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부 티벳 4목장의 뼈 속까지 목자 최현진입니다. 먼저 간증을 통해 주님께 영광 올리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목자의 삶 숙제는 청소년 매일성경으로 큐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16년부터 김상협목사님께서 1년 내내 강조하신 말씀읽기와 17년도의 약속의 말씀으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는 신명기 28장 1절을 주셔서 말씀이 나에게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실천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청매를 통해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했고 더 열심히 하였습니다.
초반에 큐티를 하면서 나를 구원하여 주시고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말씀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큐티하면서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은 처음 느껴보았습니다. 그러다 청소년부가 바이블 캠프를 가게 되었고 그 속에서 큐티는 주님과 교재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덕분에 큐티를 더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아빠랑 대화하듯 부담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집에 있는 컴퓨터와 노트북이 모두 고장나고 오빠랑 싸워서 기분이 정말정말 좋지 않은채로 도서관에 가서 큐티를 하였습니다. 딱 그 날의 말씀이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해주셨는데 왜 겨우 세상의 헛된 일로 고민하느냐, 힘든 일이 있을 때 감정과 상황에만 매달리지 말고 주님을 믿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의지하고 오빠에게 먼저 사과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매일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며 삶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 맞추어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큐티하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기대됩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용기가 없어 목장모임에서 한 적은 없지만 저 혼자 이런 기쁨을 누리기엔 너무나도 아깝기에 이 자리를 빌어 우리 티벳 4목장도 말씀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길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목자의 삶이 끝나갈 무렵 학교 개학을 하였습니다. 저는 반장이어서 1학년 마무리와 12월달부터 미루던 학급영상을 찍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개학 전부터 어떻게 마무리할까 걱정하였습니다. 그 전부터 반장일로 많이 힘들었고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개학날 학교를 마치고 수요예배에 갔습니다. 수요예배 때도 말씀은 들어오지 않고 세상 짐을 다 진 듯 학교생각에 걱정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목자의 삶에서 배웠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영적인 리더자는 ‘역할 분담을 하여 나의 욕심을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해야하고 성령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학교에서 영적인 리더자가 아니라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반장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서 있는 곳 어디서나 제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예배하며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할 것입니다.
목자의 삶을 하며 목장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큐티를 하고나서 은혜받은 것이 있을 때, 떠오르는 찬양이 있을 때 목장 톡에 함께 공유하며 이제는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살아갈 때도 목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칠때도 있지만 기도로 무장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주 토요일 바쁘신 가운데도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고 친구처럼 재밌게 놀아주신 김상협 목사님 감사합니다. 청소년부 목자들 또한 함께 공부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박환규쌤, 박찬우쌤 그리고 티벳 4목장,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저를 주님의 자녀로 키워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청소년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담임 목사님과 성도님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