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99년생 낼모레 스물살 두마게티 목장의 아들 최범규입니다
이렇게 세례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종교는 기독교, 저는 믿지 않지만 부모님이 교회를 다니니까...
못해신앙이여서 교회에 나갔지만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고 항상 부정해왔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교회에 가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예배시간엔 항상 졸고 딴생각하기 바빴고 교회는 저한테 부모님 성의에 못 이겨 마지못해 가는 곳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
하나님을 자기 인생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을 보며 탐탁지 않아 하시며 교회에 오는 것 마저 싫어하셨던 아빠도 하나님께서 마음을 움직여 제자교회 목자님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아빠가 교회를 다닐거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역시 하나님은 대단하신 분입니다
이제 저희 가족은 매주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건 처음 하는 얘기인데, 사실 전 처음 하나님과의 관계를 원망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어떤 부분으로 인해 마음이 너무 힘든데 그걸 남들한테 털어놓고 말할 수가 없어 혼자 속으로만 앓다가 어느 날 믿지도 않던 하나님한테 털어놓게 됐습니다.
만약, 아주 만약에 전지전능하시다는 하나님이 정말로 계시다면 왜 나를 이렇게 태어나게 하셨을까 내가 이렇게 될 때까지 왜 가만히 내버려두신걸까..
또 왜 그때 우리 가족을 지켜주지 않으신걸까.. 그렇게 하나님을 원망하는 날들이 하루하루 더 해가면서 난 하나님께서 버리신 존재라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그렇게 중1때까지 잘해왔던 공부를 내려놓기 시작했고 즐겁고 행복한 날들보단 우울하고 다 내려놓고 싶었던 날들이 더 많았습니다.
사실 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내려놓아야 할 것은 안 내려놓고 엉뚱한 것만 내려 놓았 쓰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게 해주심에 감사 드리고 앞으로 믿음이 자라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요.
이제는 하나님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어졌고 하나님을 만나기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기분을 느껴 참 좋았고, 제 자신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되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힘인 것 같습니다.
힘들고 지칠때 항상 힘이되어주시고 항상 제 옆에서 저를 지켜주실 하나님을 믿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닥쳐올 시련들 고난들 사실 아직까지도 내가 이겨낼 수 있을까 겁이나고 두렵습니다.
아직 예수님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더욱 더 알아가고 싶고 계속 궁금증도 생깁니다.
믿음 또한 아직은 자주 흔들리기는 하지만 기도로 나아가며 주님께 갈구하며 다가갈 것입니다.
주님을 제 구주로 영접하며 제 삶이 아닌 주님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제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실은 세례를 나중으로 미루려고 했지만 제 안에서 계속해서 마음을 주셨습니다. 기도를 할 때도 전혀 다른 주제의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에도 끊임 없이 세례에 대한 생각을 주셔서 마침내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제 맘 속엔 평화가 생겼습니다.
화를 내지 않아도 될 일인데 괜히 스트레스 받던 제가 아니라, 사소한 일쯤은 쿨하게 넘어 갈수 있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자유 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용서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용서 할 줄은 모르면서 용서만 바라던 제가 남을 용서 할 수 있는 맘을 배웠고 이해할 수 있는 이해심이 생겼습니다.
이제 어떠한 문제가 닥치더라도 제 안에 계신 성령님과 함께 이겨낼 자신이 있습니다.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나약한 인간이라 완벽하지도 못해서 나도 모르게 죄를 지으며 살아갈 때도 많겠지만 항상 그 자리에서 회개하며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녀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을 사랑하는 제자교회 성도님들과 지금도 이곳에서 저와 함께해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7. 12. 6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아시는 주님 범규의 지금 이 마음이 식지않게 늘 함께 하셔서 싱글 목장으로 바로 연결되어 올바른 믿음의 자녀로 설수 있게 도와 주실 것을 믿으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