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부 티벳1 목장 고현경 목자 입니다. 추운 날씨 가운데서도 안전하게 다녀오게 하시고 간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목자 컨퍼런스에 작년에도 참석을 했었습니다. 작년에 너무 좋았기에 이번에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말씀에 한 번 집중해 보자는 생각으로 다짐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습니다. 청소년부 겨울캠프를 갔다 오자마자 다음날 바로 목자 컨퍼런스를 가게 되니 너무 피곤해서 조금, 아주 조금 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말씀에 집중을 하다 보니 찬양과 기도가 더 자 자연스럽게 되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둘째 날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다가 저에게 너무 소중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6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누워 있는 사람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랜 세월을 그렇게 보내고 있는 것을 아시고 물으셨다. ‘낫고 싶으냐?’”,
예수님께서 미리 알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병자에게 물어 보신 이 장면에서 예수님께서 저에게 물어보시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저에게 관심이 많으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다시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또, 같은 날에는 특강도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는데 강사 목사님께서 “목자는 힘들어야 목자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제 마음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저는 항상 목자를 하게 되면, 덜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고, 어려운 일들이 오면 하나님만 원망했었는데,
“힘들어야 목자다”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편한대로 생각하고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헌신하고 섬기는 것이 정말 힘들기에 기도가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저는 목자를 한 것 자체가 지금까지 살면서 결정한 일 중 가장 좋은 결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티벳 1목장 모두가 참된 예배자, 그리고 주님이 원하시는 자녀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까지 목자로서 온 힘을 다해 섬기며 헌신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2박 3일간 동행해주신 김상협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기도로 함께해주신 심영춘 목사 님, 그리고 청소년부 선생님들, 저의 롤모델 이신 부모님, 그리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은혜 받고 배운 그대로 순종하며 열심히 목자로서 사역하겠습니다.
성도님들 모두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슬비에게 신앙의 모범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