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목장의 이혜진 목녀입니다.
13주 과정의 새로운 삶 공부를 은혜가운데 잘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삶’을 신청하면서 이번 기수에 동기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기들이 서로 다른 목장 분들이어서 더욱 설레이고,‘새로운 삶’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가득했습니다.
9월 20일, 새로운 삶 첫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하며 매주 해야 하는
과제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매일 새로운 삶 교재를 보며 큐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과제 평가점수에는 출석, 성경암송, 큐티, 교재, 성경읽기, 수요예배 참석, 목장 모임 참석,
연합예배 참석 등 생각보다 엄청난 분량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큐티를 안한지 오래되었던 저에게 매일 큐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성경을 읽고, 묵상을 하고,
삶에서 적용해야 하는 부분들을 하나님께 구하고, 말씀을 통해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체험하는
값진 시간이 되어갔습니다.
‘새로운 삶’을 하면서 매주 동기들이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다음 주에는 응답된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새로운 삶을 공부하면서 새롭게 깨달았던 것은,
목장에서 겪는 갈등에서 벗어나려면 목원들의 성장의 단계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같이 성장하는 것에 목표를 두며 성숙한 사람은 미숙한 사람을 보면서 책임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태국목장이 분가하기 전에 목장식구들을 보며 믿음으로 한 분, 한 분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권면하고, 격려하곤 했었지만, 영적으로 미숙한 목원이 계속해서 정체되어 있고,
성장이 안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기도하기보다는 나의 잣대로 판단하고,
정죄할 때도 있었기에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역해야 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목원들을 위해 울어 줄줄 아는 목녀가 되고, 희생하는 목녀가 되어 부모의 심정으로
나보다 잘 되길 바라며 밀어주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 새롭게 느낀 것은, 나의 시선을 남에게 집중시키면 내 신앙이 자란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기도할 때도 적용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기도할 때, 그동안은 나의 기도제목을 먼저 기도하고, 그다음 목원들과 교회 위해 기도를 해왔었는데, 박은미 목자님께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열방을 품고 나에게 오는 기도이고, 두 번째는 나로부터 시작하여 목장, 교회, 선교, 세계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기도의 순서가 틀리지는 않았지만,
열방을 품고 나에게 오는 기도를 하여 나 중심이 아닌 다른 사람 중심의 기도를 하기로 마음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을 하며 가장 좋았던 시간은‘견고한 진’을 기도로 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편지를 쓰면서 나의 회개할 기도제목들을 써내려갔습니다.
나의 정욕과 쓴 뿌리들을 나열하면서 이 모든 견고한 진들이 완전히 사라지길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박은미 목자님께서 안수하시며 함께 기도해주셨는데, 눈물이 나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기도해주셔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회개기도를 하는데, 헛구역질이 나왔습니다. 더러운 나의 죄가 헛구역질을 통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주님은 나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견고한 진을 파하고, 죄로부터 자유케
하셨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하는 동안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큐티하는 습관’이
형성된 것입니다. 매일 큐티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과제를 하며 매일 말씀을 보고,
묵상하는 것이 밥먹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짐에 감사했고, VIP들이 구원받고, 그리스도인이 될 때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중보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을 마치며 새로운 가치관으로 간직하고 살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정하여 큐티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6개월마다 적어도 한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목장식구들에게 베푸는 모든 섬김에 대해 더욱 기쁨으로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기도로 주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다른 사람이 성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가치관들을 생활 속에서 적용하며 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팔이 저리도록 공부한 적이 없었는데, 새로운 삶 시험을 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한 것 같습니다. 시험공부 하느라 필기를 하고, 또 하고를 반복하다보니 그 때는 통증을
못 느꼈는데, 시험 치루고, 교제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많이 사용한 오른팔에 저림 증상이
왔었습니다. 잊혀지지 않을 영광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13주 동안 함께한 동기들 덕분에 웃기도 하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질문을 통해
알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목원들을 사랑하여 간식으로 섬겨주신 박완석 목자님, 허윤숙 목녀님, 저와 동기들을 위해 손수 치즈떡볶이를 해서 배달해주신 문성일 목자님, 섬김 카드로 종강 후 식사를 섬겨주신 이순한 목자님, 커피로 섬겨주신 전필제 형제님, 이미생 자매님, 13주 동안 시간의 십일조로 저희들에게 꼴을 먹여주신 사랑하는 박은미 목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411점 만점으로 우등상을 타게 해주셔서 내년에 경건의 삶을 자동 수강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자교회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