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간증하게 된 멕시코 목장의 우영웅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솔직히 이번 겨울캠프는 제 마음속에 재미도 없을 것 같아서 안 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자꾸 가라고 하고 선생님들도 가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참석하려고 신청서를 쓰고 캠프비를 달라고 엄마에게 말했는데, 왜 엄마가 줘야 하냐고 하셔서 지금까지 모아두었던 용돈으로 동생 신청비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힘들게 모은 용돈 6만원이나 날리고 동생에게 “우주야! 설날 세배돈으로 꼭 갚아라!”라고 하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왜 내가 그렇게까지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가기 싫었던 캠프였기 때문에 짜증도 나고 아까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첫날 교회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개회예배를 드리는데,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가기 싫은 곳에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계속 짜증도 났고, 동생이 자꾸 장난치니 더 화가 났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말씀 속에 제대로 믿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었습니다. 제 모습을 보니 제대로 믿는 것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 때 고요찬 목사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듣고 헌신카드를 작성하고 기도하라고 하셨을 때, 나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 계속 나가서 헌신카드를 쓰고 기도를 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헌신카드에 뭘 적을지 생각이 나지 않아 몇 자 적다가 그냥 주여~! 라고 적었습니다. 장난으로 한 것도 있고, 하나님께서 계신다면 제 마음을 아시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시는데,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은 여전히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첫날 저녁집회가 끝난 뒤에 간식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치킨과 콜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날부터는 조금씩 재미가 있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레크리에이션은 너무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바로 둘째날 저녁이었습니다. 목이 터져라 찬양을 하고 함께 뛰면서 즐겁게 찬양했는데, 그 뒤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가는 길은 좁고 어려운 길이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신다고 하셨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기도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게 되었는데, 꼭 들리는 리을 리을 하는 것 같기도하고 참 이상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그것이 방언이라고 하시며 계속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기도하는데, 그 때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며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한 1시간정도를 계속 기도한 것 같습니다.
셋째날 아침이 되어서 동생이 저를 계속 쳐서 화가 났습니다. 계속 건드리는데 순간 짜증이 몰려와 때렸습니다. 그런데 고요찬 목사님이 그렇게 하면 사탄한테 지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더 때리려하다가 참았습니다.
그 때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사탄이 계속 짜증나게 하고 화나게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라고 했던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계속 기도했는데, 제가 조금씩 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동생과 싸우기도 하고 짜증내기도 하지만 전보다 좋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짜증 내지 않고 기도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겨울 캠프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심영춘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장난꾸러기인 저를 인도해 주시고 잘못하면 혼내주시는 고요찬 목사님 감사합니다. 또 섬겨주시는 선생님들과 사랑하는 엄마 감사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 우리 영웅이가 하나님을 많이 많이 자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