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캠프 간증
안녕하십니까. 라오스 목장의 박도빈 형제입니다.
우선 저를 아동부 캠프를 갈수 있게 해주시고 은혜 가운데 무사히 끝 마칠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실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엄격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인해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다시는 찍 소리 못하게 무조건 매를 들면서 엄격하게 혼내야 하고 시끄럽다는 이유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미얀마 선교를 가게 되었는데 바나나 학교 아이들을 섬기는 일을 하는 것인데 그 섬김을 통해 저절로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제가 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되는 섬김의 대상이 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교의 감동이 점점 사라질 때 쯤 고요찬 목사님께서 저에게 와서 “도빈 형제, 아동부 캠프 같이 하실래요?” 라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학교 특성상 방학때도 자격증과 학교공부를 해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였고 또 캠프 가는 당일에 예비군을 가는 날이여서 일정을 조정해보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저의 모든 일정을 주관해주시고 공부보단 섬김을 우선이야 한다는 것을 저의 마음속에 불어 넣어 주셔서 이렇게 무사히 다녀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보조 선생님 겸 진행요원자격으로 처음 캠프를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번 아동부 캠프를 통해서 깊은 감동을 받고 왔습니다. 우선 제자교회만 예배 드리는 것이 아닌 두 개의 교회와 연합으로 모여 아이들끼리 하나님 안에서 서로의 교제를 통해 친해지면서 같이 밥먹고 성경공부하고 예배를 드린다는게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장난끼가 많은 친구들도 많았지만 그 친구들 조차 기도회에서 예배를 드릴땐 어른들 못지않게 찬양을 열심히 부르면서 예배를 진지하게 임하니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캠프든지 목자 컨퍼런스에 다녀오고 난뒤 눈물을 흘렸다. 라고 간증하는데 저는 사실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너무 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도회 마지막쯤에 아이들이 목사님 앞으로 한명 두명씩 나가면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면서 더욱더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에 제가 아이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서 “이 아이들이 정말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구나“ 라고 피부에 와닿으면서 저까지 울컥하게 만드는 뜻깊고 은혜로운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그리고 무엇보다 아동부 캠프를 위해 헌신하는 선생님들의 수고에 감사했습니다. 선풍기만 달랑 한 대만 있는 그 더운 좁은방에 최소 1시간 30분 정도 방안에 계시면서 아이들을 조 별로 가르치시는데 그 가르치는 열정이 안그래도 그 더운 방을 더욱 더 후끈하게 만드는 열정을 보여 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아이들이 더욱 더 신앙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바르게 자라나고 지금이 아닌 앞으로가 기대되는 친구들이겠구나.’ 라고 감동을 받으면서 선생님들의 모습에 저 또한 캠프를 끝날때까지 열정과 의지가 타오르면서 무사히 캠프를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 여러 가지로 저에게 얻어 온게 많습니다. 그 많은 것들 중에 가장 핵심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른이라고 하나님의 사랑이 큰것이 아니며 어리다고 그 사랑이 작은 것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의 크기는 나이 불문하고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에 따라 그 크기는 달라진다.‘ 라는게 이번 캠프를 통해 느낀 가장 핵심적이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이번 캠프를 위해 수고해주시고 준비를 철저히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캠프를 끝내준 고요찬 목사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목사님의 헌신에 저 또한 많은 것을 느끼고 얻어갑니다. 또 캠프를 위해 헌신한 선생님들과 보조 선생님, 조장들까지 다들 2박3일동안 바쁜 일정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캠프를 진행해 주시고 각자 맡은 사역에 열심히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와 물질적으로 후원해주신 제자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심영춘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 일정 때문에 조정이 되면 간다고 했을 때 이미 이번에 하나님께서 붙여 주셨다라는 마음을 주셨어요.
그래서 믿고 기도했는데, 이번 캠프 때 같이 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캠프기간 내내 굳은 일을 묵묵히 해 내며 섬김과 헌신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한다고 생각되어 뿌듯했었는데,
캠프때 받은 은혜를 이렇게 멋지게 나누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형제의 섬김과 헌신은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날 것이고, 신앙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던 캠프였기를 바랍니다.
힘들었지만 끝까지 웃으며 열심히 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간증하시느라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