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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완석 부부의삶 간증문

안녕하세요. 남부아프리카목장 박완석목자입니다.

처음 부부의삶을 개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하고는 거리가 먼 삶공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부부로서 만 23년을 살아오면서 서로 깎이고 깎여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다듬어져 있는데 왜 굳이 삶공부를 해야하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부부의삶공부를 같이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아내의 제의가 탐탁치는 않았지만 아내가 원하기에 의무감으로 삶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부부가 그렇겠지만 저와 제 아내는 성격이 상반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전 시골 어려운 환경에서 어렵게 자랐고 아내는 서울에서 그닥 어렵지 않게 자랐습니다. 전 변화와 모험과 도전을 좋아하는 반면 아내는 변화와 모험과 도전을 극도로 기피하는 스타일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저는 엑셀이고 아내는 브레이크입니다. 그러한 차이로 인해 과거엔 많이 싸우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그러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결혼 후 부부간의 문제에 있어 두 번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첫 번째는 2003년도 미국에서 처음 성령을 받을 때 였습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영접했을 때 하나님은 제 과거의 죄악들, 특히 아내에게 잘 못한 점들을 생각나게 하셨고, 이를 눈물로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저희는 1994년도 결혼했습니다만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가계의 저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그토록 닮기 싫어했고 그렇게 살진 말아야지 했던 육신의 아버지 모습이 제 속에 있었습니다. 그 속성이 아내를 힘들게 했고 2003년 성령을 받았을 때 교회 바닥에 엎드려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것이 첫 번째 변화였습니다.

두 번째 변화는 2009년쯤인가 두란노에서 개최하는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였습니다.

아버지학교 때 남자와 여자의 근본적인 차이점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아내가 틀린 것이 아니고 나하고 달랐던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또 한번 그 동안 아내와 아이들에게 잘못한 것들이 생각나면서 제 삶의 회개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100프로 공감하는 강사님의 명언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우리가 운전을 할 때도 운전면허가 있어야 하고, 의사, 약사, 기사, 회개사, 세무사 등 어떤 중요한 일을 할 때는 자격을 득하고 해당 사업을 하는데, 한 가정의 가장이요 아빠요 남편이 되는 중차대한 일에 자격없이 준비되지 않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에서 결혼 전에 자격훈련과 시험을 치르고 결혼을 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공감하십니까? 저를 대통령으로 뽑아 주신다면 반드시 꼭 결혼자격교육과 자격증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부부의삶공부가 시작되고 첫째날 목사님과 저희를 포함한 세부부의 만찬은 너무 좋았습니다. 두번째날부터 삶공부 시작전에 서로 손을 마주 잡고 눈을 보며 부부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 처음 어색하고 쑥스럽기도 했는데 끝까지 그 어색함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삶공부 중 다른 두 부부의 모습과 비교하니 우리부부의 형편이 낳아 보였습니다만, 우리부부의 삶공부를 테스트하기라도 한 듯 삶공부 기간 중에 그전에 없었던 언성을 높이는 싸움을 두 번씩이나 했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했어야 하는데 상대방이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여 사소했던 일에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싸울 때는 삶공부에서 배운 내용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나의 연약함이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모습에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과거엔 싸움 이후 저는 바로 풀어버리는 반면 아내는 그 휴유증이 좀 오래갔었는데 이번에는 아내가 먼저 화해를 청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고, 그 싸움이 그 당시에는 아픔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우리를 더 단단히 하는 약이 된 것 같습니다.

삶공부에 대한 간증을 일일이 열거 할 수 없습니다만, 이번 삶공부를 통해 얻은 것 두가지만 나누겠습니다. 하나는 그전에 출근할 때는 말로 인사만 하고 출근했는데 지금은 사랑의 표현으로 한번 안아주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작은 스킨쉽이 서로간의 신뢰와 친밀감을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심적인 변화입니다만, 아내를 향한 배려심과 이해심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이 두가지로도 삶공부를 통해 만족할 만한 수확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삶공부가 세 번째 변화의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이 세상에 문제없는 부부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이 낳고 키우며 부부로 사는 것 자체가 삶공부이며, 이 인생 삶 공부는 평생을 살아도 끝이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생의 삶 공부를 통해 시간이 갈수록 내공이 커셔 성숙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부의삶 공부는 그러한 인생의 삶공부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빨리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하는 촉매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더 빨리 변화하고 싶습니까? 부부의삶 공부에 도전하십시오.

13주 동안 목사님 부부의 경험을 섞어 열강을 해 주신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함께 공부했던 장원제,김은희목자목녀님, 정자묵,원미영목자목녀님, 가식없는 나눔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함께 공부해서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더 행복한 부부로 살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그 동안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신 사랑하는 남부아프리카 목장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숙아 사랑한데이.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2. 허윤숙 부부의삶 간증문

안녕하세요. 남부아프리카목장 허윤숙입니다. 부부의 삶 마치고 간증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신앙생활 열심하고 자기관리 잘 하고 직장생활 성실히하는 남편과 결혼해 예쁜 두딸을 낳고 산지 23년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좋아하고 저는 안정된 분위기를 좋아하는 성격차이로 살아오는 동안 부부간 사소한 다툼들이 있었지만 궁시렁대면서도 서로 맞춰가며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하나님 은혜로 감사하게 잘 살아왔습니다. 작년에 목장분가로 목자목녀가 되면서 부부의 삶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부의 삶을 꼭 해야 하는 첫번째 이유는 목자목녀가되서 이기도 하지만 저희가 결혼할 때 남편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저희 결혼식주례를 사이비교주가 했습니다. 그때는 몰라서 했지만 알고 난 뒤 결혼의 첫 단추가 잘못 채워진 듯 불편하고 결혼식을 다시하고 싶었습니다. 결혼식이 중요하지만 23년 살아온 부부가 결혼식이라는 형식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혼 즉 부부의 삶을 수강하는 것이 결혼식을 다시하는 것 보다 더 올바른 선택이라는 생각을했습니다.

부부의 삶 말고 다른 삶 공부를 하려던 남편도 제 의견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담임목사님이 부부의 삶 강사이시기에 꼭 수강하고 싶었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남편과 대화할 때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부부대화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큰 갈등없이 잘 지내왔지만 어떤 문제를 두고 서로 상반된 의견이 생겼을 때 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에 쌓아두다가 한꺼번에 불만을 표출하거나 남편이 하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침묵으로 일관하며 나는 잘 참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제 행동이 올바르진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투지말고 서로 대화를 통해 잘 해결하는 지혜를 얻고자 부부의 삶을 신청했습니다.

첫 시간 부부의삶 목적은 문제있는 부부의 상담이 아니라 건강한 부부를 더욱 건강하게 세워가고 성경적 부부관계를 잘하기 위한 훈련이며, 바라는 배필에서 돕는 배필로, 섬김받는 배필에서 섬기는 배필로 결혼의 본질을 회복하기 원하는 부부가 하는 삶공부라고 하셨습니다. 딱 제가 원하던 삶공부였습니다. 저희부부는 너무도 평안한 가운데 첫 수업을 시작했고 부부평가점수는 97점으로 우수한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저희부부는 싸울일이 별로 없는데 부부의삶을 하며 남편과 의견차이로 두번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부부의 삶 암송구절 가운데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는 더디하고 노하기도 더디하라는 야고보서 119절 말씀이 있습니다. 배우자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말하기는 더디하라고 배웠는데 배워놓고 내 말을 왜 안들어 주냐고 서로 내말을 상대방이 더 듣게 하기 위해 자신의 말을 더 많이 하며 안들려서 그러나 싶어 더 큰소리로 다투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싸운날이 장마오기 전 태풍이 몰아친 날인데 태풍소리보다 더 요란하게 부부간에 큰소리가 오갔습니다. 남편은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는데 제가 반대를 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을때 그렇게 큰소리 낸 것이 처음인거 같습니다. 다툼이 끝나고 딸들이 저에게 와서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아이들 앞에서 민망함보다는 아이들을 통해 평안함과 위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걱정하지 말고 아빠 엄마를 위해 늘 기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딸들의 위로를 받고 전 남편에게 가서 안아주었습니다. 제 성격상 화가나면 몇일은 말도 안하고 눈도 마주치지 않는데 딸들의 위로를 받고 제 마음은 평안해졌는데 아직 힘들어하고 있을 남편에게 가서 꼭 안아주고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를 해 주고 편안하게 자라고 위로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그 분노를 어떻게 표출했을지 모릅니다. 삶 공부중 주일 말씀에 예수님이 제자들과배를 타고 가시다 풍랑을 만난 말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타신 배도 풍랑을 만날 수 있다는 설교 말씀에 저희부부도 다투고 화를 낼 수 있지만 그 일을 주님 안에서 해결하고자하면 평안과 위로로 회복시켜주시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도 회복시켜 주심을 깨닫고 말씀이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부부의 삶 공부는 혼자 하는게 아니라 둘이 하는 공부라 몇배로 노력해야 했습니다. 매주 실천해야할 과제들이 있어서 사이가 좋을 때는 잘하고 싸우고 난 뒤엔 벌금 내고 숙제를 안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부의 삶을 하는 동안 하나님은 저희에게 성경적인 부부의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많이 변해서 슈퍼맨 같은 남편 슈퍼우먼 같은 아내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주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사랑하기를 원하시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순종하듯 순종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삶공부를 할 때마다 하나님은 저에게 신실한 믿음을 원하셨습니다. 이번에도 남편에게 기대는 믿음이 아닌 제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세워지는 믿음을 원하셨습니다. 남편과 제가 각자 하나님 안에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부부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계산적으로 1더하기 12이지만 하나님은 1더하기 1은 하나 즉 두사람이 만나 하나가 되기를 원하신다는 걸 알게 하셨습니다. 둘이 하나가 되서 든든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부부의 삶 함께 한 상감님과 중전님, 오빠님과 울애기님, 그리고 사랑하는 타잔 함께해서 든든하고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2002년 오클라호마 한인교회 다닐 때 부부행복학교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부담과 두려움으로 부부의삶을 지금까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부부의 삶을 꼭 하고 싶었고 부부의 삶을 하는데 23년이 걸렸습니다. 지나온 날을 후회하기 보다 앞으로 남편과 함께 할 시간이 더 길게 남았기에 지금 부부의 삶 하기를 참 잘했다 아주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지금이 부부의삶 하기 딱 좋은 때라는 거 아시고 9월에 꼭 수강하시길 강추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언제나 열강으로 부부의 삶을 인도해주신 목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저희부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목장식구들과 혜리 나리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제자교회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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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전필제 2017.07.24 09:32
    간증후 한 목자님의 윤슉(숙)아~ 사랑한데이~ 이 한마디가 우리목장 자매님들이 듣고싶은 로망이 되었습니다. ㅎ ㅎ ㅎ
    항상 남부아프리카 목장의 목자로 섬기시고 헌신함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세요
  • ?
    고요찬교육목사 2017.07.24 16:57
    간증을 육성을 듣지 못해 아쉽습니다! ㅎㅎㅎ
    부부의 삶 공부를 통해 많은 변화와 사랑이 더욱 싹트는 것 같아 다른 분들에게 귀감이 될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는 묵묵히 계시며 말수도 적으신 것 같은데.... 마지막 맨트를 듣지 못해서...ㅎㅎㅎㅎ
    하나님께서 기쁨을 더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주님 때문에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 ?
    장영신 2017.07.29 16:51
    목자,목녀님의 모습만큼이나 알콩♡달콩 사랑이 느껴지는 간증이었습니다. 주 뜻안에서 더욱 행복하시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
    장연희 2017.07.30 09:16
    목자 목녀님의 간증을 통해 저희 부부에대한 풋풋한 연애 하는맘이 생기는
    귀한 은혜시간이 되었습니다ᆢ
    아직 교회에 나오지 않는 남편이지만 부부의삶 공부를 함께하길 소원하며 기도드립니다
    항상 주일날 제일 가까운 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반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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