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부 아프리카 목장의 목원 나미연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서게 하셔서 새로운 삶 수료 간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저는 이번 새로운 공부를 하게 된 동기는 바로 남편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확신의 삶 공부를 마치고 조금 쉬었다가 할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남편이 쉬었다 할 여유가 없다는 말에 새로운 삶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삶 공부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새로운 삶 공부하면서 어떤 것을 배우게 될지 기대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삶 공부는 배운 것보다 나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너무도 모르고 신앙생활을 해 온 것들, 하나님 나라에 삶을 살아간다고 하면서 여전히 근심과 걱정하면서 사는 나의 모습, 나의 옛 모습과 무기력함 나이가 많아 할 수 없다는 생각, 종의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나 혼자만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나누고 섬기며 사랑하며 세우는 일에 너무 부족했던 나의 모습들, 여전히 남을 위해 살아가기 보다는 나를 위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던 모습들이 새로운 삶 공부를 하며 주마등처럼 지나가더군요. 그러면서 왜 나는 이렇게 살아왔는가 많은 자책을 하며 주님 앞에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견고한 진을 공부할 때에는 나의 신앙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밝혀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견고한 진이란 구원 받은 우리 안에 아직도 사탄의 지배를 받고 살고 있다는 것을 삶 공부를 통하여 알게 되었고 나의 가치관과 습관대로 생활하는 삶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저에게 “당신은 삶 공부를 하는데도 변한게 없느냐”는 말 때문에 다툰 적이 있었습니다. 삶 공부를 할 때마다 나는 많이 변해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변한 게 없다는 말을 들으니 화도 나고 속이 상했었습니다. 그 뒤 새로운 삶을 공부하면서 조금씩 나의 모습과 마음상태를 알아가니 겉으로의 모습이 아닌 나의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야 함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 그것이 나의 견고한 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한 게 없다는 말을 듣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나의 변하지 않는 못된 습관과 너무나 부족한 저를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고백했어야 하는데, 나의 견고한 진이었던 자존심 때문에 다툼을 일으키고 남을 시기하고 미워하는 저를 보면서 나에게도 해결하지 못했던 견고한 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나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폭발하는 것, 삶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저의 모습을 보며 이 견고한 진이 무너지길 열심히 기도하면서 새로운 삶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멀었지만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깨닫게 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 때문에 그동안 찾지도 않았고 관심에도 없었던 견고한 진을 무너지게 해 주시고 삶 공부 제목처럼 새로운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시기 위해 공부를 하게 하셨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습니다. 모든 아기들은 내내 보살펴 주는 부모와 가족이 있듯이 그리스도인이 되면 새로운 가족 영적인 가족들이 만나 하나님과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나도 함께 세워져서 하나님이 성령으로 거하실 처소가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과 목장은 완벽한 사람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다 부족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를 세워주는 일로 최선을 다하고 성숙한 믿음과 아버지 같은 사랑으로 노력하며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우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하고 누리고 있는 것에 애착이 있으면 그것도 우상이고 우리가 하나님외에 다른 것들과 관계를 만드는 것도 우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에서 들었던 말씀 중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과 덧없는 제물과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말씀에 많은 위로와 도전과 은혜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예수께서 우리에게 기쁨과 평화와 행복을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음을 감사드리고 삶 속에서 순간마다 함께 하시는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 이제부터 내 마음을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면서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오직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대로 기도하면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운대로 나 위주로 살아가기보다는 남을 위해 살아가는 제가 되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같이한 15기동기생 여러분! 13주 동안 눈물로 시작하여 눈물로 마쳐 그 안에서 참 많은 은혜가 있었고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13주동안 커피로 섬겨주신 나원섭 형제님, 류수산나 자매님 그 외에 간식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느라 너무나도 고생 많으셨던 허윤숙 목녀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늘 성도들에게 바른 길을 가도록 이끄시고 기도해 주시는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삶 공부를 하라고 권면했던 제 남편에게도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의 삶을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도우시리라 믿으며 또한 기대가 됩니다.
한 목장에서 함께 신앙생활 할 수 있어 할렐루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