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수가족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유병훈목사입니다.
먼저 감사의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사랑하는 심영춘목사님이 전도사 시절에 목사님께 훈련받은 청년이였습니다. 목사님께서 제자교회를 개척하셨을때 그때는 이름이 삼일교회였습니다. 당시에 마치 제가 교회를 개척한 것 같이 기뻤고, 함께 기도하며 교회가 잘 세워지기를 누구보다 더 바랬던 사람입니다. 후에 제가 신학을 하고나서 목사님이 교회를 비울 때 삼일교회에 가서 설교도 하였습니다. 그때 조미경목녀님이 새가족으로 오셔서 말씀을 사모하던 모습이 선합니다. 박은수 장로님은 아직 믿음을 가지기 전이였던거 같습니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저보다 제자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어색할 따름입니다. 제가 제자교회를 그렇게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심영춘목사님께 받은 사랑이 너무나 컸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 양육받은게 저의 자랑이고 지금도 어딜가나 심영춘목사님이 저의 스승이라는 것이 저의 자랑입니다.
언젠가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지나가는 말로 목사님께 한 마디 하였습니다. "목사님은 매번 휴스턴에 가시는데 저는 언제 갑니까?" 농담처럼 던진 이 한마디가 목사님의 마음에 하나님의 음성으로 전달되었나 봅니다. 제자교회 운영위를 거쳐 저희 부부에게 미국 휴스턴에 가는 비행기표를 교회에서 끊어주었습니다. 올 초에 가려고 예약을 하였으나, 갑작스레 부모님의 소천으로 지난 9월에 비로서 휴스턴에 다녀왔습니다. 꿈에 그리던 휴스턴에서 천국같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지금 저는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해서 더욱 큰 도전과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연수후기를 가정교회 사역원에 올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자교회에서 섬겨준 귀한 사랑으로 비롯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심영춘목사님은 참 좋은 목사님이십니다.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심목사님을 알게 된 지난 25년동안 목사님은 한결같았습니다. 25년 변함없이 주를 위해서 전심으로 열정으로 달려갔다면, 그것은 진짜입니다. 귀한 목사님을 섬기는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제가 목사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제자교회에서 목자로 섬겼을 것입니다. 이제는 개척을 해서 저도 한 교회를 섬기며 담임목사의 이름으로 사역을 하지만, 제 마음에서 제자교회는 참 놓기 어려운 애착이 있는 교회입니다. 지금은 저보다 제자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것이 질투나고 어색합니다. 제자교회의 성도들이 많아져서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이 속상할 정도입니다.
좋은 교회를 다니시는 여러분이 부럽고, 우리 예수가족교회도 그리고 저도, 제자교회처럼, 심영춘목사님처럼 아름답게 세워지기 위해서 애쓸 것입니다.
귀한 사역을 하시는 제자교회 목자 목녀 여러분, 그리고 성도님들, 사랑하는 심영춘목사님과 이정란사모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귀한 섬김에 감사드리며 유병훈목사, 박민숙사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