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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안녕하세요 저는 볼리비아 목장의 목원 김대희 입니다.

먼저 이 캠프를 안전과 은혜로 다녀오게 하시고 이렇게 간증하는 자리에 세워 주셔서 더욱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꼈던 것을 그대로 나누겠습니다.

저는 2017년에 교회에 와서 처음 여름캠프를 가게 되었습니다. 고요찬 목사님께서 아동부 광고 시간에 여름캠프 이야기를 계속 하셨는데, 그 때만 해도 솔직히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안가면 후회한다는 말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용기를 내어 첫 여름캠프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2017 제자여름캠프를 통하여 좋았던 점 몇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모두 함께 한 방에서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교회어린이들도 있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은 불편하게 생각했는데, 제자교회 남자 어린이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정말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심영춘 담임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시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동안 장년 예배에서만 봤지만 어린이 캠프때도 오셔서 말씀 전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좋았습니다. 말씀을 듣는시간에도 마음속으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 주세요!

 

세 번째는 프로그램 중에서 TIA 태권도 시범단이 오셔서 보여 주셨는데 그 시간이 저에게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오직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태권도 시범과 송판을 부숴 가면서까지 우리에게 구원과 복음을 전해 주셨는데, 그 시간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또 둘째날 저녁에는 제자교회 선생님들이 배우가 되어 준비해 주신 뮤지컬을 봤는데, 다 아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네 번째는 밥을 먹을 때 말씀을 외우는 것이 저에게는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첫날 점심에는 말씀도 외우지 않고 먹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첫 날 저녁부터 갑자기 말씀을 외워야 밥을 먹는다고 하여 정말 열심히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잘 외워지지 않아 스스로 짜증도 났었는데, 어렵다고 생각한 것이 하면할수록 외워지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조원들 모두 외워야 하기에 몇 번의 기회를 놓치며 밥을 먹지 못했는데, 그 때는 정말 지옥 같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조원들이 외워서 결국 밥을 먹게 되었는데, 저희조는 모두 힘들게 들어와서 먹어서인지 2~3그릇씩 먹었습니다. 지옥의 말씀을 외우고 먹는 밥은 정말 꿀맛 같았습니다.

이번 여름캠프를 통하여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아쉬웠던 것은 제가 둘째날 몸이 안좋아서 저녁집회만 드리고 숙소로 들어가는 바람에 그 많은 간식들을 먹지 못했던 것, 그리고 셋째날 몸이 좋지 않아 코스별 성경공부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 폐회식 때 우리조가 1등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없어서 그 기쁨과 감동을 같이 나누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한이 됩니다.

 

두 번째 아쉬웠던 것은 캠프가기 전에 나누어주셨던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여름캠프 프로그램 중 코스별 성경공부가 있었는데, 미리 읽어보라고 받은 책을 읽지 않았는데, 조금 후회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어왔으면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선생님들이 말씀해 주시는 내용들을 들으니 조금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녁 집회 때 첫날 잘 듣지 못한 것과 기도할 때 앞으로 나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첫째날 저녁에는 조금 피곤하다보니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기도시간이 되었는데, 고요찬 목사님께서 앞으로 나와서 기도할 사람은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저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수줍음을 좀 타서 나가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제 앞에서 어떤 어린이가 울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 생각하며 제가 스스로 원망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은 꼭 나가서 기도하리라 다짐하였습니다. 그런데 둘째날이 되어 저는 몸이 좋지 않아 기도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날에 제가 기다리던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여 중간에 숙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숙소에서 하나님 낫게 해 주세요!” 기도하고 있었는데, 옆에 하나님이 제 두통을 만져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너무 행복했고, 조금씩 낫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녁을 먹고 올라와 찬양을 하는데, 바람만 스쳐도 몸이 너무 아픈 겁니다. 그래서 고요찬 목사님께 부탁해서 뒤에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참 이상한 것은 너무 추운데 열이 나는 것입니다. 추워서 이불을 덮고 있었는데 전날 다짐한 것이 있어서 기도 시간에 이불에서 나왔는데 너무 이마가 뜨거웠습니다. 그 정도면 차돌박이가 익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나가서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주변에 계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기도제목을 쓰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기도제목은 하나님! 정말 진짜 만나고 싶습니다!”였습니다. 그리고나서 무릎을 꿇는데, 살찐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힘들잖아요! 거기다가 몸은 열이나며 아픈데 더 힘들어서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열이 나니 기도가 제대로 잘 안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앞에 나가 고요찬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 정말 만나고 싶습니다.” 라고 기도할 때 눈물이 주루륵 나오면서 나도 모르게 계속 울었습니다. 그 때 고요찬 목사님께서 제 등을 짚으며 기도를 해 주셨는데 하나님께서 내 마음 깊은 곳까지 자리를 잡으신 듯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우리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모든 죄를 용서하사 의인삼아 주신 주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버리지 않고 죽기까지 사랑하신 나의 귀한 예수님!

내마음의 한자리 가장 귀한 그 자리 주 오셔서 앉으소서 주님만 나의 보배

내마음의 한자리 가장 귀한 그 자리 주 오셔서 다스리소서 주님만 나의 영광

 

저는 그 둘째날 저녁 기도할 때 했던 경험은 잊을 수 없습니다. 가사의 내용처럼 그렇게 하나님께서 자리를 잡으시고 제 마음의 주인이 되어 주셨습니다. 고요찬 목사님께서 이번 캠프를 안가면 후회한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그 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캠프는 저에게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둘째날 오후시간부터 제가 몸이 좋지 않아 힘들어 할 때 고요찬 목사님과 선생님들께서 저를 간호해 주시고 신경 써 주신 분들 때문에 더 감동이 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저를 간호해 주셨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아동부 여름캠프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시고 기도해 주셨던 심영춘 담임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이 오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설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며 성령님이 어떤 분인지 자세하게 알려 주셨던 고요찬 목사님, 목이 터지도록 찬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던 찬양팀, 항상 저희 가족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볼리비아 목자님과 목녀님, 제 옆에서 늘 함께 계시며 저를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시는 사랑하는 엄마에게 감사드립니다. 나를 자녀삼아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살아가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들 모두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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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찬교육목사 2017.08.21 18:45
    대희의 간증을 들으면서 많이 놀랐고 감사했는데, 이렇게 간증까지 하게 되어 너무 좋았어요!
    대희가 앞으로 주님을 닮아가는 자가 되길 바라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길 기대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 주시는 분이니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순종하는 대희가 되길 바래!
    간증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고, 너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크게 일하시며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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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근혜 2017.08.22 13:28
    대희야~ 몸도 아픈데 하나님 은혜 받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너의 모습에 감동받았어... 아동부 동생들에게 좋은 믿음의 선배가 되어준것 같아 감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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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2017.08.22 18:06
    우리 대희 목소리가 얼마나 맑은지~^^ 간증 듣는 시간에 얼마나 은혜 받았는지... 몸도 아픈데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는 모습에 반드시 주님께서 우리 대희의 모든 앞길을 책임져 주실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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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희 2017.09.06 22:24
    대희야~간증 듣는 동안 너를 자세히 알게 되었고 많이 놀라웠어 앞으로 하나님께서 대희를 어떻게 성장 시키시고 어떻게 쓰실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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