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함께하는 교회 김은애 목자입니다.
직장생활과 교회생활에 치여 별 기대 없이 참여했던 지난 세미나가 제 삶의 많은 것들을 바꿔 놓았습니다. 무엇보다 라오스 목장 목자님과 목녀님의 귀한 섬김과 교제가 저에겐 힐링 자체였습니다.
목자라는 은근한 책임감과 부담으로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마음의 짐과 어려움을 오래 전부터 알아왔던 언니오빠들에게 하듯, 편히 나눌 수 있었고 그 나눔은 영혼의 큰 회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사역 방향과 대안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부부가 함께 아름답게 사역과 가정을 가꾸어가는 것을 보며 가정과 결혼에 대한 소망이 일어났습니다. 그전까지는 여러 조건과 나의 기준에 찾았던 배우자를, 목자를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의 기준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세미나 기간은 제 삶의 생각, 가치관, 방향이 변하는 터닝포인트의 시간이었습니다. 일일이 열거하긴 어려우나 귀한 경험을 가지고 앞으로 더 멋진 목자로 그리고 삶으로 살아내겠습니다. 가정교회를 하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도 또 만나게 된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적으로 함께 해주신 심영춘 목사님과 사모님, 라오스 목장 오정민 목자님과 강보라 목녀님, 그리고 목원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밝은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받은 은혜와도전이 앞길에 놀라운 열매로 잘 맺어가길 바라고 목사님과사모님의 든든한 동역자가 되길 축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