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박 3일간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많은 섬김과 은혜를 받고 온 서울제일침례교회 싱글 한상수 대행목자입니다.
제자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언제 가정교회로 전환되었는지 등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대학의 방학기간에 하는 평세라 등록한 것인데 이리도 풍성한 은혜를 받게 되어 허락하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제자교회에서 경험한 평세는 정말 은혜이고 감사였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섬기시는 목자, 목녀분들 모두가 눈을 마주치시면서 환하게 웃어주시고, 환영해주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처음에는 그 섬김이 다소 부담스럽게 여겨지기도 했는데, 제 마음속에 있던 경계를 풀어보니 이처럼 따뜻하게 느껴질수가 없더라구요.
매 번 맛있는 간식과 식사, 타임키퍼 등으로 섬겨주신 제자교회 성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작년 초 목자로 분가하여 지금까지 목장을 이끌어왔지만, 사실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순기능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허나 심영춘 담임목사님의 재밌는 강의를 들으며 가정교회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강의와 강의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짤막한 간증을 들으며 영혼 구원을 진심으로 사모하시어 가정교회를 이끌어가는 것이 느껴졌고, 강한 리더십으로 성도분들을 멋지게 이끌어 나가시는 분이심을 느꼈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강의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목사님뿐만 아니라 제자교회 성도분들에게 받은 은혜도 컸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제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크지 않고, 제 담임목사님을 사모하며 응원하는 마음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허나 제가 만난 제자교회 성도분들은 모두 당신들의 교회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목사님을 사모하여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한 모습에 제 교회생활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고, 앞으로 저 또한 담임목사님을 사모하며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누구도 제게 '담임목사님께 순종해야해요!'라고 말씀해주시진 않았지만, 섬기는 그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가정교회 속 목자 목녀께서 보여주신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닌 보여주는 리더십! :)
또 개인적으로 둘쨋날 아침, 간증을 하셨던 라오스 목장의 목녀님의 간증이 너무 은혜였습니다.
제가 싱글 목장을 이끌어가서 더 공감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목녀님의 웃음에 따라 웃고 울음에 따라 우는 살아있는 간증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참을성없는 저는 제 목원들을 보면 늘 변화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그들을 기다리지 못했고 늘 잔소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목녀님의 '청년들은 본인들이 잘못하고 있는 모습을 스스로 알고 있으니, 잔소리를 하기보단 장점을 찾아 칭찬을 해주려고 노력한다.'라는 말을 듣고 그간 기다리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회개하고 앞으로는 저도 목녀님처럼 칭찬으로 사람을 세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많은 위로가 됐고, 도전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큰 은혜와 감사는 역시 스리랑카 목장의 최덕남 목자, 양명란 목녀분께 받은 것 같습니다.
호텔부럽지 않을 만큼 깨끗하게 정돈 된 안방을 저희에게 내어주신 목자 부부님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첫날 저녁에 목장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영혼을 사랑하시고, 특히 싱글들을 마치 자식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느껴졌어요.
때로는 서운해서 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시 보면 미워할 수 없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점을 찾아가며 목원을 사랑하는 모습에 당신들의 목원을 그저 좋아하는 정도가 아닌, 내 자식같이 사랑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모습, 사랑으로 섬기는 모습, 헌신을 당연히 생각하는 모습이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저는 조금만 희생하고 헌신해도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는 목자였는데, 이제부턴 목자님과 목녀님 닮아 당연히 희생할 줄 아는 목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많은 사랑과 섬김 보여주시고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짧은 만남이었지만 어린 저를 '목자님 대단하세요~'라고 말해주시며 섬겨주신 스리랑카 목원 한분 한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
목자목녀님과 이야기하며 몇가지 도전을 받게 된 것이 있습니다. 그중 몇가지를 나누자면
첫번째는,
현재 저희 싱글 목장은 모두 주일 모든 예배순서가 끝나고 목장 모임을 갖는데, 이를 제 목장만이라도 토요일 저녁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주일 모든 순서가 끝나고 갖는 모임은 모두가 지쳐서 제대로 나눔을 하기에 벅차니까요..
목원들이 과연 동의할까? 걱정이 있었지만, 주일 교회로 돌아가 모임을 하고있던 목원들에게 이야기하니 다들 흔쾌히 토요일 저녁으로 옮기자고 하더군요. :)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번째는,
목녀님처럼 제 목원과 함께 휴스턴 서울교회에 평세를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말, 목원 2명과 유럽여행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이것처럼 마음맞는 목원과 휴스턴 서울교회 평세+미국 여행을 다녀오면 어떨까 하는 꿈이 생겼습니다. 아직은 그저 꿈이지만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언젠가 목원과 손잡고 휴스턴 가는날이 오길 바랍니다. (ㅋㅋㅋ)
섬겨주신 제자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세상에서 으뜸이 되기보단, 주님 안에서 으뜸되는 섬기는 자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게서 이루실 것입니다.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으실 것입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