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부아프리카목장 박완석목자입니다.
먼저 목자목녀의삶 공부를 끝까지 잘 마치게 하시고 이 간증의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주중에는 세종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삶공부를 하게 되면 퇴근 후 교회까지 1시간이상을 운전해 와야 하고, 또 지난 연말 업무적으로 바쁜일들 때문에 삶공부를 신청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목녀의 계속된 종용으로 마지못해 목자목녀의삶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첫날 가보니 강사이신 박선영목녀님과 김영철목자님 딸랑 두분이서 저희부부를 기다리고 있었서 적은 인원수 때문에 다소 실망을 했습니다만, 무엇보다 박선영목녀님이 강사라는 것 자체가 큰 위안이 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느낀점은 목자목녀의삶은 목자목녀 생활을 최소한 3년 이상 한 분들이 자기들이 경험한 목자목녀로서의 삶을 뒤돌아 보며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재충전하는 공부인데 목자생활 1년이 갓 지난 저희들이 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삶공부 시간, 시간 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목자목녀의 사역을 뒤돌아 보며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 경험하지 못한 사례들은 미리 예습할 수 있어서 앞으로의 사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매주 다양한 상반된 사례를 배우는데 전체적으로 크게 느낀점 두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사역에 있어 모든 문제의 뿌리는 옛속성 즉 육신적인 요소 때문이고, 모든 성공의 뿌리는 새로운 속성, 즉 영적인 요소 때문이기에, 철저하게 영적인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며, 자기의 의를 드러내려고 하는 것, 자기 능력으로 사역하는 것, 사람의 평가를 의식하고 결과에 집착하는 것, 문제 앞에 두려워하고 눈앞의 것에 집중하는 것 등은 나쁜 뿌리이기에 이러한 사역은 열매가 맺히지 않는 반면에
하나님의 종으로 참된 섬김의 자세를 가지고 영혼을 사랑하며 결과 보다는 동기를 중시하고 영생을 바라보며 절제와 인내와 희생으로 사역하는 것은 좋은 뿌리이기에 선한 열매를 많이 맺게 된 다는 것입니다.
특히 위로가 되었던 것은 “멀쩡한 포로인가 영광스러운 부상자인가” 과목에서 사역가운데 억울한 일을 당하고 비난과 핍박을 받게 되면 이것은 영광스런 부상이기 때문에 하늘의 상급이 크지만 그러한 아픔과 상처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한다면 멀쩡한 사탄의 포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난과 핍박과 아픔을 겪게 되면 그것을 훈장으로 생각하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기뻐하며 담대하게 그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사도바울의 사역과 저의 사역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 공부를 통해서 나도 사도바울과 같은 사역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들을 부르셔서 사도행전 29장을 쓰고 계시며 이러한 역사 가운데 우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작은 사역이라 할찌라도 우리가 성공한 사역자가 되느냐 아니면 실패한 사역자가 되느냐는 우리의 영성과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목자목녀의삶공부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목자목녀사역의 네비게이션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존재 자체만으로도 은혜가 되었던 박선영목녀님의 열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이 굵고 화통한 김영철목자님 함께해서 든든했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반쪽 허윤숙목녀님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기도로 후원해 주시고 격려 해 주신 목사님과 사랑하는 남부아프리카목장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