지 차량운행을 해주시고 저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시는 김상협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특히 티벳 1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