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침례신학대학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대전 사랑의교회 (백운현 목사)의 협동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김용국 목사입니다. 이번에 제자교회에서 열린 평세에 참여하면서 받은 감동은 이제껏 제가 참여한 집회 가운데 가장 압도적었습니다. 모든 부분이 다 만족스러웠고, 큰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사회를 보시는 목자님이 모임을 정말 잘 이끌었고, 심목사님의 탁월하고 감동적인 강의는 가정교회에 대해 잘 몰랐던 저에게 가정교회의 정신과 추구하는 목표에 대해 분명한 인식을 갖게 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한수, 박선영 목자부부의 진솔하고 열정적인 주님과 목원에 대한 사랑, 그리고 VIP를 향한 열정은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분에 넘치는 환대에 몸둘 바를 모르게 했습니다. 언젠가 우리 교회에서 평세를 개최하면 받은 사랑을 갚아드려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가정교회 강의를 들으면서 가정교회의 정신과 영성은 제가 속해있는 침례교회의 영성과 같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침례교회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교단이 된 원동력은 바로 평신도 사역자들의 활발한 사역에 있습니다. 그리고 감리교회를 비롯한 모든 기독교회들이 가장 활발하게 성장한 시기는 성령의 충만을 받은 평신도 사역자들이 사역할 때였습니다. 가정교회는 신약성경에 나와 있는 교회의 모습을 재현하되, 평신도 사역자들이 활발하게 사역하여 많은 비신자들을 신자로 만들되, 부부가 사랑하여 자녀를 출산하듯, 목원들의 주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기도로 그리고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함으로 위대한 영혼구원의 사역을 행하는 교회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전도에 한계를 경험하고 있는 오늘날 가정교회는 정말 좋은 대안이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자교회의 예배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많은 간증과 세례식. 특히 세례식에서 초대교회에서 행한 축사의 기도를 심목사님이 하셨는데, 새로운 영적인 삶의 출발점에서 귀신과 사탄의 세력을 폐하는 강력한 기도는 성령께서 신자에게 주신 특권이요 세례(침례)식에 꼭 있었던 초대교회 전통을 장로교회가 계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침례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침례교회에서만 성장하여 세례식을 볼 기회가 없었던 저로서는 좋은 공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번 평세는 저에게 많은 공부와 감동 도전을 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섬겨주신 목사님, 목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님께서 베푸신 손길에 좋은 것으로 값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성경이와 같이 아픈 자녀가 있기에 서로 위로 받는 시간이었나 봅니다~^^ 목사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