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목자 수련회 간증문
장우정
안녕하세요?
저는 남아공 목장의 어린이 목자 장우정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목자 수련회를 제주도로 간다고 들었을 때 신나게 놀 생각에 들떠 있다가 고요찬 목사님께서 일정이 빡세다고 해서 조금 불안했습니다.
그렇게 가게 된 제주도 수련회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 먼저 이기풍 목사님 기념관에서 목사님에 대한 글과 영상을 보았는데 이기풍 선교사님은 조선에 들어온 마펫 선교사님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돌로 턱을 쳐서 깨뜨리고 교회도 불태우는 등 성품이 좋지 않았고 깡패 같은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마펫 선교사님을 돌로 친 후 성경을 배우고 하나님을 만나서 성품이 바뀌어서 하나님 자녀가 되시고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목숨을 걸고 제주도로 복음 전파하러 가셨습니다.
그 때 제주도 사람들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면서 제주도를 진지로 삼고 제주도 사람들을 강제로 끌고 와서 수백개나 땅굴을 파게 했고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났고 전쟁이 끝난 다음에 일본군은 없지만 이기풍 목사님께서 제주도에 들어오셔서 복음 전하시는 일을 하셨는데 마음을 닫은 제주도 사람들에게 많은 핍박을 받고 또 돌로 맞으면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제주도를 23바퀴나 돌면서 13개의 교회를 세우셨는데 이것을 보면서 이기풍 목사님의 사랑과 인내심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만나 저의 성품이 변화되기를 바라며 학교에서 누가 놀리거나 화나는 일이 생겨도 잘 참고, 주변 친구들과 vip로 섬기고 있는 동생 윤성이를 잘 섬겨서 목장에 초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자 수련회에서 가장 즐겁고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데 첫 번째는 둘째 날 오전에 숙소에서 모두와 함께 종이컵 뒤집는 게임이나 병뚜껑으로 알까기를 했는데 이 게임들을 하면서 엄청 집중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평소에 목장모임을 끝내고 할 일 없어 게임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게임이나 목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서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마지막 날 차를 타고 언덕을 오르다가 길이 얼어서 차가 올라가지 못하고 서있었는데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때 박영희사모님과 선생님인 엄마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도하자고 하셔서 기도했는데 갑자기 차가 뒤로 미끄러져서 놀랐는데 다행히 목사님과 사모님이 빨리 움직이셔서 차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차들은 서로 부딪쳐 사고도 많아 무서웠어요.
그래도 제일 감사한건 한 명도 다치지 않고 사고도 나지 않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겪으면서 고요찬 목사님과 박영영희 사모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시는지 알았습니다. 만약 차가 계속 멈추지 않았다면 목사님께서 몸을 던져 차를 막았을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앞으로 아동부 예배드릴 때 하나님 말씀 잘 듣고 목사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모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 그리고 선생님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도 때문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어린이 목자인 우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보여 주고 배우게 하려고 애쓰시는 고요찬 목사님 감사합니다.
2박 3일 동안 우리를 돌봐 주신 박영희 사모님과 엄마에게 감사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