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 제자교회 아동부 교육 연수 보고(1711110~171112)
먼저 한 주간 목사님 부장님 간사가 없는 아동부 예배의 거룩한 부담감을 뒤로 하고 은혜 가운데 제자교회 아동부 교육연수를 잘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들 드립니다.
오래 전 부터 아동부 어린이 목장 준비를 위해 기도중 이던 때에 이영락 목사님께서 부장, 간사 모두 연수를 가야한다고 하신 말씀에 아동부 예배와 우리 아이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동부 간사이자 미래 목장의 목자로서 목장모임에 오는 15여명의 올리브들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가정교회와 어린이 목장의 산실이라는 제자교회에 방문하게 되어 큰 기대감이 앞섰습니다.
금요일 이른 아침 KTX에 몸을 싣고 2박3일간 하늘 가족교회 아동부에게 부어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우리 모두는 결단기도를 하며 출발했습니다.
교회에 도착하니 주변이 인가가 거의 없는 논 밭옆 길가에 오래되고 조그마한 교회건물을 보고 한번 놀랐고, 길 건너 새로 지은 연수관을 보고 두 번 놀랐습니다. ‘내가 담임목사였다면 새 예배당을 먼저 세웠을 텐데......’ 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 만큼 전국 각지에서 많은 교회들이 탐방하는 구나하는 마음과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수 있느냐” 라는 말을 한 나다나엘 처럼 내 안에서 그런 마음이든 자체가 부끄러웠습니다. 교육관내에 카페 ‘Dream’으로 안내 받고 전문 바리스타이신 사모님의 섬김으로 맛난 커피와 간식 제공을 시작으로 빡빡한 연수일정을 소개 받았습니다.
연수일정은
첫째날
1.아동부 총무이신 김은희 선생님과의 면담,
2.교육부/아동부 사역방향 소개 & 사역에 대한 질의/응답 :고요찬 목사님
3.어린이 목장 탐방(베트남 목장)
둘째날
4.찬양인도자 양근혜선생님
5.심영춘 담임목사님과의 만남
6.고요찬 아동부 목사님 면담
7.어린이 목자
8.어린이 목자 삶공부 참관
9.장한수 부장님 면담
마지막날
아동부 예배와 세대 통합 주일예배
처음으로 만난 아동부 총무 김은희 선생님과의 면담시간을 시작으로 무조건 적인 영적 권위자에 대한 신의와 순종으로 열정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고 있는 조그맣고 가녀린 체구 이지만 그 안에는 많은 에너지가 흐르는구나...... 그 힘 받고 싶다라고 고백하며 내 안에 있던 모든 것들을 재정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등부 교사의 대부분이 목자 목녀로 헌신 하고 있었고, 장년목장과 어린이 목장이 함께 세워지고, 그 가운데 천방지축이었던 아이들이 말씀 안에서 성품이 변화되는 것을 보고, 기신자가 아닌 생짜 초신자 목원들이 목자로 세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2박3일간 제자교회 연수에서 느낀점은
첫째, 새로운 패러다임의 새 가족 가족공동체를 경험하는 것은 바로 가정교회 안의 목장이라는 확신입니다.
목장이 잘되는지 안되는지의 기준이 영혼구원이고, 모든 목장이 영혼구원에 최우선으로 삶으로 증인 되고 있고, 영혼구원하여 제자 삶는데 모든 성도들이 촛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배달, 주일 장사, 오후 장사까지 다 내려 놓은 삼일반점 점장이시고 아동부 부장님이신 장한수, 박선영 목자 목녀님의 '부업은 삼일반점이고 본업은 영혼구원이다' 라는 말씀에 감동을 받습니다. 여러 헤아릴수 없는 고난가운데 기쁨으로 목원들을 섬기고 있는 모습에 끝도 없는 고난 가운데 허우적되며 지쳐있는 제 모습을 뒤돌아 보며 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열번의 분가를 이루어낸 이 목장에 들어오는 목원은 삶이 바뀐다는 사실과 거의 모든 목자들이 초신자라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이처럼 제자교회는 한결 같이 삶이 바뀌는 간증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교회 비젼이 미래 세대인 자녀교육을 책임지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어린 시기, 특히 초등학교 시절을 놓쳐버리면 그 자녀는 부모의 손을 떠나 컨트롤하기 어렵기때문에 '주일은 하나님의 날이다.' 라는 것을 초등학교 기간에 귀에 딱지가 앉도록 교육하는 쉐마교육에 집중하고 작은교회이지만 많은 재정들이 교육부 예산에 지원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아동부의 예절 교육을 위해서 150만원여의 ‘다도 세트’를 교회에서 구입해 줄 정도로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자교회는 100여명의 성도에 유치부 25명, 아동부 30명, 청소년부 25명이 출석한다고 합니다.
특히 9시 반 아동부 예배를 시작으로 2부 대예배 시간에 앞 줄 지정석에 앉아 2시간 여의 전세대 통합 예배를 강담해 내며, 장년세대들과 함께 담대하게 삶공부 수료식에 간증하며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셋째는 끝임 없이 모든일에 끝까지 믿어주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목사님 이셨습니다.
목사님과의 면담에서 교역자들과 목자 목녀들에게 늘 하시는 말씀은 “그들을 알아봐주고, 인정해주고, 격려해주고 그리고 사랑해준다.” 라고 하셨습니다.
가정교회 내에서 어릴때 부터 신앙의 대가 끊어지지 않도록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단기간이 아닌 거시적인 안목으로 아이들의 미래에 기대를 가지고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만들어야 하는지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 말을 듣게 된다 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하늘 가족 교회 아동부 어린이 목장의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도착 해서 3시간여 서울역 카페에 앉아 다음세대를 향한 어린이 목장에 대한 강한 비젼을 갖게 하셨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아동부의 시작인 희망찬 원년을 기대해 봅니다.
낮에는 빠듯한 교육부 연수일정에 함께 해주신 고요찬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밤에는 첫째날 섬겨주신 장한수 박선영 목자목녀님 가정과, 둘째날 섬겨주신 고요찬 목사님과 사모님께 목자 목녀의 삶에 대해 밤 깊어 가는 줄 모르고 은혜의 나눔 시간들이 교육부 연수인지 목자 목녀 세미나인지 모를 정도의 시간을 갖게 하셨고 면담해 주시고 섬겨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베트남 어린이 목장 탐방을 통해 가정교회의 롤 모델인 제자교회에서의 2박 3일은 간사이자 목자인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것들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많은 고난과 아픔 뒤에는 더 단단해 지듯이 간사님의 삶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시려는 모습을 잊지 마시고 하늘가족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역에
최선을 다해 돕는 역할을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연수 오셔서 배운대로 보신대로 순종하셔서
하늘가족교회 아동부가 세워지는데 밀알이 되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연수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