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 어린이 목장 예비 목자 박지원입니다. 먼저 안전하게 다녀와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어린이 목장의 목자님이 올해 6학년으로 졸업하게 되어 제가 목자가 되고 싶은 생각에 하겠다고 하여 예비목자로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출발하면서부터 너무 재미있고 신났습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지영이 언니와 세연이 언니랑 차 안에서 이야기도 하며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두려운 마음이 사라지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내려 놓고 티셔츠에 “한 마음 한뜻”이라는 주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당에 모인 사람들을 보니 정말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국에 어린이 목자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지낼 것을 생각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김원도 목사님께서 전체 진행을 해 주셨는데, 목사님의 하시는 말과 레크리에이션을 해 주시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조도 정해져있었습니다. 저는 8조였는데, 8조 선생님도 우리를 재미있게 해 주셨고 저녁 시간 조모임에서는 피자와 치킨을 먹으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저희 조에는 여자가 4명이 있었는데, 5학년, 6학년 언니와 저랑 동갑나이 친구를 알게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숙소생활도 너무 좋았습니다. 숙소에서는 제가 막내였는데, 같이 지내는 언니들이 잘 대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주어 모르는 사이였지만 정말 편안하게 지내서 좋았습니다. 잠자기 전에는 언니들과 함께 마피아 게임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둘째날에 물놀이를 했는데,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장에서 놀면서 물도 많이 먹었지만, 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속에서 정말 행복하게 지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보니 배우는 시간도 덩달아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 기간 동안에 배웠던 것은 첫 번째로 어린이 목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웠고,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목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큐티하는 어린이 목자가 되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 때 새로운 삶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큐티 숙제가 있어서 하고 있어서 더 관심 있게 들었는데, 큐티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세 번째는 공감하는 어린이 목자에 대해서 배웠는데, 공감하는 방법을 들으면서 목장모임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해 주셨는데, 생각하면서 공감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는 두 번째날 저녁에 드렸던 목장 연합예배 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특별히 선생님들께서 준비해서 보여 주셨던 연극과 신나는 찬양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별히 저녁시간에 교회를 위해서,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이 감동이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기도 중에서 교회와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좋았던 어린이 목자 컨퍼런스에서 마지막 날 집으로 가려고 하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은혜도 받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컨퍼런스에서 배운대로 실천하는 어린이 목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를 안전하게 오고 갈 수 있도록 운전해 주셨던 손영섭 선생님, 항상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와 늘 함께 해 주시는 베트남 목장 식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엄마, 아빠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어린이 목자들을 위해 섬겨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고요찬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