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 큰나무교회에서 유초등부 교사를 맡고 있는 최금옥 자매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제자교회 아동부 예배를 참석하기 위해 제자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제자교회를 탐방하러 간다고 하였을때 그다지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평일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 피곤함과
1시간을 넘게 아산까지 가야된다는 수고스러움이 어쩌면 저에게는 큰 짐처럼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대감 없이 찾은 제자 교회에서 저는 몇가지 사실에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저의 생각보다 교회 규모가 작다라는 것이였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탐방오게 할 정도면 최소한 천명은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아동부 사역을 하시는 선생님들의 대부분이 저보다 나이가 많아보였다라는 것입니다. 교사는 결혼 전 청년들이 헌신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대예배 시간에 아동부 아이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였습니다. 아동부 아이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면 시끄럽고 집중하지 못할것 같았는데 1시간 40분이라는 장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예배 드리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배드린 후 성도님들의 표정이였습니다. 수료식과 간증만 무려 1시간 이상이고,, 주일 예배가 찬양까지하면 2시간 가까이 드려졌는데도 예배가 끝난 후 어느 하나 짜증 섞인 표정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오늘 제자교회를 방문해서 느낀 것은 살아 있는 교회는 이런것이구나라는 것이였습니다.
간증이 끊이지 않고, 나이를 불문하고 열정을 가지고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
특히, 아동부의 담당목사님과 부장선생님과의 간담회는 저희 큰나무교회의 주일학교 방향성을 잡아가는데도 굉장히 귀중한 시간이였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도전이 되는 시간이였고 다시 한번 주일학교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심어주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목장과 주일학교 사역이 골고루 잘 성장하고 있는 제자교회를 방문하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교회 성장은 교회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심성의껏 섬겨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간의 주일학교 노하우를 아낌 없이 공유하여 주신 고요한 목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계기를 통하여 다시금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큰나무교회가 되길 저희도 작지만 기도로 돕겠습니다.
아동부 사역을 통하여 교회의 소망이 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