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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네팔목장의 어린이목자 이지영입니다. 먼저 목자수련회를 안전하게 잘 다녀와서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제주도로 목자수련회를 간다고 했을 때 재미있을 것 같았고 그동안 목자 수련회를 가고 싶었는데, 목자가 된 후 첫 번째 수련회가 제주도라 더욱 설레었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다가 올수록 무서웠습니다. 그 이유는 비행기탈 때 추락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안전하게 잘 도착했는데, 그 때 쓸데없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먼저 깨달으면서 목자 수련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 숙소에 먼저 갈 줄 알았는데 차를 타고 간곳은 이기풍 목사님의 전시관이었습니다. 그 곳은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잘 지어진 건물은 아니었고 옛날 건물에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이기풍 선교사님이 복음을 전하셨던 모습과 세우신 교회들을 설명해 주는 그림도 있었고, 어떻게 제주도까지 오게 되었는지 고요찬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하나 보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 큰 섬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셨는지 알게 되면서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이기풍 선교사님의 동영상이었습니다. 이기풍 목사님은 그 당시 하나님을 믿지 않 았고, 복음을 전하는 외국인 선교사님을 때리고 욕하고 심지어 교회를 불타게 만드는 일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국선교사님은 이기풍 목사님에게 복음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결국은 목사님께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당시 일본인들에 의해 강제 노동을 당하던 제주도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전하는 일을 하신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기풍 목사님과 목사님을 전도하셨던 외국인 선교사님처럼 목숨까지 걸고 복음을 전하지는 못하겠지만, 제 주위의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하며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숙소에서 팀을 나누어 목장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배웠습니다. 예를 들어 종이컵 세우기나 병뚜껑 날리기 같은 것을 하였습니다. 고요찬 목사님은 목장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나 목장 모임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목자는 목원들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며 행복한 목장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종이컵과 병뚜껑으로 2시간을 놀았는데, 너무 재미 있어서 꼭 목장에서 목원들과 함께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세번째 날에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눈길에 언덕을 넘어가야 했는데, 가다보니 갑자기 빙판길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차가 미끌어져서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안전하게 견인차를 이용하여 내려올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서 모두 안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와중에 배 아픔에 시달렸습니다. 배가 아파 죽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그런 상황에서 당황하고 신경을 쓰게 되어 그런 것 같다고 하시며 사모님은 따뜻한 것을 먹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행선지였던 천지연 폭포에서 저는 김은희 선생님과 함께 차에 남아 어묵과 국물을 사주셨는데 그것을 먹고 싹 나았습니다. 그래서 김은희 선생님과 박영희 사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어린이 목자로서 목원들에게 잘 해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목원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잘 알려주고 필요를 채워 주는 목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총 목자 모임에 잘 참석하여서 고요찬 목사님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하는 목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린이 목자 수련회를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심영춘 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를 23일동안 잘 인도해 주시고 가르쳐 주셨던 고요찬 목사님과 박영희 사모님, 김은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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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김은희 2018.02.08 20:46
    지영목자님 수련회 통하여 많은것들을 보고 배우며 누구보다 더 여러 경험을 한것 같아~ 잠깐이지만 힘든일 잘 이겨내니 더 큰 기쁨 선물이 있었듯이 앞으로 지영목자 옆에는 늘 성령님이 계시고 옆에서 돕는분들이 있다는걸 기억해~ 목장을 잘 이끌어가는 지혜로운 목자가 될거라 믿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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