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에서 한 컷을 찍었습니다.
최목사님께서 집회를 마치시고 나면 집회 후기를 가정교회 사역원에 올리시는데 아래의 글을 최목사님께서 올리신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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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제자 교회(심영춘 목사)에서 부흥집회를 마쳤습니다.
제자 교회는 충청도에서 유일하게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하는 교회입니다.
힘을 실어주기 위하여 집회를 인도해 주었습니다.
집회를 인도하면서 별난 경험을 하였습니다. 설교하러 단 위에 올라갈 때마다 발을 구르며, 환호가운데, 박수를 쳐주는 교회는 처음 보았습니다. ^^; 7번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
집회 끝나고 교인 거의 전부가 나와 함께 가족 사진을 찍겠다고 달려들었습니다. ^^; 사진기 앞에서 계속 웃는 포즈를 취하느라 턱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
심 목사님 사무실에 들어가 보니 이런 표어가 붙어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는 …
최영기 목사님처럼 하면 된다
휴스턴에서처럼 하면 된다
서울 교회처럼 하면 된다”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하여, “최영기 목사니까 된다,” “휴스턴이니까 된다,” “서울 교회니까 된다,” 가정교회를 못할 이유만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참 대조적입니다. ^^;
휴스턴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 천안에 있는 의대에 다니는 학생이 나를 만나러 왔다가, 예배 순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이 서울 교회와 너무나도 흡사해서 즉석에서 제자 교회에 등록을 하고 생명의 삶 수강 신청을 하였습니다. ^^;
제자 교회는 목장 참석 인원이 주일 예배 참석 인원보다 많고, 지난 1월에만도 6명 세례를 주었습니다. 2-3년 후면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하여 충청도 지역에 가정교회를 전파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교인들과 점심 식사를 했는데, 흥미로운 과거를 가진 분들을 몇 명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은 정명석의 이단 집단(JMS)에 속했던 분입니다.
이 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왜 가정교회가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에 강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삶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교회에는 체계적인 성경 공부가 없기 때문에 이단들이 접근하여 성경 공부를 시켜주면 혹해서 쏠리는데, 가정교회에서는 생명의 삶을 통하여 조직 신학의 주요 주제들을 쉽게 다루어 신앙적으로 체계를 잡아주기 때문에 이런데 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 영접한지 2년밖에 안 된 분에게 신천지 사람이 접근을 해 왔는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이것은 아니더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생명의 삶을 통해 신앙의 바른 체계를 잡았기 때문에 이들의 가르침을 들으면 직관적으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감지되는 모양입니다. ^^;
가짜 화폐를 적발해내기 위해서는 가짜 화폐가 아니라, 진짜 화폐를 반복적으로 보여주어 세부적인 것까지 머리에 각인되도록 하면, 가짜 돈을 보았을 때 즉시 식별해 낸다고 합니다. ^^;
체계적인 성경 공부를 시킬 뿐 아니라, 기신자 등록을 거부하고, 교인들 대부분이 담임 목회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정 교회에는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이 발 붙이기가 어렵습니다.
사역에서 격는 많은 일들이 정리가 잘 안되어 두리뭉실한 느낌이 있었는데 집회를 통해 많은 것들이
정리가 되고 새로운 다짐과 결단의 시간이 되어 기뻤습니다.
최영기 목사님 감사드리고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