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울산 큰빛교회에서 온 김재원목자입니다.
우선 이자리에 서서 간증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또한 2박3일간 저희를 섬겨주신 손승구목자님, 김영숙목녀님, 세미나를 해주신 심영춘목사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식당봉사, 간식봉사를 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목자된지 3년이 되었지만 평신도 세미나를 미루고 미뤘습니다. 일도 해야하고 그렇게 중요성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번 평신도 세미나는 조금의 고민 없이 신청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작년 11월에 새로운 센터를 오픈했고, 오픈하자마자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세 네달이 지나면 반드시 파산 될거란 확신이었습니다.
울산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현대 중공업이 휘청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의 능력이면 꼭 될거야. 너의 실력정도면 경기가 아무리 어려워도 대박날 수 있어 라고 힘을 주었기에 자만하여 어려운 시기에 센터를 오픈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다르게 파리만 날리는 것이었습니다. 3개월동안 라면만 먹었고 급기야는 손가락,발가락 끝이 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다크서클은 얼굴 전체를 덮었고 매일 매일 눈물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바닥이구나 생각을 하면 더 깊숙한 지하가 기다리고 있었고, 이제 끝인가 생각하면 지하 2층이, 지하 3층이 있었습니다.
더이상 희망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었고 숨조차도 쉬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 주위에서 들려오는 얘기 있었습니다. 그것은 너가 하는 이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인 듯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인데 내가 이렇게 힘들 수 있나?'
사실 저는 15년 전에 큰 교통사고로 척추가 깨졌었습니다. 수술을 피하기 위해서 이것 저것 다 배우러 다니고 익혔지만, 결국 상황은 더욱 나빠져서 병원에 실려갔을 때 의학적으로 하반신 마비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하반신마비상태인데도 걸어서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당시 저는 기나긴 방황을 했었고 보다 못한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다시 교회를 찾았고 거기까지인 줄 알았는데 척주장애6급의 장애인이 되었고 대신 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서 사는 것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것이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사람들의 몸을 만지고 디스크나 엘보 무릎 등을 테이핑이나 근육교정을 통해서 수술없이 치유하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만하여 다 저의 능력인 줄로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명이라는 이야기를 하자 순간 번쩍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이 상황을 이겨내게 해주세요'라는 기도에서 철저하게 회개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이 어리석은 아들을 용서해주십시요. 주님의 것을 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이제부터 상황이 바뀐다면 이제 저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임에 절대 의심하지 않겠습니다'라고요
그렇게도 깊은 수렁 속에서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았지만, 이런 기도를 하고 나니 제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깊은 회개기도 후 저는 감사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는 전혀 말도 되지 않던 상황으로 하나님께서 일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막혔던 강의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고, 대기업강의 , 미스코리아 강의가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스겟 소리지만, 강사는 두부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첫째는 미스코리아 강의를 해본 강사와 둘째는 미스코리아 강의를 해보지 못한 강사로...^^
그리고, 서울에서 연락이 오고 수원 창원, 부산, 양산 연결이 마구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가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저를 사용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인지라 또 그 마음이 식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한번 하나님께서 그 상황을 눈치채게 해 주셨고, 평신도 세미나 공지가 떴습니다. 그래서 바로 평신도 세미나를 신청을 했고, 이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기대감도 많이 주셨습니다. 마치 이곳에 오기만 하면 나는 변신할 수 있을 거야라고요
평신도세미나 처음에 찬양하기전에 '하나님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여러분은 오셨습니다'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저는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제껏 큰빛교회에서 외우다시피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다"를 무수히 외쳤습니다.
그런데 '소원'이라는 말에 모든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영혼구원하여 제자삼아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소원이라니.... 그전에도 많이 들었지만, 이제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들을 수있는 귀를 주신것입니다.
그토록 원하고 바라는 소원인데 나는 그냥 노력하는 척만 한 것 같아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오자 마자 '내 소원이니 잘 들어'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느 한곳에 집중하면 하루 종일 그 이야기를 하고 다닙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 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가정교회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내가 어떻게 설명을 해왔지?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았던 내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전도는 조금 했지만, 가정교회에 대해 미쳐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나 하나님께 죄송하고 우리 교회에도 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미나를 들으면 들을수록 하나님께서는 저를 위로해주시고 죄책감보다는 기대감을 주셨습니다.
'아 제대로 목자가 되어보고 싶다'' 가정교회에 미처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를 섬겨주신 손승구목자님, 김영숙 목녀님 가정에 갔을 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심에 너무 감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보면 견딜 수가 없고 한마디로 몸에 미쳐있었기 때문에 목자 목녀님의 몸이 불편하다는 소릴 듣자마자 이야기 도중에 케어해드리고, 목장모임에서도 VIP분이 몸이 안좋다는 소릴 듣고 케어 해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병든자를 고친 것 처럼 저 역시도 부족하지만 그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당연한 나의 사명이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다른 점은 복음을 전파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은 일이고 삶은 삶이다라는 식의 분리된 인생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나의 사명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다는 것을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알려주셨습니다.
이번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서 심영춘 목사님의 예수님 사랑을 본받아 정말 멋지게 하나님 일을 하고, 가정교회에 미친 목자가 되고 싶습니다....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2%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리고 가정교회를 전파하는 일을 감당하기를 즐겨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들어드리는 목자로서 삶을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메세지를 마음 속 깊이 세기고 삶속에 녹여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고 천안 아산교회를 사랑하시며 이곳에 오셔서 평신도 세미나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사랑하심을 믿습니다.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