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자흐스탄목장 아동부교사 이상미입니다.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저는 작년 11월부터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느라 늦은 퇴근과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아동부교사로서 주일아동부예배만 겨우 감당하는 시기에,겨울캠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수요예배도 못 나오게 되었을 때 아동부교사를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없는 제가 할 사역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묵묵히 참고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카자흐스탄목장식구들의 기도와 아동부교사들의 응원으로 이 은혜를 맛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2017년 제자여름캠프는 ‘성품 좋은 사람이 세상을 이겨요’라는 주제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초동교회 수양관에서 2박3일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우리 제자교회 아동부가 주최가 되어 대전 큰나무교회와 분당 꿈꾸는교회가 참여하는 연합캠프였습니다. 고요찬목사님께서는 가정교회 아동부사역들을 모두 감당하시면서 여름캠프의 모든 계획과 일정들을 미리 준비하고 계셨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아동부교사들이 릴레이기도로 준비하게 하셔서 많은 청년들이 스텝으로 참여하여 모든 일정을 잘 감당할 수 있었고, 아동부의 조장을 맡아준 청소년들이 최선을 다해 어린 조원들을 섬겨주고 믿음의 선배의 역할을 잘 해주어 믿음의 통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한번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8명의 교사들이 미리 교재를 숙지하여 3일동안 코스별성경공부를 통해 23가지의 성품, 그 성품대로 살아온 성경인물과 세상의 위인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해주었고, 그 성품대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자세히 제시해주는 교재를 통해 삶 속에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것에 그치지않고 고요찬목사님께서는 23가지 성품을 계속해서 주일학교 아동부 설교로 한가지성품을 한달가량 인지시킬 계획이라고 하셨으니 점점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우리 아동부 아이들이 기대가 됩니다. 캠프에서 말씀 부흥회를 통해 다시금 기도할 수 있게 헌신할 수 있게 해 주신 고요찬목사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자묵목자님께서 소개해 주신 태권도시범단의 특별하고도 감동적인 복음전달시간과 양근혜목녀님께서 수고해주시고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7월부터 연습한 삼손과 드릴라 연극은 정말 스폐셜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던 청소년시절이 떠올라 가슴 벅찬 은혜로 다시한번 힘을 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지치고 힘들어도 감당하면서, 기도하며 기다리니 캠프 갔다 온 다음날부터 바로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작년말부터 다니던 직장을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어 6개월만에 퇴직하고, 3개월가량 구직하였지만 연락하나 없었는데, 지금은 여기저기서 면접제의가 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제가 원하는 직장을 찾지 못했지만 이 모든 것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더 크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있는 식사를 책임져주시려고 함께 숙박하시며 헌신해주신 남부아프리카목장의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손수 미리 준비하신 천연조미료로 건강하고 맛난 음식을 만들어주시고, 아이들에게 많이 먹이시려고 하시는 모습에 더 감동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동부여름캠프를 위해 여러모양의 섬겨주신 성도님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