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라오스 목장의 오정민 목자입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한번도 삶 공부를 스스로 하겠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성도님들 중 삶 공부를 시작하기전 설레인다며 기대가 된다는 분을 보면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도대체 그 마음은 무엇일까? 뭐가 그렇게 설렌다는 걸까?
그런 제가 목원들에게 삶 공부를 권면하는 모습도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하니님께서 그 모습이 보기 싫으셨는지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하여 저에게도 삶 공부를 사모사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거짓말 같이 13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하며 숙제에 대한 부담감도 기쁘고, 삶공부를 함께 하는 형제 자매님과 있을때면 마치 천사들과 함께 있다는 기분이 들었고 이곳이 천국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삶공부를 통하여 많은 것을 듣고 보며 배웠지만 가장 큰 은혜는 목자로써 3가지 원칙 중 마지막 원칙을 세우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그것은 “하나님 안에서 주님이 이루실 것을 기대하는 것 입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형식적인 것이 되기 쉽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언젠가 부터 막연하게 기도하며, 기다리는 삶을 살고 있던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기다림은 시간이 갈 수록 습관적인 행동으로 바뀌고 인간적인 기대만 하는 상황까지 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삶 공부 도중 기다리는 것 조차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는 수업 내용을 듣고,
그 날 부터는 그 기다림이 “기대” 가 되는 삶을 되었습니다.
내가 입으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제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나를 의지했던 모습들이 가득했던 것 입니다.
두번째로 받은 은혜는 저의 영적 성장 단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단계는 4가지 있습니다. 어린자녀의 단계 청년단계 아버지 단계 노인의 단계 까지 저의 열정은 청년과 같지만, 어린아이와 같이 쉽게 감정이 상하고 기복이 심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스스로 저를 괴롭히고 감정에 사로잡혀 많은 부분이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고치려고 노력은 하지만 변해가는 모습이 답답하고 더디기만하여 아마도 주님께서 이 번 삶 공부를 통하여 어린자녀의 모습으로 허우적되는 저를 꼭 찝어 주셨습니다. 마치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정민아 너 언제까지 쉽게 시험에 들고 쓰러질래? 이제는 그 시험과 싸울때야 그리고 그 싸움에서 승리자가 되라고 하시는 것 만 같았습니다.
저는 이를 계기로 어린 자녀가 아닌 1단계 성장의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자녀에서 청년의 단계로 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제 인간적인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의지를 가지고 나를 시험들게 하는 사탄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교묘하게 저를 속이고 쓰러뜨리려고 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청년의 시기는 그것을 믿음으로 담대하게 맞서 싸워 나와 내 주변을 돌보며,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누군가를 영적으로 돕고 함께 하나님의 군사가 되는 것입니다.
도대체 새로운 삶 공부가 무엇이기에 저에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지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살고 있는것 같기는 한데... 불균형을 이루고 있던 저의 삶은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하여 균형을 잡아가고 지금은 멀게만 느껴지는 비젼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나를 시험들게 하는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겨 제자를 만들고 하나님 안에서 꿈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비젼입니다. 삶 공부를 하며 어린자녀인 제가 청년의 길로 접어 들어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했고 후반부에는 아버지와 같은 리더의 자질과 그저 말로만 가르치는 리더가 아니라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리더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 많은 사람도 용서하시고 쓰시기를 바라시고 내 삶의 가치관을 변화 시켜주시고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이며, 주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시키시려는 일이 있으시고 마지막 날 모든것이 허무하게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과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공동체 안에 있고, 목장을 돌보는 것은 개인적인 부르심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의 부르심라고도 하셨습니다.
이런게 바로 은혜 충만한 삶이라는 것을 삶 공부를 통하여 느꼈습니다.
13주 동안 저희를 가르쳐 주신 박은미 목자님 목자님의 헌신과 섬김이 감동과 도전을 주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함께한 12기 동기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한 13주의 여정에서 저는 충성된 종들의 모습으 느껴졌습니다. 그런 동기 분들이 있기에 너무 행복하고 든든했습니다.
제자 교회 성도님들 제가 배운 새로운 삶 공부는 말도 다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삶 공부를 적극 추천합니다. 성도님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17년에도 같은 조 되어 더욱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