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부 아프리카 목장의 목원 고광표입니다.
먼저 확신의 삶 공부를 은혜 중에 마치게 하시고 이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확신의 삶 공부를 하게 된 이유가 2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들인 고요찬 목사 때문입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고 나서 나의 삶 속에서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속성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삶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삶 공부 광고가 나오고 어떤 것을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시간대가 저녁시간이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고목사가 식사하면서 아버지도 삶 공부 열심히 해서 목자 사역을 하라고 권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나이도 있고 하니 그냥 목원으로 얼마든지 섬기며 신앙생활 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고 목사가 갑자기 모세보다 나이가 많냐고 물으며 모세도 80세에 부름을 받았다고 하면서 아직 72세 밖에 되지 않았으니 포기하지 말고 목자하라고 하며 다시금 저를 깨워 주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시 잡고 찾았는데, 저에게 시간이 맞는 확신의 삶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제 아내가 먼저 확신의 삶 공부를 시작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보니 열심히 쓰기도 하고 외우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솔직한 심정으로 제 아내에게 지기 싫어 삶 공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삶 공부를 시작하고 저는 많은 것을 다시금 깨닫고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관계성을 어떻게 세워 나가기 위해서 경건의 시간, 말씀 묵상, 기도, 예배, 이러한 것을 통하여 하나님과 관계성을 세워나감으로 내안에 내재 하시는 그리스도께서 나를 주관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몸이 건강해지려면 하루에 세끼를 먹어야 하듯이 우리의 영이 건강해지려면 영적인 양식인 말씀을 매일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매일 묵상해야 하는 것은 다 아는 것인데, 그동안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몸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노력하며 운동하지만 정작 나의 영의 건강을 위해서는 오히려 시간이 없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관리를 소홀히 했던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삶 공부를 통하여 매일 경건의 시간과 함께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제가 되겠노라고 다짐하기도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제가 배운 것은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고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지체가 아니다란 것과 몸에서 필요 없는 기관은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지체 역할을 할 때, 나는 비로소 교회의 한 지체가 되는 것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할 수만 있다면 교회를 세우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이가 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며 좋은 영향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네 가지 권위의 원천들을 배웠는데 지성과 경험, 전통이 우리는 믿음의 궁극적인 권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성과 경험, 전통 이러한 것들도 저희 삶 속에서 전혀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리스도나 성경의 근본을 두고 살아갈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것으로 살아왔는지 돌아보니 지성, 경험, 전통이 신앙생활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라고 생각했던 것, 제자교회를 처음 보는 순간 이단이 아닌지 생각했던 모습, 예배시간에 나와 간증하는 것들이 어색해 했던 지난날의 저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지성과 경험, 전통을 깨기 위해 제자교회로 보내시고 삶 공부를 하게 하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저에게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나의 생활에서 경험과 전통을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것은 버리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고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는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확신의 삶 공부를 통해 목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삶 공부하는 중에 목자님이 어떤 사람이 제일 부럽냐고 물으시길래 저는 온유하고 성품 좋은 사람 순종하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예전 같으면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이 가장 부럽다고 했을 것인데, 어느새 저의 고백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싶다는 것이 우선순위가 된 것이 저에게는 큰 변화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평상시에 쓰고 이는 언어도 품격이 있는 말을 사용해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인의 아내가 저의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고민하다가 남편에게 “혹시 키가 아담하고 쌍꺼풀 있으신 분이 누구지?”라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저를 이야기 할 때 보시다시피 키가 남들보다 작기 때문에 물어볼 때 키가 작고.... 라고 물어 볼수 있는데, “아담하고”라는 단어를 쓰며 말했다고 하니 듣는 저로서는 너무 좋았던 기억이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언어도 하나의 전통과 경험이 되어 내가 쓰기 편한 말들을 먼저 하게 되는데, 배울 때 내가 쓰는 언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쓰면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전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언어의 습관 또한 바꾸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 먹은 사람들은 잘 안 바뀐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삶 공부만하면 참 많이 도전을 받고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 나이에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삶 공부를 통하여 조금씩 나의 가치관이 변하고 삶의 목적과 방향이 바뀌는 제 모습을 볼 때 이 모든 것이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젠 받은 은혜를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전도하는 일과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삶 공부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섬김과 헌신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시며 열심을 다해 가르쳐 주시며 저희에게 늘 힘이 되어 주시는 박완석 목자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같이 공부했던 나원섭 형제님과 전필제 형제님!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또한 저희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며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성도여러분!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화를 주님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