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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서울교회에 와서 두번째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9시에 아동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담당목사님과 교사들이 단 위에서 함께 손잡고 기도함으로 시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배의 순서는 신앙에 관한 동영상을 보여주고, 율동을 겸한 찬양을 하고, 그후에 자리에 앉게 하여 조용한 찬양 가운데 어린이 헌금 위원으로 헌금시간을 갖고 선생님이 헌금을 위하여 기도하고, 담당목사님이 나와 광고후에 설교하고 기도한 후에 분반공부을 하는 순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많지 않은 순서가 물흘러 가듯이 흘러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일2부 예배 시간이 남아 친교실에 갔는데 1부 예배를 드린 성도들로 가득 찼고 목장 중심으로 테이블에 모여 준비해온 빵과 과일과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는 2부 예배 후에 할 수 있기에 1부 예배를 드린 교우들은 언제나 이렇게 교제하고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11시20분 쯤에 갑자기 스피커에서 큰 음악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주차위원들이 주차봉을 가지고 친교실을 돌아다녔습니다. 왜 그런가 하고 물어보니 2부 예배에 오는 교우들을 위하여 빨리 차를 빼서 집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니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도 언젠가 이런 교회가 될 수 있겠지요^^;

주일2부 예배 시간에는 부다페스트로 떠나는 단봉선 파송식이 있었는데 안수집사님들과 교우들이 안수하며 기도해주는 것이 인상적있었습니다.

점심식사는 1달러를 주고 먹는데 오늘은 성창국목자님이 티켓을 구입하여 주셨습니다. 밥은 미역국밥에 반찬은 김치하나였습니다. 사진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도 얼마나 행복하게 먹는지...이러니 목장에서 디저트를 준비해오는 것은 일상이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목자되신지 5년되신 정공현목자님과 면담이 이어졌습니다. 3시부터 시작된 면담은 5시10분에 끝났습니다. 목자님과의 면담에서 목양원칙을 이야기해주셨는데 예비목자세우는것, 다양성을인정하고 추구하는 것, 자랑스러운 목자가 되는 것, 어린이목장활성화였습니다. 그 외에도 목장은 매주마다 역동성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정공현목자면담을 이어서 미국에 오시어 30세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경제학과를 나오셨지만 하나님앞에 쓰임받기 위하여 의과대학을 다시 들어가시어 지금은 내과와 정신과 의사로 일하시며, 선교를 위하여 한 해의 3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린 전덕자 목자님과의 식사와 면담이 저녁10:30까지 이어졌습니다. 전덕자 목자님은 목자로서 사역하는 가운데 선교사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하시고, 결혼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은 평양에 의사로 들어가 선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두번째 주일을 보냈습니다.

기도해주실 것은 제가 갑자기 앞니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부터 통증이 와서 조금 고생하고 있습니다. 내일 병원에 가기로 했는데 치료가 잘 되기를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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